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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27

[미국 음식] 미국에서 꼭 마셔 봐야할 미쿡 오리지널 음료수 2탄 어제는 Made In America 최악의 음료수, Root Beer를 소개했는데 오늘은 반대로 제가 미국에 와서 먹어보고 정신줄 놓고 뿅~ 반해버린 최고의 음료수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탄산음료라고는 콜라와 사이다, 환타 정도밖에 몰랐고 그마저도 어머니가 못 먹게 하셔서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Soda의 천국인 미쿡에 왔더니 탄산음료의 종류도 맛도 다양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더라구요. 십여 년 동안 많은 Soda를 마셔 보았지만 그 중 제 입에 최고로 맛있었던 건 바로 이 은혜로운 녀석입니다. (drinkstewart's.com) 아아~ 이름마저 달콤한 크림 소다입니다. 이거 정말 끝~내줘요! 크림 소다는 최초의 레시피가 1852년에 소개됐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미쿡 오리지널 음료.. 2013. 9. 22.
[미국 음식] 미국에서 안 마셔 보면 서운한 병맛(?) 음료수 분위기 있는 가을 여인의 입에서 병맛(?)이라니! 오늘은 제목이 좀 거시기(?) 합니다요. 제 입이 이렇게 걸걸해진 건 제 탓이 아니라 다 이 녀석 때문입니다. (bonappetit.com) 이게 무슨 음료수인지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미국인들이 참 좋아라하는 바로 그 음료수, Root Beer입니다. Sassafras (사사프라스) 나무의 '뿌리'로 만들기 때문에 Root Beer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Beer라고 부르는데서 알 수 있듯이 본래는 알콜 함유량이 아주 낮은 맥주로 만들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알콜이 첨가되지 않은 탄산음료수로 더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인들에게는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음료수라는 거죠. 굉장히 인기가 좋아서 집 앞 마켓에만 가도 대여섯가지 브랜드는.. 2013. 9. 21.
저 NASA에서 하는 실험에 참가신청할까요? 천만원을 준대요! 한국은 오늘이 추석이죠? 여러분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명절 연휴에 과연 몇 분이나 제 블로그에 찾아오실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꿋꿋이 씁니다. 오늘은 말이죠, 저처럼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들에게 엄청난 뉴스를 가져왔답니다. 평소처럼 게으름을 피우기만 하면 $10,000 (1천 8십만원)의 공돈을 준다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냐구요? 여기요! (mydreamhouse.in)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ation 미 항공우주국에서 극미중력(microgravity)에 관한 실험을 하는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실험참가자는 70일 동안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면' 됩니다. 밥 먹고, TV 보고, 컴퓨터 게임하고, 책 읽고 하는 모든 걸 침대에 누워.. 2013. 9. 19.
미국인들은 못 말려~ 별 걸 다 파네! 아휴~ 정말 미쿡인들은 짱구보다 더 못 말린다니까요. 미국에는 Craigslist라고 하는 인터넷 만물사이트가 있습니다. 중고물품 판매는 물론이고 구인 구직까지 온갖 정보가 교류되는 곳이죠. 그런데 요즘 이 Cragislist에 이것을 파는 유행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거 뭔지 아시죠? 임신 테스트기죠. 두 줄이 선명한 걸 보니 축하합니다~ 그냥 임신 테스트기를 온라인으로 파는 것이라면 놀랄 일이 아니지만 요즘 팔리고 있는 건 이미 사용한, 임신 판정을 받은 두 줄이 그려진 테스트기랍니다. 그것도 보통 테스트기는 $7-8이면 살 수 있지만 두 줄 그려진 중고(?)는 $20-25불이라니 무려 3배의 가격을 주고 사는 겁니다. 아니 도대체 남이 이미 사용한 걸 왜 웃돈을 얹어주면서까지 사는 걸까요? 1. 남자.. 2013. 9. 17.
미국에서 전화 잘못 걸었다간 정분 나겠네~ 하여간 미국인들 변죽 좋은 건 우리 은하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거예요. 오늘 아침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화랍니다. 먼저 이것 좀 보세요. 오늘 새벽에 제 셀폰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랍니다. 일요일 아침 6시 58분에 전화를 거는 야만인이 누구야?!! 하며 잠결에도 짜증을 내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방인 씨: Hello 전화남: Hey~ 이방인 씨: Hey~ (일단 장단 맞춰 줍니다.) 전화남: Good morning~ 좋은 아침~ 이방인 씨: Morning, who is this? 좋은 아침, 누구시죠? 전화남: 오?! 오~ 오... 헐~ 우리 엄마한테 전화했는데요. 이방인 씨: 푸하하하하하하하 (빵 터져서 침대에 누워 마구 웃음) 뉘집 아들내미인지 전화 잘못 걸었어요. 전화남: 우하하하하하하 (같.. 2013. 9. 16.
미국와서 처음 사귄 친구, 알고 보니 나도 모르던 친척! 여러분이 이불 속에서 아직 꿈틀거리고 있는 이 일요일 아침, 잠시 시간을 14년 전으로 되돌려 볼까요? 미국 땅에 떨어지고 열흘이 지나자마자 등교를 시작한 제게 당연히 친구란 없었습니다. 1500명이 다니는 학교에 한국인은 새로 등장한 저를 포함해 6명, 그나마 듣는 클래스도 저마다 달라서 자주 얼굴을 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이대로 고고한 전학생 외톨이가 되느냐 아니면 빨리 미국 친구를 만드느냐... 제 운명은 교묘하게도 그 두 선택지를 비껴갔답니다. 미국에서 만난 최초의 친구는 중국인이었거든요. 샌프란시스코의 사정을 잘 아는 분이라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겁니다. 캘리포니아 절경의 상징이 된 도시 SF에는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차이나 타운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이 도시 전체 인구의 20%를 .. 2013.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