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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야기

미국 대학 다닐 때 강의 서적에서 읽은 한국 이야기

같은 재미교포라고 해도 사는 지역에 따라 한인들끼리의 교류 정도가 다릅니다.
L.A나 뉴욕처럼 대규모 한인 타운이 있는 곳에 사는 교포들은 한국과 별 다를 것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고도 하지만 저처럼 한인 인구가 적은 지역에 사는 교포는 한인 교회가 거의 유일한 교류의 수단입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저는 평소 집안 친척들을 제외하고는 한인들과 만난 일이 거의 없죠.
그래도 가끔씩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과 만나는 일이 생기곤 하는데 그러다 보면 은근히 눈치채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골프
 

한인 중년 남성 분들이 모이시면 빠질 수 없는 대화 소재가 바로 골프입니다.
골프를 치지 않는 저는 모르는 매력이 분명 있겠지만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가 골프인가 봅니다.
골프 엘보우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공은 쳐야 한다는 그 굳은 의지에 감탄하다가 문뜩 대학교 졸업반 때 들었던 세미나 강의가 떠오르더군요.
정확한 강의명은 기억할 수 없지만 '동 아시아의 경제·사회 변화' 였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한중일을 비롯하여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등의 경제발전상과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가 강의 주제였는데 당시 강의 서적에 나왔던 한국 이야기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급속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인들, 특히 경제를 이끄는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중년 남성들에게 골프는 스포츠가 아니라 상징이다. 사회적 지위와 부를 증명하는 수단인 것이다.

이런 요지로 한국 남성들의 골프 문화에 관해 기술하는데 한 문단을 할애하고 있었답니다.

땅이 넓고 골프장이 많은 미국에서 골프는 돈이 드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고급 장비의 가격이 비싼 건 한국과 마찬가지죠.
남자는 골프를 쳐야 한다며, 고급 드라이버 세트인지 뭐시기인지를 얼마 주고 사셨다고 자랑하는 한인 남성 분들을 보면 그 책에서 본 내용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 분들은 무엇을 증명하고 싶으신 것일까나...?


 명품 선글라스와 핸드백 

한국 마켓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두꺼운 안경 다리에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는 선글라스를 끼고 특정 알파벳들이 반복해서 박혀 있는 백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요.
자주 보는 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진품일까?'하는 생각도 잠시 스치네요.

2006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 거리에 굴러다닌다는 표현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루이 XX 가방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와... 한국 사람들 진~짜 부자구나.
이런 명품 가방의 물결은 미국에서는 구경도 못 해 봤는데...
저 가방들 다 합치면 돈이 얼마야... 히유~~~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에게 그런 말을 늘어놓으니 친구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백을 하나 하나 가리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가짜, 짜가, 짝퉁, 이미테이션, 플리카"

으잉? 그것들이 상징하는 바는 또 무엇일까나...?


"미국에서는 캐다나 구스 점퍼 얼마에 구할 수 있냐?"는 문의가 (그런 걸 묻는 사람들이 있다는 풍문만 들었었는데!) 제게도 들어왔길래 드는 생각이 있어 몇 자 적어 봅니다.

한겨울이지만 날이 너무 따뜻해서 "북쪽 얼굴"이든 "캐나다 거위"든 간에 점퍼가 필요 없는 캘리포니아 주민 이방인 씨였습니다. (그래서 얼마에 구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

여러분, 신나는 하루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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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비 2014.01.21 08:33

    보여주는것에 너무 집착한다는....세계 남성 화장품 소비의 30%가 한국이랍니다.남자들도 그 대열에 동참하는것 같네요..

    • 이방인 씨 2014.01.24 15:00 신고

      한국 남성들의 화장품 소비는 미국의 시사잡지에도 실린 적이 있더라구요. 보이는 것도 다 경쟁의 일부분인 사회라 그런가 봐요. ^^;;

  • 2014.01.21 08:54

    비밀댓글입니다

  • 들꽃처럼 2014.01.21 09:10

    제가 느끼기엔...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허세가 조금씩은 있는거 같아요 ^^

    아... 피곤해요
    그냥 남 의식 안하고 편하게 살면 안될까요??
    (저 둘째 젖먹이던 시절에
    후줄근 하게 하고 다녔더니 제 모습만 보고 무시하던 두사람이 떠오르는군요
    흥!!!!)

