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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27

[수퍼마켓] 흔한 미국 슈퍼마켓의 채소 & 과일 코너는 이래요~ 그동안 간혹 미국의 먹거리를 소개해 드릴 때마다 너~무 제 취향대로 '단거'에만 집중해서 여러분의 시신경을 살 찌우고 상상 고혈압(?)까지 선사했었죠? 오늘은 그 모든 당분과 지방을 상쇄할 수 있을 만한 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어제 저녁에 찍은 신상(?) 사진들이랍니다. Raley's 라는 슈퍼마켓 체인이기 때문에 흔한 미국의 (서부) 마켓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전까지 제가 소개해 드린 음식들에서는 볼 수 없는 '건강함'이 느껴지죠? 음... 그런데 저는 별로 신나지가 않아요.... 초..코..렛... 보고싶다~ 파인애플은 인기가 좋았었나 봅니다. 한 줄 밖에 안 남았네요. 껍질까지 함께 씹어먹는 미국 포도 3색 종류가 다 나와있는데... 포도는 역시 쏙~ 빨아들.. 2013. 9. 30.
[유럽여행] 식스팩 장착한 꽃미남 천사가 유혹하는 바티칸을 가다 때는 2003년 여름, 유럽대륙에 200년 만의 폭염이 닥쳤다던 그 여름! 저는 유럽에 있었습니다. 운동의 일환으로 이방인 씨와 고향 친구 P 양이 배낭여행길에 오른 것이지요. 그리하여 첫 여행지부터 무려 이탈리아 로마! 시작부터 로마로 들이대다니, 아무래도 이 시골 처자들... 급하게 유럽스러워지고 싶었나 봅니다. 드디어 이딸~리아에서의 첫 날은 밝아오고, 들뜬 마음과는 달리 저희는 여행의 시작을 '욕 바가지'와 함께 했답니다. 유스호스텔의 6인실에서 묵었던 저희는 시차 때문에 잠도 안 오고 해서 아침 6시 30분 경에 기상해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같은 방에는 호주에서 혼자 여행을 왔다는 40대 초반의 여성 분이 자고 있었는데 그 분은 여행 일정을 다 마치고 로마가 마지막이라고 하시더군.. 2013. 9. 29.
날 피식 웃게 만든, 속 보이는 미국 남자들 오늘 이야기는 15세 이상 독자만 계속 읽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일히 신분증 확인하러 다닐 수도 없으니 공허한 외침이겠지만요. ^^;; 많은 분들이 헐리웃 영화로 보고 판단하시는 것과 달리 보수적인 미국인이 의외로 많다는 얘기, 제가 여러번 했었죠?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도 비슷해서 동성애자들에게 관대할 것 같은 예상과는 달리 미국에도 Homophobe (동성애 혐오자)들이 많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게이 학우를 괴롭히는 사건도 많고 사회에서도 동성애 혐오범죄 소식도 간간히 들을 수 있죠. 미국은 마초주의가 강한 나라이다보니 특히 남자들 중에 동성애 혐오자들이 많습니다. (Psychological Science 라는 저널에 실린 리서치 결과를 보면 '남성성이 강한 남성일수록 더 보수적'이라고 합.. 2013. 9. 27.
오바마 대통령 꽉 쥐고 사는 First Lady 미쉘의 현명함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만큼 혹은 그보다 더 사랑을 받는 (물론 지지자들에게) 사람이 First Lady 미쉘이라고 전에 말씀드린 적 있죠? 국가를 대표하는 First Lady로서의 품격과 명석함, 패션 센스까지 모두 갖춘데다가 소아비만 퇴치 및 미국인 건강 향상 캠페인 등 국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미쉘의 인기는 식을 날이 없습니다. 또한 사적으로는 현명하고 어진 성품으로 남편과 아이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인을 둔 남편답게 오바마 대통령은 꽤나 애처가 + 공처가인 모양입니다. CNN이 지난 월요일 UN General Assembly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의 사적인 대화를 공개했는데 영상에서 그는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직접 밝히고 .. 2013. 9. 25.
인생 지나치게 편하게 사는 미국인들이 있긴 있죠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우체국에 자주 갔었는데요. 갈 때마다 지나치게 속 편하게 사는 어떤 미국인들 때문에 제 속은 터질 지경이었답니다. 센스가 없다고 해야 할지, 인생 너무 편하게 산다고 해야 할지, 여러분이 듣고 한 번 판단해 보세요. 우리가 보통 우체국에 편지나 소포를 부치러 갈 때 말입니다. 내용물을 봉투나 상자에 잘 봉하고 주소까지 깨끗이 써서 우체국 직원 분께 드리는 것이 상식 아니던가요? 뭐, 적어도 저의 뇌는 그것을 '기본 상식'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과하게 속 편한 일부 미국인들에게는 아닌가 봅니다. 저는 지난 2주간 우체국에 한 7-8번을 드나들었던 것 같은데 그 때마다 목격하게 되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Step 1. 우편물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봉투도 상자도 없이 그냥 물건만 덜렁 .. 2013. 9. 24.
보이스 피싱보다는 귀여운 미국의 메일 피싱 어제 열었던 우편함 속에는 반가운 편지만 들어있었던 것이 아니랍니다.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던 미국의 귀여운 메일 피싱(?) 편지도 하나 와 있었거든요. 저는 미국에서 보이스 피싱을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데 이런 Scam Mail (사기 우편물)은 종종 받게 됩니다. 보이스 피싱도 모르는 사람은 감쪽같이 속는다지만 미국의 Scam Mail도 알고 나면 어이가 없지만 당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으니 이렇게 열심히 보내는 거겠죠. 미국의 우편 사기 기술 한 번 보실까요? 사기 우편물 정면입니다. 봉투에 들은 것이 아니라 점선으로 뜯을 수 있는, 내용과 봉투가 한 장으로 이루어진 편지지죠? 1. OFFICAIL NOTIFICATION (공식 통지)라고 당당히 써 있습니다. 아래 작은 글씨를 보면 이 우편물.. 201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