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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미국 음식] 미국에서 꼭 마셔 봐야할 미쿡 오리지널 음료수 2탄

by 이방인 씨 2013. 9. 22.

어제는 Made In America 최악의 음료수, Root Beer를 소개했는데 오늘은 반대로 제가 미국에 와서 먹어보고 정신줄 놓고 뿅~ 반해버린 최고의 음료수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탄산음료라고는 콜라와 사이다, 환타 정도밖에 몰랐고 그마저도 어머니가 못 먹게 하셔서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Soda의 천국인 미쿡에 왔더니 탄산음료의 종류도 맛도 다양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더라구요.
십여 년 동안 많은 Soda를 마셔 보았지만 그 중 제 입에 최고로 맛있었던 건 바로 이 은혜로운 녀석입니다.

 

 

(drinkstewart's.com)

 

아아~ 

이름마저 달콤한 크림 소다입니다.

이거 정말 끝~내줘요!

대박

 

 

크림 소다는 최초의 레시피가 1852년에 소개됐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미쿡 오리지널 음료수인데 그 시절 tartar 크림과 우유, 계란으로 만들어 먹던 것과 현재의 크림 소다는 꽤 다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크림 소다를 맛본 건 2000년의 일인데, 한 모금 들이킨 순간...

 

 

 

 

이거 한 번 잡숴 봐~

사랑과 자비가 넘쳐흘러~

 

 

맛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을 하자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소다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비슷할 거예요.
바닐라 맛이 가장 기본이긴 하지만 다양한 취향에 맞게 다른 flavor도 많습니다.

 

 

 

(drinkstewarts.com)

소다하면 빠질 수 없는 오렌지맛

 

 

 

딸기맛!

크으~ 요게 또 기가 막히게 달고 맛있습니다.

 

 

 

체리맛도 있구요.

 

 

이 녀석들은 평범한 오렌지, 딸기, 체리 소다와는 맛이 다른데 쉽게 설명하자면 아까 말했듯이 오렌지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체리 아이스크림으로 소다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다도 맛있고, 아이스크림도 맛있는데 그 둘을 합쳤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건 혁명이라구요!! 

 

 

 

농구 스타 샤킬 오닐을 내세운 Arizona 브랜드의 크림 소다 라인입니다.
블루베리맛도 출시하고 있네요.

 

하지만 캔의 디자인이...
정말이지 손이 가지 않는군요.

 

 

이 밖에도 많은 음료 브랜드에서 크림 소다를 출시하고 있지만 미쿡인들은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크림 소다의 참맛은 역시 가장 기본형인 바닐라 크림 소다를 마셔 봐야 알 수 있는데 이건 사실 집에서 만들기가 귀찮아요.
바닐라 추출물과 sparkling water를 기본으로 하여 취향에 맞게 tartar 크림 등의 맛과 향을 내는 재료를 넣어야 하거든요.
바닐라 소다는 조금 손이 가지만 오렌지 크림이나 스트로베리 크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시중에서 파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소다에 아이스크림을 올리는 것 뿐이죠.


어제 말한 Root Beer Float처럼 Soda Float을 만드는 거예요.

 

 

 

(Campbellskichen.com)

 

오렌지, 딸기, 포도 등등 좋아하는 flavor의 소다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그걸로 끝~
미국에서 캔이나 병에 담아 파는 크림 소다 맛을 느끼시려면
충분히 저어서 아이스크림을 소다에 완전히 녹인 후에 마셔 보세요.

파는 것과 똑같진 않겠지만 느낌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제가 미쿡의 탄산음료 중에 가장 사랑하는 Cream Soda를 소개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추신 - 제 입맛은 초딩 4학년에 머물러 있는 거 아시죠? 어른스러운 입맛을 가진 분들께는 권하지 않으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