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lcome to California

[수퍼마켓] 미국 슈퍼마켓의 포테이토 칩 코너, 엄청나~

by 이방인 씨 2013. 12. 2.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과자라고 한다면 역시 Potato Chips죠.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도 커다란 과자 봉지를 들고 와그작 와그작 감자칩을 집어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잖아요?
슈퍼마켓 시리즈를 선 보일 때마다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서 선택할 때 고민스럽겠다는 댓글이 많은데, 감자칩를 고를 때도 이 많은 것들 중 뭘 먹으면 좋을지 몰라서 결국 늘~ 먹던 것으로 하나 집어 나오게 되니 수 많은 종류의 과자가 있어도 결과적으로는 항상 먹던 그것만 먹게 되더라구요.

 

저~ 앞부터 이 끝까지 전부 Chip 종류랍니다.

 

 미국 감자칩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Lay's입니다.
맛은 한국의 포카칩과 똑같은데 한 2-3배쯤 짜다고 보면 되죠.

 

classic도 충분히 짠데 거기에 flavor를 첨가하면 믿을 수 없게도,

더 짜져요!

 

멕시칸 풍으로 TAPATIO 맛도 있네요.

 

Cheesy Garlic Bread 맛!

이건 맛없을 수가 없습니다.

 

보통 사이즈도 한국의 과자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Party Size라는 게 또 있습니다.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양이랄까요.

 

역설적이게도 살 찌는 것을 두려워하는 미국인들,
튀긴 칩보다 칼로리가 낮은 Baked (구운) 칩들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기름이 없으니 튀긴 것보다 훨~씬 담백하지만
똑.같.이. 짭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많이 팔겠지만 14년 전 미국에 와서 처음 먹어 보고 중독됐었던
도리토스 나초 치즈맛입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저의 favorite이네요.

 

불타고 있는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Salsa Verde는 꽤 맵더군요.

 

 

가끔씩 다른 flavor를 먹기도 하지만 역시 나초 치즈가 제일인 것 같아요.

 

하와이안 칩도 있는데 저는 먹어본 적이 없네요.

 

오리지널 감자칩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칩은
아마도 또띠야칩일 것 같습니다.
한 눈에 봐도 다양한 또띠야칩이 있네요.

 

 친구들이 모여서 스포츠 경기를 볼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또띠야칩이기 때문에
이건 정말 Party Size가 필요하더군요.

 

또띠야칩을 찍어 먹을 각종 Dip들도 필요하구요.

 

언젠가 먹고 말 거야~

치토스도 스테디 셀러입니다.

 

여러가지 칩을 섞은 mix-ups라는 것도 있구요.

 

TAPATIO는 여기도 빠질 수 없네요.

 

구운 치토스도 있는데 나름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지만 미국 친구들이 참 좋아했던 Fritos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한국의 콘칩과 조금 비슷한데 더 딱딱하고 훨씬 더 짜요.

 

아~ 거부할 수 없는 감자칩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정말 맛있는 감지칩을 드시고 싶다면 Kettle Cooked라고 써 있는 걸 고르시면 됩니다.

Kettle이란 주전자를 말하는데 감자칩이 공장 생산되기 전에
미국인들은 집에서 직접 감자칩을 튀겨 먹을 때 kettle을 사용했어요.

 

이렇게 서양의 시대극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철 주전자나 냄비에
기름을 가득 넣고 감자칩을 튀기면 그게 바로 Kettle Cooked인데요.

맛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평범한 감자칩보다 더 crispy해서 많이 먹으면 입천장이 까지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맛이랍니다.
물론 칼로리는 평범한 감자칩보다 높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순 없지만요.

 

sea salt와 vinegar가 들어간 이 칩 정말...
악마의 맛이예요!

 

태양의 맛~ 썬칩도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프렛젤 종류도 다양합죠.
저는 프렛젤 칩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 sourdough 칩에는 굴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럽게 짜지만 맛있어요.

아~ 이 미묘한 기분...

 

 

또 한 가지 거부할 수 없는 건 초콜렛을 입힌 프렛젤이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단맛과 짠맛을 합친 건데 안 어울릴 것 같은 예상과 달리 무척 맛있어요.