    제 지인 중에 명품 겁나 좋아라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좋아만 하면 되는데 갖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못한다고 맨날 징징징징 거려서 좀 짜증나요...
    한 5년 들어주다가 이젠 제 앞에서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선언 했답니다
    그 사람을 보면서
    저는 그런데 관심이 없다는거에 정말 감사한거 있죠 ^^

    전 노을진 가을 들판의 하얀 들꽃처럼 살고 싶어요~~

    • 존사모님 2014.01.21 11:23

      하나 사고 싶으면 돈 모아서 사면 되지 나이도
      있는 분이 징징 거리면 피곤하죠 T.T

    • 들꽃처럼 2014.01.21 11:26

      그분이요?
      해마다 해외여행은 꼭 다녀야 하는 팔자 좋으신 분이예요

      위만 보지 말고 옆도 보고 뒤도 보라는데
      타고난 천성이 만족이 없는지 안듣네요~~

    • 존사모님 2014.01.21 11:57

      그러면 하나 사고 징징을 멈추면 될 것을 왜 징징거리면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걸까요?
      천성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있나봐요....

    • kiki09 2014.01.21 12:07

      네 천성적으로 그런 분들이 있는거 같아요
      상품은 계속 나오니
      하나 사고 나면 또 새로운게 나오니 ㅎㅎㅎㅎ

    • 이방인 씨 2014.01.24 15:03 신고

      표지만 보고 책 내용을 판단할 순 없는 건데 말이죠...

  • 릴리안 2014.01.21 09:32

    와 ~ 대문에 예쁜 꽃이 피어있네요.
    화사하니 새해엔 이방인님 사랑에 빠지시는 것 아닌가 합니다. ^-^
    따뜻한 곳에 사신다니 너무 부러워요. 나이드니 뼈가 쑤셔서. ㅋ

    • 들꽃처럼 2014.01.21 11:00

      주말 저녁에 댓글 다시는거 보니....
      평일에만 만나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kiki09 2014.01.21 12:08

      네 저도 자꾸만 꽃으로만 시선이 가요 ㅎㅎㅎ

    • 릴리안 2014.01.21 15:17

      아뉘 ~ ~ ~
      요며칠 간만에 접속했눈데.

      우리 이방인님 드디어 짝궁을 만나셨나요 ??

      이웃분들 으쌰으쌰 ^---^ 방인님 응원 파티라도 합시다요 !

    • 이방인 씨 2014.01.24 15:04 신고

      캘리포니아는 1년 중 300일 정도는 화창하니까요. ^^

  • 돋을별 2014.01.21 09:42

    정말 허세병엔 지쳐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빚까지 지면서 사는 사람들보면 기가 찹니다.
    명품 살돈으로 난 한우 등심 수십번 사먹겠다고 하면
    오히려 절 이상하게 봐요. (먹는게 남는 것이거늘..)

    늘 보기만하고 댓글은 안썼는데 오늘은 왠지 울컥해서 궁시렁대고 가네요.^^;
    비록 댓글은 자주 못쓰지만 마음만은 늘 응원합니다. (추천손꾸락도요 ^^)

    • 들꽃처럼 2014.01.21 10:58

      한우 등심이 더 낫지요~~
      전 대공감의 눈빛을 보냅니다~~~

      댓글 자주 쓰세요~~
      돋을별님 기억하겠음~~~

    • 맴매 2014.01.21 11:03

      음... 저도 말로만 듣던 한우 함 먹어보고 싶어요........... ㅠ.ㅠ

    • 들꽃처럼 2014.01.21 11:10

      전 고기맛이 다 거기서 거기던데요
      그래서 저렴한 호주산을 주로 이용한답니다~~

      미국 유학 다녀온 작은 오빠의 말에 의하면
      미국 소고기가 한우보다 훨~~~씬 싸고 맛있다대요
      부드러워 살살 녹는다나 어쨌다나...

      제가 경제력을 많이 키웠을즈음에 한국 나오시면
      꼭 한우로 배 꽉꽉 채워드릴께요~~
      약속~~

    • 맴매 2014.01.21 11:17

      오~~~~ 이거 캡쳐해놔야겠당~~~~~. 히힛
      말씀만으로도 넘 고마워요~~
      사실 저도 좋은고기 안좋은고기 잘 몰라서...
      뉴스에서 한우로 속여 팔았네하는 기사 나오면 난 속고도 남음이지 한답니다...
      그래도 왠지 한우는 맛있을것 같아요.. ^^
      이게 방송으로 인한 세뇌인가요? ^^

    • 들꽃처럼 2014.01.21 11:33

      한우 자주 못먹어봐서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맛있으니 한우 한우 하는거 아닐까요??

