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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단신(短信)

모두가 기다리던 시간! 다시 한 번 정신줄을 놓읍시다~

by 이방인 씨 2013. 9. 18.

잊을 수 없는 날짜, 2013년 09월 09일!
우리의 9.9 해방이 있었던 날이죠?
원하는 남자는 모두 다르나 '미남'이라는 단어만으로도 XX염색체들이 황홀경에 빠졌던 그 날의 일, 여러분도 생생히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후 2탄을 갈망하는 분들이 계셨으나 어떤 주제가 좋을까 고민하느라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그리고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혹시 Sex, Marry, Kill 이라는 게임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서양인들이 장난삼아 하는 건데 말은 게임이지만 엄청나게 단순합니다.
육체적 관계를 맺고 싶은 이성, 결혼하고 싶은 이성, 그리고 세상에서 없애버리고 싶은 이성의 이름을 하나씩 대는 것 뿐이죠.
그런데 제 생각에 마지막의 Kill은 '평화를 사랑하는 비단결 같은 마음을 가진' 우리 방문객 여러분의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으니 Kill 대신 '죽어도 엮이기 싫은 남자'로 바꾸겠습니다.
Sex라는 단어에도 얼굴이 발그레 붉어질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Bed로 순화하도록 하죠.

그러니 오늘 우리가 플레이할 게임은!!!

 

Bed, Marry, No Thanks!


일처다부제를 꿈꾸는 마음이야 여러분이나 저나 모두 같겠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규범이 허락하는 선에서 자제력을 발휘하여 각각 1명씩만 고르기로 하죠.
우리가 9.9 해방의 날에 언급했던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빛났던 남자들 중에서 1명씩만 고른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는 잘 알고 있으나 우주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욕망은 죄악인 것입니다!!

아~ 대역죄인이 되고 싶다...  엉엉

 

저의 Bed, Marry, No Thanks!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브래드♥ 입니다.
당연하죠!
저한테 브래드 말고 누가 있겠어요!

이 남자는 늙어도 어찌 이리 범죄적으로 아름다울까~ 

 

두번째는 전에 말했던 톰 히들스턴이예요.

온화한 성격의 범생이라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될 것 같아요.

 

제 머릿속 하드 드라이브에는 온통 미남들만 저장되어 있어서 그런지 세번째는 떠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마지막 찰리 쉰입니다.
전부인 드니스 리차드에게 추잡한 협박전화를 건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미지 추락을 맛 봤죠?
그 후로 그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는 추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Bad Boy가 아니라 '악질'에 가까운 이런 남자랑은 엮이지 말아야죠.

 

자, 이제 여러분의 세 남자를 공개해 보세요~
이미 결혼하신 분이라 해도 집에 있는 남자 분에게는 절대 비밀에 부칠 테니까 걱정 붙들어매시구요.
3번이야 그렇다쳐도 1,2번이 무척 궁금하네요.

오늘도 훈남들 덕분에 좋은 하루를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