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성격25 금발 파란눈 남학생과의 씁쓸한 추억, 겉만 보곤 몰라요.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가게 되었다는 사실은 안 건, 제가 교복입은 단발머리 여학생 시절이었습니다. 강원도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던 저는 그 때까지 미국인은 커녕, 그 어떤 외국인도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이민이라는것이 얼마나 큰 인생의 변화인지 깨닫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철 없이 떠들면서 입버릇처럼 하던 얘기가 바로, 미국가면 사람들 다 금발에 파란눈 아냐? 그럼 나중에 남자친구도 금발 파란눈??? 죽을만큼 부끄럽지만, 이해해주세요...^^;; 겨우 중학생이었어요. 미국 공항에 내리자마자, 여기사람들이라고 다 금발에 파란눈은 아니네 하고 깨달았죠. 그래도 제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수학시간의 짝궁이 금발의 파란눈 소년이었답니다! 제가 그 날 집에와서 엄마에게 호들갑을 떨 정.. 2012. 3.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