    • 이방인 씨 2014.01.24 15:07 신고

      이런 글을 썼더니 돋을별님과 만날 수 있었네요. 반갑습니다. ^--^
      명품<<<<< 한우가 누구에게나 당연한 상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한우를 여러 번 먹을 수 있는데 왜 그깟 명품백 따위를...!!! 문화충격입니다. 명품백을 죽을 때 들고 갈 것도 아닌데... 한우 먹고 죽으면 때깔이 1등급으로 좋을 텐데 말입니다. ^^

  • 맴매 2014.01.21 10:13

    우리 신랑이 방인님 말씀하신 중년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아마 주변에서는 유일하게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이지 싶어요...
    다행히 젊게 사는 사람이라 한국 중년남자들의 모임에 그닥 끼고 싶어하지도 않고 또 골프만 아니면 다른 모든취미생활이나 스포츠에 그런대로 능통한 편이라 사회생활에 문제는 없네요...
    사실 저는 아저씨들의 이 골프사교문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안좋은 케이스를 넘 많이 봐서 그런가봐요...
    부부가 다 골프를 친다고 해도 보통 남자들이 따로 가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은 주말에 집에 남겨지더라구요...
    근데 경기시간이 길어요...
    18홀 다 돌면 세시간이 넘어요...
    거기다 돈내기도 하죠, 끝나고 밥먹고 술마시죠, 누구 생일이다 뭐 이러면 3차도 가고 하루 다 보내고 오는게 다반사에요...
    안좋아보이더라구요...
    물론 다른 스포츠도 심하게 빠지면 그렇겠지만 골프가 유독 그 중독성이 심하더라 이말이죠...

    그리고 명품백은 나이드니까 꽤 많이봐요...
    제가 사는곳도 한인 밀집지역을 살짝 비껴가있는 곳인데요...
    제 동네 바로 옆에 쫌 사는 사람들 동네가 있거든요..
    그런 동네 학부모쯤 되니까 루이비똥돼지 가방 하나쯤은 있는것 같아요...
    제가 명품을 잘 몰라서 저 똥돼지 가방만 알아봤을수도 있구요....
    옷차림은 후즐근한데 가방들은 좋은거보면 정말 패션의 완성은 가방인건가요? ㅋㅋㅋ

    • 들꽃처럼 2014.01.21 10:55

      저희 집에 맴매님이 말씀하신 중년 남성 하나 있어요
      저희 큰오빠요
      승진을 위해 배운다던 골프에 미쳐서
      주말엔 항상 부재중이더군요
      올케 말로는 2년만 일찍 시작했으면 집도 절도 없을뻔 했대요

      전 큰오빠한테 늘 얘기한답니다
      오빠...
      난 나중에 오빠가 이혼 당할까봐 무서워...
      그만 쫌 하지?

      마누님과 함께 맥주 한잔의 행복을 아는 울 서방이 새삼 이뻐지는군요

      명품 좋아라 하는 제 지인이
      가방은 여자의 자존심이래요~~
      도대체 왜???????
      그 지인이 얼마전 롱샴?이라는 가방을 샀는데...
      이거 화장품 사면 주는 사은품 같오~ 했더니
      그래도 명품이라며 끌어안더군요

      결론은..
      전 여자가 아닌가벼~~ ㅡㅡ+

    • 맴매 2014.01.21 11:01

      사.은.품.에 뿜었네요 ㅍㅎㅎㅎㅎㅎ
      중요한건 모양이 아닌 로고... ^^
      롱샴 첨 들어보는데요, 전 원래 아는 명품이 몇개 없어서요....
      모르는게 약이다, 전 어딜가도 명품땜에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일이 절대 없어요..
      뭘 알아봐야 말이지.. ^^

    • 들꽃처럼 2014.01.21 11:07

      모르는게 약일때도 있더라구요

      혹시...
      알아봐줘야 한는데 못알아봐줘서 속상한 사람들도 있었겠어요~

    • 맴매 2014.01.21 11:14

      워낙 네트워크가 작아서 다들 절 잘 아는 사람들 뿐이니까...
      근데 한번은 눈썹시술하고와서 뭐 달라보이는거 없어?하고 물어보는거에요...
      어, 뭐지뭐지....
      결국 미안해...했다는... ㅠ.ㅠ
      내가 남의 눈썹길이까지 알아야하는거냣... -_-

    • kiki09 2014.01.21 11:28

      저 롱샴 가방 두개 있어요 ㅎㅎ
      인터넷으로 떨이 ~하는 거 냉큼 샀어요
      가죽 라인은 너~무 비싸고
      그냥 천으로 된건데요. 3년간 주구장창 그것만 들고 다녔어요
      그랬더니
      "야 너는 그 가방 밖에 없니? 없어 보여~ 좀 바꿔봐"
      이래서 다른 디자인 롱샴 샀어요 ㅎㅎㅎ ;;;
      10만원 안쪽으로 주고 사서 몇년간 정말 징그럽게 들고 다녔어요
      근데 이 롱샴 가방 천이 추위에 약해서요
      추우면 천이 빳빳하게 굳다가 무거운 것을 넣으면
      바로 모서리 부분이 터져버립니다;;

      암튼 저도 명품 하나 있다는 자랑(?)이었습니다 ㅎㅎㅎ
      근데 다 모서리가 터져서 ㅎㅎㅎ

      요즘엔 지갑도 명품 지갑 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장지갑 하나가 후아~ 백만원이 넘어요 ㅣ0ㅣ
      돈 많은 사람도 많고 없는 사람도 많고
      명품 바람은 서민에게까지도 거세게 불어 닥칩니다.

