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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단신(短信)73

혼자서도 잘 노는 이방인 씨, 직접 만든 캐릭터 소개! 아니 여러분! 이렇게나 잘 낚이시면 어쩌란 말입니끄아~?!! 어제 하루 글을 쓰지 않으면서 그 이유는 내일 밝혀질 거라고 말했던 이방인 씨, 사실은 그냥 꾀가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 ^^; 내일 되면 "어제는 귀찮아서 하루 쉬었어요! 푸하하하하하" 하고 말씀드릴 예정이었는데... 그랬는데... 여러분은 평소 저를 잘 아시면서도 아무 의심 없이 '내일이 몹시 기대된다'고 하시다니... 여러분의 밀당 실력, 과연 이대로 괜찮겠습니까요~?!! 어쨌든 오늘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지 않으면 완전 양치기 이방인 씨가 될 것 같아 어제 집에서 혼자 놀면서 두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첫째는, PC로 접속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블로그 스킨을 화사하게 변경했지요. 제가 그나마 만질 수 있는 건 PC화면 스.. 2014. 1. 6.
[그대의 블로그 12월] 지옥을 보았다! 혼란스러운 연말이라 하마터면 를 잊고 지나갈 뻔 했네요.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이니까 1년 동안 묵힌 이야기 아무거나 하셔도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뭐든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분들은 다~~ 하셔도 좋아요! 저는 얼마 전에 지옥을 보았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 한국식품 마켓에 들렀을 때의 일이죠. 카트를 밀고 어머니 뒤를 졸졸 따라가고 있던 제 눈에 들어온 것은...! 9.08kg 짜리 모듬콩 !!!!!!!!!!!!!!!!!!!!!!!!!!!!!!!!!!!!!!!!!!!!!!!!!!!!!!!!!!!!!!! 말이 되는 광경이냐... 아~ 들린다, 들려~ 지옥불에 콩 구워먹는 소리가... 이 모듬콩에 얽힌 저의 처절한 사연을 아직 모르시는 분은 다음 글을 참조해 주세요~ 2013/1.. 2013. 12. 26.
내가 크리스마스에 보내고 미안한 것과 받고 감동한 것 한국은 오늘이 크리스마스죠?! 저와 함께 이방인 씨의 블로그를 지켜 주시는 여러분께 화면을 넘어 인사를 전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카드를 발송한 게 12월 17일인데 미국에 사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받은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인데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도착하다니... 내 입버릇처럼 이런 망.할. 노릇이 있나! 보내고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그런데 제게는 날짜에 딱 맞춰 선물이 도착했네요. (저만 즐거워서 죄송 )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먼 곳의 소중한 친구로부터 감동적인 선물을 받았어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새 해의 행운을 빌어주는 카드와 2014년 달력이요 처..천재!! 연말 선물로 이보다 더 의미있는 게 있을까요? 저는 늘 어떤 선물.. 2013. 12. 25.
사이버 범죄로 고소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이틀 전에 쓴 제 글 밑에 이런 댓글이 달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글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토론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전형적인 배설형 악플이네요. 제 나이를 가늠하시면서 저를 아이라고 칭하는 걸 보면 연배가 있으신 분 같은데 어쩌자고 이런 짓을 하십니까. 여러분, 사이버 모욕죄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형법 제 311조에서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모욕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상 모욕죄가 성립되려면 공연성, 특정성, 고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답니다. 한마디로 공연히 모욕을 당한 사람이 누구인지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어야 죄가 성립된다는 건데 저 댓글을 한 번 살펴 볼까요. 1. 공연성.. 2013. 12. 18.
우리 엄마는 참 미스테리하시기도 하지~ 지난 번에 저는 이해할 수 없는 엄마의 심리라는 글을 썼었죠? 오늘은 그 2탄쯤 되려나요. 저희 어머니는 미스테리 투성이라 또 글을 쓰게 되네요. 첫번째 - 내 주머니 사정을 그렇게 생각해 주실 줄이야 두 달 전에 저희 어머님 생신이셨어요. 워낙 취향이 까다로운 분이시라 어차피 한 번은 교환할 각오를 하고 목걸이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 마음에는 당연히 안 드셨나 봐요. "딸내미~ 이거 너무 비싸다! 바꿔야지 안되겠다!" 저는 괜찮다고 (실제로 그리 고가도 아니었구요.) 그냥 하시라고 말씀 드렸지만 어머니는 부득불 조금 더 저렴한 걸로 바꾸겠다고 하셨습니다. 어쨌든 어머니를 모시고 매장에 다시 갔죠. 그리고 어머니가 고르신 것은.... 원래 제가 사 드렸던 것보다 $200불이나 비싼 목.. 2013. 12. 6.
두 번의 공격은 막아내기 힘들어 ㅠ_ㅠ 지름신이 전 미국을 축복하시는 블랙 프라이데이, 저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붐비는 쇼핑몰에 가고 싶지도 않았을 뿐더러 고가의 전자제품이 아니라면 굳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용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었죠. '세일가에 사는 것보다 아예 안 사는 게 절약이다!' 라고 되뇌이며 참았지만 두번째 공격인 Cyber Monday에는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정신 차려 보니 이미 장바구니는 제 손을 떠났더군요. 먼저 지난번에 언급했던 Air Fryer.... 집으로 배송중입니다. tax와 배송료를 포함해서 $188에 샀습니다. 지난 번에 여러분의 많은 댓글 제보가 있었기에 조금 고민했었는데요. 저는 감자튀김을, 어머니는 치킨 윙을 좋아하기 때문에 역시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받자자마 바로 사용해 보고 후기 올릴게.. 201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