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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야기

전 세계가 따라하는 한국 문화?? (재미로 보세요.)

by 이방인 씨 2012. 8. 24.

며칠 전 에미넴이 한국 공연 도중에 팔로 하트모양을 그려서 화제가 됐죠?
거칠고 막가파일 것 같은 래퍼가 그런 깜찍한 제스쳐라니... 하며 재밌어한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저는 보면서 속으로 굉장히 궁금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하트를 그리는 제스쳐가 어디서 시작된 걸까 하는 것이죠.
팔을 들어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것이나 혹은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것 둘 다 한국에서 먼저 하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싶거든요.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것이 미국에 많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기껏해야 2011년 정도입니다.
저스틴 비버나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등등의 팝스타들이 콘서트에서 시작해서 그 팬들에게 알려져서 대중들에게 퍼졌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그 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스쳐였기 때문에 New York Times에 "도대체 이 손짓은 무슨 의미인데 최근 떠오르고 있을까?" 하는 기사까지 났었죠.
기사가 난 것이 2011년 8월경이니까 그 전까지는 미국인들에게 낯선 문화였다는 것일테죠.
그런데 저는 한국에서 이런 손짓을 이미 예~전부터 본 것 같거든요.
4-5년전에 찍힌 연예인들의 사진에도 손이나 팔로 하트를 그리는 모습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신화 출신 앤디씨가 솔로 데뷔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하트춤도 상당히 예전 일로 기억되는데요.
그러니 일단 북미지역보다는 한국이 빨랐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유럽은 어떤지 알아봐야죠.

 

 

이 사진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5,000M 와 10,000M 달리기에서 금메달을 따서 영국의 육상스타로 떠오른 Mo Farah 의 금메달 세레머니입니다.
그런데 모 패라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도대체 저게 뭐하는거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해요.
모 패라가 자꾸 손을 저렇게 올렸다 내렸다하니까 '박수를 치라는 건가?' 하는 사람도 있었다구요. ㅋㅋㅋ
런던 올림픽 관중들은 대부분 영국인이나 유럽인이었을텐데 그런 반응이 나온 걸 보면 유럽에도 들어간 지 썩 오래된 것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이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Usain Bolt 가 모 패라를 옆에두고 그의 세레머니를 그대로 흉내내고 있는 모습이죠.
우사인 볼트는 자메이카 출신이죠.
그런데 우사인 볼트의 모습을 보고 "왜 저러는거야? 그냥 따라하는거야?" 라는 반응이 있었다네요.

이런 저런 정황들로 봤을 때, 이 하트를 그리는 제스쳐는 아마도 아시아 대륙에서 시작된 것 같단 말이죠.
그렇다면 이제 아시아 중에서도 어느 나라이냐! 하는 것인데...
제가 한국임을 확신한 이유는 바로 언젠가 읽은 한류팬의 질문에 있습니다.
중국이었나 일본의 한류팬으로 기억되는데 이런 질문을 올렸더군요.

 

한국인들은 왜 손을 머리에 올려서 하트 모양 만드는 거야?

 

그렇습니닷!
저렇게 묻는 것은 그 나라에서는 낯선 제스쳐였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일본인지, 중국인지 모르지만 그들이 지금 하트 제스쳐를 쓴다면 그것은 TV로 배운 한국문화인 셈이죠.
아이~ 참...그런데 그 질문을 본 지 오래돼서 다시 찾지도 못하겠고, 캡쳐도 안했고, 게다가 일본인지 중국인지 확실치도 않고.... 이거 증거로 채택 안되겠네요. ^^;;
바로 그.래.서!!  이 얼렁뚱땅 포스트를 재미로 보셔야 한답니다. ㅋㅋㅋ

손이나 팔로 하트를 만드는 제스쳐가 한국에서 나왔다는 것이 저의 심증인데 여러분은 혹시 뭔가 아시는 것이 없을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유투브나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K-POP이나 아시아를 휩쓴 한류 드라마를 통해 널리 퍼진 것이 아닐까 싶거든요.
혹시 확실한 증거가 있으신 분들을 댓글 남겨주세요. ^----^
이걸 밝혀내면 대박이란 말이죠. ㅋㅋㅋ
요즘 미국에 이거 하는 사람 많은데, 만약 확실한 증거를 알게되면 가서 말해주려구요. ^^
여러분, 오늘도 하트 충만한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그러나 다른 나라의 어디선가 "이거 내가 제일 먼저 시작했소!" 하고 나타나면 대.충.난.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