      골프는 사교활동의 아주 기본이래요..
      사업을 하거나 승진하려는 분들은 골프는
      싫어도 하시더라고요
      근데 뜬금없지만 한국 여자들은 골프를 잘하는 것일까요???
      엄청 궁금하네요

    • 들꽃처럼 2014.01.21 11:32

      롱샴 가방 처음보곤 시장바구니인줄 알았어요~~
      죄송~~~~

    • 존사모님 2014.01.21 11:33

      롱샴.... 거 시장 가방 같이 생긴 거 말씀이죠?
      그거 한 10만원 하는데 시장 가방에 투자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고 명품이라고 하기에는 저렴한
      가격이죠
      면세점에 가면 한국 여자들이 막 그거 미친 듯이
      사요
      저는 그 디자인이 정말 별로거든요
      근데 웃긴 건 그 가방을 사는 사람들도 그 디자인이
      예뻐서 사고 그러는 게 아니라 그게 롱샴인데
      싸서 사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 날 너무 예쁜 가방을 봤어요
      근데 그게 롱샴이었어요
      저는 롱샴은 그 시장 가방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롱샴도 고급라인이 따로 있어서 그건 예쁘고
      가죽이고 그런 대신 가격이 그 시장가방 롱샴과
      많이 다르더군요
      그거 못 사니까 대신 저렴한 거 사는 거겠죠
      그래도 이거 롱샴이야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 존사모님 2014.01.21 11:36

      아~ 키키님 죄송해요
      롱샴 가지고 계신다는 댓글 못 보고 댓글 달았어요
      저야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지만 디자인이 좋고
      가격이 괜찮아서 사신 분들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 들꽃처럼 2014.01.21 11:36

      제가 가방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예전에 퀼트 배울때도 가방은 안만들고
      이불만 주구장창 만들었어요
      만들어 놓은 이불은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있네요

      침구류에 사치하기 시작하면 끝장이래요
      그래서 전 눈 감고 산답니다
      세상엔 이쁘고 좋은게 너~~~무 많아요
      ㅠㅠ

    • 존사모님 2014.01.21 11:39

      전 프라다도 별로....
      가죽 라인이야 이해하겠는데요
      그 방수 천떼기로 만든 가방이 15년 전 80만원이었거든요
      천 가방 사려고 낼 만한 돈은 아닌 것 같아요

    • kiki09 2014.01.21 11:41

      가끔 시장 바구니 같다는 얘기 들었어요^^
      근데 제가 좀 얌전한 스타일을 좋아해서요
      엄청 잘 들고 다녔는데요
      요즘엔 에코백'이 유행이라서
      만원짜리 천가방 들고 다녀요 ㅎㅎㅎ
      나는 야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여자~이러면서ㅋㅋ
      근데 주변 사람들은 싫어하네요
      특히 남편은 완전 질색해요 나이값도 못한다고 ^^;;

    • 존사모님 2014.01.21 11:42

      그럼 키키님 남편분이 좋은 가방 하나 사 주시려나요?
      그럼 평소는 에코백 어디 좋은 곳 남편분과 같이 갈 때는
      비싼 가방 들면 되잖아요 ^^

    • 들꽃처럼 2014.01.21 11:44

      저는 키플링 백팩~~
      가볍고 많이 들어가서 좋더라구요
      오래 써도 해지지도 않고~~
      세일가로 사면 딱 적당한거 같아요

      제 가방은 요술 가방이라 별거 별거 다 나와요~~ ^^

    • kiki09 2014.01.21 11:45

      퀼트 너~무 이쁘죠!!!!
      배우려고 하니 오 그것도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가방 사려고 했더니
      오호라 수공비때문인지 비싸더라고요
      근데 너~~무 이뻐요!!!!

      아 그리고 롱샴 천가방 라인도 손잡이는 가죽이에요 ㅎㅎㅎ
      제 생각엔 그 가죽때문에 가격이 좀 비싼거 같아요 천가방 치고..
      근데 요새 에코백도 이름있는 것은 우와 비싸더군요

    • 들꽃처럼 2014.01.21 11:46

      다들 기둘려봐봐요
      제가 언제 다시 바늘을 들게 되면!!!