 

여기는 제법 건강한 체 하는 칩들이 있네요.

 

 

감자, 토마토, 그리고 시금치!

안.먹.어.

이건 통곡물 또띠야래요.

너.도. 안.먹.어.

 

eat your vegetables (채소를 드세요) 라는 이름의 과자인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진.짜. 채소를 먹으면 될 텐데...

이걸 먹고 뿌듯해하는 사람들이 있을랑가 몰라~

 

Kettle 방식으로 튀긴 팝콘입니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시나몬이 있구요.

 

영화관에서 먹는 맛이 난다는 팝콘

믿거나 말거나

 

한국의 양파링과 비슷하지만 3-4배 더 짠맛!

 

한국에는 없는 과자, 돼지 껍데기 칩!
미국 학교 자판기에서 이 과자를 처음 보고 제 눈을 의심했었답니다.

 

Kettle Cooked가 이렇게나 많아요~

 

 

아무래도 칼로리가 마음에 걸리는 kettle cooked니까
저지방 제품과 저염분 제품도 있네요.

 

앗!!!!!!!!!!!!!!!!!!!

대박

이것은, 꿋꿋한 올리브나무님께서 집에서 만들어 드셨다는 바로 그것이잖아요!
올리브유로 튀긴 감자칩이요!
특별한 flavor로 나온 것을 보니 올리브유로 튀기면 맛있나 봅니다. 

 

이건  popchips라고 해서 뻥튀기한 제품이라
담백하고 속이 비었어요.

 

튀긴 칩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장점이 있지만 조금 밋밋하기도 하죠.

 

여기는 온갖 재료로 만든 칩들이 있더라구요.

 

Blue 옥수수, 고구마, 심지어 빨간 고추로 만든 칩까지 있네요.

 

올리브가 들어간 또띠야 칩, 괜찮을까요?

 

 아아~~~ 시르다

검은콩 시르다~~~

 

 이건 한 1년 전쯤 미국을 강타했던 Hummus (후무스)로 만든 칩입니다.
Hummus는 병아리콩을 으깨서 마늘과 오일을 섞은 중동 음식인데
이게 건강에 좋다고 인기가 많았었어요.

 

 파란 옥수수가 있다는 건 저도 이번에 사진을 찍으면서 알았네요.

노란 수박, 초록 케첩, 다 망하지 않았었나...??

 

콩으로 만들어서 BEANitos라는 칩도 있더군요.

 

마늘, 올리브유, 오렌지 등을 넣어 만든 Mojo라는 쿠바의 소스를 넣은 칩입니다.

 

이국적 칩을 만드는 브랜드 TERRA의 칩들입니다.
지중해식 칩은 어떤 맛일까요?

 

프렌치 프라이와 고구마 프라이 칩입니다.
패스프 푸드점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기대할 순 없지만 먹을 만 해요.

 

이건 뭐지??
Smart Puffs라니,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나 봐요!

No Thanks~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프링글스와 Stix도 한 켠에 진열되어 있네요.

 

이건 저도 처음 봤는데 flavor가 재밌네요.
dutch cocoa는 그렇다치고,

pacific sea salt?!

흔해 빠진 그냥 바다 소금이 아니라 태평양의 소금!!

뭐랄까, 요란스러움이 지나쳐!

 

 한국의 꼬깔콘과 모양이 똑같은 뷰글스입니다.
이제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맛은 2배 짭니다.

 

스낵용으로 싸 갈 수 있는 pouch 제품들이네요.
미국인들은 점심으로 샌드위치 등과 함께 꼭 이런 칩 한 봉지를 싸오는 일이 많더라구요.

 

오늘 소개한 이 많은 칩들 중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겁니다!

 

Popped 초콜렛 맛이예요.

초코맛 쌀 뻥튀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의외로 맛있어요.
심하게 달지도 않고 칼로리도 낮아서 달달한 칩을 먹고 싶을 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만약 이 제품 한국에 팔고 있지 않다면...
내년 이벤트에 상품으로 내걸어 봅니다.

오늘도 사진 폭풍과 함께 한 미국 슈퍼마켓 시리즈,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활기찬 월요일,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