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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미국 음식] 미국 서민들을 위한 부페 식당 탐방기 - 스압 주의

by 이방인 씨 2013. 4. 30.

무더운 일요일이었던 어제, 저는 미국의 서민 Buffet 식당에 갔었습니다.
몇년 전부터 영업했던 곳인데 저는 첫번째 방문이었어요.
제가 서민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 곳은 미국 음식만 있는 부페였거든요.
서양음식을 좋아하는 편이긴 해도 서양음식만! 있는 부페는 썩 내키지 않아서 평소에는 아시안 음식까지 같이 있는 부페 식당에 다니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기계로 뽑아주는 솜사탕이!! 있다는 소식에 달려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트에서 포장해서 판매하는 솜사탕은 많이 봤지만 예전에 한국에서 먹던 것처럼 기계로 뽑아 감아 주는 솜사탕은 가뭄에 콩 나 듯 볼 수 있거든요.
솔솔 감아 주는 분홍색 솜사탕을 먹고 소원 성취한 어제의 기록들, 여러분께도 보여 드립니다.
1인당 한화 약 1만 5천원을 지불하는, 싸고 양 많은 식사를 원하는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예요.
미국의 소시민들은 평상시에 어떤 음식을 먹는지 한 눈에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제일 먼저 soup 들이 보이는데요.
감기 걸렸을 때 먹으면 좋다는 chicken noodle soup과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clam chowder 입니다.
클램 차우더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죠?

 

soup은 아니지만 뜨겁게 먹어야 맛있는 칠리도 보이구요.

 

하지만 본격적인 미국 요리의 시작은 역시 고기죠!

이것이 바로 육덕이다.jpg

 

이것이 바로 육덕이다2.jpg

 

여기 버팔로 윙을 보니까...
제가 미국 친구들에게 너희들은 버팔로도 먹지 않느냐고 물었던 흑역사가 떠오르네요.

후후후~ 낯 좀 팔렸었죠... 하하

 

그래도 명색이 부페니까 채소 요리도 있긴 하더라구요.

 

아스파라거스를 간장 푼 물에 둥둥 띄워놓은 것 같은 요리와
전위적 모양새를 자랑하는 시금치 크림 요리까지...

 

감자나 양파 튀김도 채소 요리는 맞잖아요... 우하하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도 치즈에 찍어 먹는 미국인들의 입맛!

 

매쉬드 포테이토와 그레이비 소스, 화이트 그레이비 소스네요.

 

 이제는 거의 미국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멕시칸 요리도 빠질 수 없죠.

타코용 또띠야와 샐러드용 또띠야 그릇입니다.


 

 멕시칸 특유의 볶은 소고기죠.


 

 나초 치즈와 콩 모두 멕시칸 요리에는 빠질 수 없습니다.

 

 Fajita의 재료들이네요.


 

 흰 쌀밥이 있긴 하지만 멕시칸 스타일 Long Grain이라 불면 날아갑니다. ㅎㅎ

 

이탈리아 요리지만 전 세계인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피자도 당연히 있어야죠.

 

기름진 요리가 주를 이루긴 하지만 샐러드 섹션도 물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먹지 않아서 사진을 많이 안 찍었을 뿐이죠. ㅋㅋㅋ
 

 사진 위 쪽에 보이는 미국식 길~쭉한 오이 피클이 엄청나게 짜고 시면서도 맛있어요.

 

 미국인들이 엄청 즐겨 먹는 beet root와 Cottage Cheese는 미국의 부페식당이라면 거의 필수죠.

 

 자, 이제 디저트로 넘어가 볼까요?

 

각종 젤리와 초콜렛 볼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구요.

 

굉장히 옛날식 도너츠 기계가 있어서 재밌더라구요.
작은 링 도너츠가 쏟아져 나옵니다.

 

미국의 국민 간식, 초콜렛 퍼지 브라우니입니다.

 

사과가 이렇게까지 달 수가 있다니!   대박
하고 놀라게 되는 애플 파이도 있죠.

 

이건 아마도 과일 잼을 넣은 스펀지 케익인 것 같았구요.

 

파운드 케잌과 쿠키도 약방의 감초죠.

 

동글동글 귀여운 이 아이들은 Honey Butter를 찍어 먹으면 일품인 효모빵입니다.

 

초코 타르트와 과일 타르트도 꼬맹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오셨네~ 오셨네~ 쌩유

그리고 이건 제가 가장 좋아했던 초콜렛 분수입니다.
마쉐멜로우나 과일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초코 퐁듀죠.

 

초코 케잌, 모카 케잌, 당근 케익 등등 여러 종류의 케잌도 있더라구요.

 

역시 제가 참 좋아했던 아이스크림입니다.
한국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죠?
이건 정말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걸 너무 좋아해서 몇년 전에 이 기계가 중고로 나온 것을 보고 사려고 했던 적도 있답니다.
부모님의 간곡한 만류로 참았지만요. ㅋㅋㅋ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미국이라면 역시 카라멜이나 퍼지 시럽을 듬~뿍 얹어 먹어야 해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 곳에 갔던 이유인 솜사탕입니다!

우리가 아는 솜사탕과 딱 한 군데 다른 곳이 있는데 어딘지 눈치 채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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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젓가락이 흔한 우리와는 달리 종이를 말아서 그 위에 감아 주더라구요.

 

저의 미국 부페 대탐험, 어떻게 보셨나요?
아무래도 한국분들 입맛에는 너무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들이 주를 이루죠?
사진은 생략했지만 생선이나 해산물도 거의 다 튀긴 요리들이어서 많이 먹을 수 없더라구요.
저도 한~ 동안은 다시 갈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았답니다. ㅋㅋㅋ

여러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