      가방 하나씩 만들어 드리리다~~~
      바늘을 다시 잡게 되면!!!!

      근데...
      단추 달기도 귀찮아한다는... ^^;;;;

    • kiki09 2014.01.21 11:52

      근데요
      자꾸 나이'거들먹 거려서 그러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니까
      사실 나한테 맞고 편한게 최고란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게 살려면 참 피곤해요
      그리고 그 기준도 각양각색이라서
      친구들하고 가끔 만나면 아우 너~무 피곤해요 패션쪽 얘기 나오면
      저는 그냥 입 닫고 있어야해요 ㅎㅎ

      일년에 몇번 모임에 나갈 땐
      언니한테 빌려서 들고 가요 ㅎㅎㅎ

      남편은 가방에 돈 쓰는 거 이해못하면서도
      이쁜 가방 좀 사라고 하는데
      서로 취향이 너무 달라서 ;;;;
      자기 마음에 안드는 옷,가방,악세사리 하면
      뒤에서 엄청 쫑알쫑알 대거든요 어휴 지겨워


    • kiki09 2014.01.21 11:54

      들꽃처럼님
      바늘 들게 되시는 날
      공지해주세요~꼭이요 ^^

    • 존사모님 2014.01.21 12:01

      키키님 남편분은 확고한 취향이 있으신가봐요
      그러면 잔소리하지 말고 뭐 입고 나갈지 정해달라고
      해 보세요
      잔소리 안 나오게요 ^^

    • 존사모님 2014.01.21 12:04

      퀼트 관심은 정말 많은데요
      저는 그런 쪽으로는 소질이 없어요
      중고등학교 가정, 가사 시간에 바느질하면
      엉망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요
      중학교 때 치마 만드는 실습을 하는데
      제 앞에 앉았던 아이의 치마는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졌으나 제 치마는 쭈글쭈글했다는....
      아~~~~~ 그래도 단추는 달 줄 알아서
      지금 그럭저럭 주부로서의 삶을 연명하고 있답니다

    • kiki09 2014.01.21 12:18

      존사모님..
      가정,가사,교련 실습계의 폭탄!이 바로 저에요 ㅎㅎㅎㅎ
      실습이란 실습은 정말 바닥을 휩쓸었거든요
      오죽하면 선생님께서 누구한테 좀 해달라고 부탁 좀 하지 그랬니~
      그러시더라고요 ㅎㅎㅎ
      교련 실습 시간에 팔 삼각 붕대 감는 법을 배웠거든요
      시험보는 날 선생님께서 테스트 하시려고 마지막 매듭을 살짝 뺏는데
      와르르르 다 풀려버렸어요
      선생님께서 엄청 당황하셔서"00야 어머 미안하다 니가 이정돈 줄 몰랐어.."
      저만 혼자 D 받았어요 전교에서 저 혼자;;;
      이걸 또 자랑이라고 떠들고 있네요 ^^;

      근데 여기 방인씨 없이도 잘 놀아요 게시판도 아닌데서
      너무 수다 떨었나봐요 다른 분들이 싫어하시겠어요 ㅋㅋㅋ

    • 존사모님 2014.01.21 12:32

      교련.... 체육과 더불어 제가 너무 싫어했던 과목이었죠
      제가 저렇게 실습을 망쳐도 가정, 가사는 수를 받았거든요
      그러나 교련과 체육은 쌍으로 구제할 수 없었어요
      삼각건 다음에는 붕대로 실습하잖아요
      저는 시험보는데 붕대를 굴렸어요
      붕대를 떨어트렸거든요
      붕대가 공처럼 또르륵 굴러갔어요
      그러나 시험을 봐야 하니 그냥 줏어서 시간내에
      하긴 했습니다만 교련선생님이 혀 끝을 차시던
      그 모습이 선명하네요
      한숨을 크게 쉬시더니 쯧쯧쯧
      제가 감아놓은 붕대를 보시더니 또 한 번 쯧쯧쯧

    • 맴매 2014.01.21 12:36

      저도 교련에서 태어나서 첨으로 미 받아봤어요... ㅠ.ㅠ
      암흑사네요...
      근데 교련이 언제 없어졌나요?

    • 존사모님 2014.01.21 12:48

      7차 교육과정부터 없어졌을 껄요
      그러니까 1990년대 후반에요
      실직자가 될 위기에 처한 교련 선생님께서
      도서관 선생님으로 변신하셨었죠

    • 릴리안 2014.01.21 15:14

      가방에 관한 글에 폭풍 덧글이 ! ㅋ

      롱샴이 시장가방 비스무리 느낀건 저뿐만이 아니군요.

      근디 그기 무시 10 만원. 허거덩.

    • 롱샴 2014.05.04 04:14

      예뻐서 사는 것이 아니고..
      뭐랄까.. 그건 그냥 짐가방 같은 느낌으로 사는 거예요...
      얇고 가볍고 접히니까 큰 사이즈를 사서 접어 나갔다가 여행에서 산 물건들 담아서 가지고 들어오는 용..
      롱샴을 명품백 개념으로 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가짜 명품백도 많이 안 드는 것 같던데..
      아무리 잘 만들어도 보면 차이가 있어요.
      그런 것을 들고 다니는 편이 더 우스운 사람이 되니까 주변인들이 어떤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마다 나오는 한정판의 새 모델을 사는 사람도 있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유명백을 색깔별로 모으는 사람도 있고
      하나 사서 오랫동안 드는 사람도 있고
      한국도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 누군가에게는
      그 가방값이 부담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는 거죠.
      그냥 부의 차이 같아요.
      소득이 적으면 시장에서 산 가방이 적당한 소비고
      그 보다 소득이 많으면 백화점에서 국내 상표의 가방을 사겠죠.
      그리고 그보다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싼 프랑스제나 이태리제 가방값도 부담이 안되고.

  • 해파리 2014.01.21 10:49

    ㅎㅎ 저도 한국갔더니 다들 mcm 로고가 적혀있는 가방을 매고다니길래 속으로 '아..요즘 유행하는 중저가 브랜드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루이비통처럼 나름 고가 브랜드라는걸 알고는 꽤 충격먹은 경험이 있네요 ㅎㅎㅎ

    • kiki09 2014.01.21 11:32

      제가 고딩때 엠시엠은 로망이었어요 ^^;
      여대생들이 쫙~ 차려 입고 엠시엠 숄더백을 메고 다니는 모습이
      참 부러웠어요
      근데 몇년 지나니 여대생 잇 아이템이 엠시엠 백->뤼비통 으로 바뀌더라고요
      가격을 알고는 켁 했던 기억이 ㅋㅋ

    • 존사모님 2014.01.21 11:41

      mcm 비싸죠 백팩이 50만원 넘어요
      근데 mcm은 우리나라 브랜드에요
      그럼 우리나라에서 제일 싸겠죠?
      그래도 이렇게 비싸요

    • 릴리안 2014.01.21 15:19

      여대생들은 부자인가벼 ~ ~ ~

      어쩌면 지옥입시를 치룬 스트레스를 풀겸.
      적당한 가방 구입과 명품 화장은 우리 너그러이 봐줄까요 ?

      우리나라 중고딩들 솔직히 너무 불쌍해요. ㅜ

    • 존사모님 2014.01.21 20:11

      여대생 엄마, 아빠는 뭔 죄에요....

    • 이방인 씨 2014.01.24 15:10 신고

      저는 명품은 잘 모르는데 MCM이라는 브랜드가 있다는 건 모를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반복적으로 빼곡히 로고를 박아 놓으니 한 번 봐도 잊을 수가 없더군요. -.- 대체로 명품의 디자인들은 하나 같이 비슷하던데 왜들 그리 다 똑같은 걸 사는지 모르겠어요. 하기야 그걸 디자인 보고 사는 건 아니겠지요. ^^;;

    • 존사모님 2014.01.24 16:07

      진짜 부자들은 로고가 없는 정말 비싼 물건들을 사고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은 전면에 MCM, MK 막 써 있는 제품을
      사는 거에요

  • 들꽃처럼 2014.01.21 11:16

    전 오늘 '레플리카'라는 말을 첨 알았어요~ ^^;;
    검색까지 해봤다는...

  • elandem 2014.01.21 11:20

    과거문헌까지 참고하시는 정성이 가득들어간 글이네요!!!
    글쓰시는데 시간많이 들겠어요..^^

    • 이방인 씨 2014.01.24 15:13 신고

      아하하하 문헌은 아니구요. 그 때 보았던 내용을 대략 기억하고 있었던 것 뿐이예요. 어떤 책의 어떤 내용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구요. ^^

  • 자칼타 2014.01.21 11:24 신고

    인도네시아에서도 골프를 배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요.. 스포츠가 목적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목적이라 참 그렇더라고요.^^

  • 존사모님 2014.01.21 11:44

    한국에서 골프는 이제 아저씨 뿐만 아니라 아줌마들도 많이 치는 스포츠가
    되었어요
    오전에 필드 나가면 아줌마들만 있는데 예약하기 상당히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들만의 리드에서는 꼭 필요한 건가 봐요

    • 이방인 씨 2014.01.24 15:15 신고

      아~ 저도 그들만의 리그에서 팔자 좋게 공 치고 다니시는 사모님들 몇 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분들의 대화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점심 드시면서도 골프장 가실 생각에 트렁크에 클럽 챙겨왔냐고 물으시더라구요. ^^;;

  • 건강한 생각 2014.01.21 12:03

    캐나다 구스 점퍼가 품질좋은 명품이고 따뜻하다는건 알겠는데 한국에서 굳이 너도나도 입을 필요가 없는 고기능 상품입니다. 한국이 북미지역처럼 체감온도가 영하30~40도나 하는 날씨도 아닌데
    허례허식이 너무 심해요. 저도 물욕이 좀있는편인데도 명품가방 명품화장품은 관심도 없다는.. 대신
    중저가 화장품을 왕창 사들이죠...필요도 없는데... 스트레스 받으면 매일 한두가지씩 사고
    나이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깝더라구요. 정신차리고 올바른 소비를 할려고 정신수양중이에요.ㅎㅎ

    • kiki09 2014.01.21 12:22

      얼마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글인데요
      명품 패딩이 따뜻한 이유는
      '자신감 있게 어깨를 펴고 다녀서'라고 하던데요
      ㅎㅎㅎㅎ
      품질도 품질이지만 심리적 요인도 매우 중요한 거 같아요 ^^


    • 맴매 2014.01.21 12:34

      뭘입어도 가슴펴고 다니는 저는 솜패딩이 따뜻하던데....
      넘 무거워서 압사할것 같아 그렇지... ^^

    • kiki09 2014.01.21 12:46

      맴매님..
      ㅎㅎㅎㅎㅎㅎㅎ
      아우 미쵸 ㅎㅎㅎㅎ

      몇년전에 엄마가
      롱패딩을 사다 주셨는데요
      브랜드는 FILA더라고요
      그래서 비싸겠네 했더니 별말씀 안하시더라고요
      근데 요것이
      앉았다 일어날때 마다 하얀 털이 빠지기 시작하는거에요
      지금은 반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근데 패딩 입다가 다른 모직 코트 못 입겠어요
      무거워요.패딩은 가볍고 바람도 잘 막아주는데..

    • 맴매 2014.01.21 12:52

      그래도 밖으로 빠지는건 괜찮은데 전 한번은 양모스웨터 위에 패딩입었다 벗었더니 남편이 너 양계장하니? 묻더라구요 -_-
      검은 스웨터위 하얀 거위털들....
      순간 앙드레김 패션쇼인줄 알았어요.. ㅠ.ㅠ

    • 건강한 생각 2014.01.21 12:57

      ㅎㅎㅎ '자신감 있게 어깨를 펴고 다녀서'라니 묘하게 말이되네요.
      맞아요. 심리적 요인도 매우 중요해요. 거기다 IT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많은 정보을 빠르게 접하는것도 소비심리을 부추긴다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 kiki09 2014.01.21 13:00

      ㅎㅎㅎㅎ
      닭 잡다 왔다고 하세요 ㅋㅋ
      그나저나
      비싼 패딩은 털이 안빠지나보죠??
      그러니 그렇게 비싸겠죠?? 아닌가?

    • 이방인 씨 2014.01.24 15:16 신고

      저도 캐나다 구스는 히말라야쯤은 가서 입는 거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 입으면 속으로는 땀 좀 날 거라는 우스개가 있더라구요. ㅎㅎ

  • 존사모님 2014.01.21 12:06

    참 캐나다 구스 가격을 알고 싶어하시는 분께는 아마존을 추천해 드리세요
    가서 치면 다 나옵니다

  • 지나가다 2014.01.21 13:21

    유행이 시작되는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골프가 언제부터 유행 이었는지 제 기억은
    박세리 선수의 미국 LPGA 어떤 대회 우승이후
    부터 인듯 해요. 그이후 부터 한국에서 골프는 현재진행형 이고
    명품은 어느순간 부터 유행이더니 거리를 걷다보면
    이제는 여러 종류의 브랜드가 보이죠.역시 현재진행형 이예요.
    캐나다 쿠스라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있는줄 몰랐는데
    뉴스를 통해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따뜻한지는 궁금하네요.리뷰 잘보고 갑니다.

    • 이방인 씨 2014.01.24 15:18 신고

      골프는 아직도 진행중이군요. 워낙 한국 여성 골퍼들이 세계적으로 실력이 좋아서 그런 걸까요...?
      저는 작년엔가 노스 페이스 점퍼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폭력사건까지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함했어요...

  • singenv 2014.01.21 15:05 신고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것들만 있네요ㅠㅠ

    • 이방인 씨 2014.01.24 15:19 신고

      그 책은 아무래도 경제발전과 함께 찾아오는 사회변화를 다루고 있으니까 자연히 그런 내용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

  • 2014.01.21 15:58

    비밀댓글입니다

    • 이방인 씨 2014.01.24 15:20 신고

      Y님도 잘 지내셨나요? 2주 되셨으면 이제 시차적응은 다 끝내셨겠네요! 한국에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이 맘 때쯤 한국은 눈도 올 테고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겠네요. 저도 날아가고픈 마음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빌어요~

  • 쪼꼬양 2014.01.21 22:24

    그러네요 점퍼가 필요없는 캘리포니아 주민... 요즘 주변 사람들보면 조만간에 남극개륙 회단이나 히말라야쯤을 너끈히 등반할 사람들로 보여요.

    • 이방인 씨 2014.01.24 15:24 신고

      ㅋㅋㅋㅋㅋ 말씀이 재밌습니다. 예전에 고급 등산복이 유행할 때는 "온 국민이 엄홍길 대장이다"라는 농담을 들은 적이 있어요.

  • 2014.02.27 10:12

    비밀댓글입니다

    • kiki09 2014.01.21 19:53

      제가 아는 골프 용어는 보기,버디 밖에 없어요 ㅎㅎㅎ
      어프로치클럽이 뭔가 해서 검색해봤어요..
      아...그런거였군요..^^

    • 이방인 씨 2014.01.24 15:23 신고

      골프를 정말 골프 자체로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끊을 수 없는 스포츠인가 봐요. 미국에도 골프에 미친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 분명 매력이 있는 건 확실한 듯 합니다. ^^

      제가 아는 골프용어도 미천합니다. 홀인원, 타이거 우즈 바람핀 놈, 뭐 이런 거요. ㅋㅋㅋ

  • 자작나무 2014.03.22 21:02

    한국 사람들은 실용적인 것보다 체면과 남을 의식하는 면이 다른나라 보다 많은 거 같아요
    가볍게 등산 한번 하는데도 고가의 등산복이며 장비들 다 갖춰입어야 하고 가볍게 자전거로 운동할때도 올림픽 선수단처럼 싸이클링복 입고 하쟎아요
    고쳐야 할 점이죠

    • 캐나다 구스 2014.05.04 04:29

      저도 그 점이 난감했는데
      남산 주변을 도는 산책로는 원피스에 샌들 신고도 충분히 등산 가능한데, 한국인들 모두가 마치 히말라야 올라가는 것처럼 등산복을 갖춰 입어서 당혹스러웠어요.
      그런데 바로 이 점 때문에 우리가 발전해 왔던 것 같아요.
      뭘해도 최고가 되야 하고, 남들이 하는 것은 나도 다 할 수 있다.
      실례로 과거 식민지였던 나라들 중에 한국만큼 경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나라가 없거든요.
      우리가 교육을 강조하는 유교문화권이고, 그것이 산업화와 맞아 떨어진 측면도 있지만, 한국인 개개인이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것을 볼 때면 참 피곤하게 산다 싶기도 하지만 개인의 가능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측면도 있다 싶어요. 어떤 사회학자들은 6.25에서 답을 찾기도 하더군요. 그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전쟁처럼 자녀를 교육하고, 전쟁후 살아남듯이 사업을 하고, 스스로를 엄격하게 훈련시킨다고.

  • 캐나다 구스 2014.05.04 04:22

    솔직히 왜 유행인지 모를 정도로 매력없이 기능적인 디자인의 정직한 점퍼인데
    얼마전 유행했던 몽xxx라면 가볍고 부드럽고 그 특유의 디자인을 좋아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아마도 한국인들이 시골출신들이 많이 도시로 상경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시골에 갔다가 정말 놀란 것 하나.
    너희 집에 이것 있느냐? 라는 과시성 질문을 방문했던 몇 집에서 다 들었어요.
    도시에서는 본 적도 없는 무례한 예의가 거기서는 일상인 것 같았어요.
    남의 집에 있으면 우리 집에도 있어야 되고.
    시골의 삶이란 것이 거기서 거기 다 비슷하잖아요.
    반면 도시는 빈부의 격차가 크고 잘난 사람은 너무 잘나서 다들 그 존재를 인정하지만
    시골은 그 차이가 크지 않으니까 남이 하는 건 나도 다 해야 한다고 마음 먹기 쉽고
    그 시골출신들이 서울로 이주해와서 그런 문화의 정점을 보이는 듯 해요.
    확실히 지방중소도시보다 작은 규모의 시골에서 온 사람들이 더 출세욕도 강하고
    남보다 잘 살고 싶다는 의욕도 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