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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오바마 대통령 꽉 쥐고 사는 First Lady 미쉘의 현명함

by 이방인 씨 2013. 9. 25.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만큼 혹은 그보다 더 사랑을 받는 (물론 지지자들에게) 사람이 First Lady 미쉘이라고 전에 말씀드린 적 있죠?
국가를 대표하는 First Lady로서의 품격과 명석함, 패션 센스까지 모두 갖춘데다가 소아비만 퇴치 및 미국인 건강 향상 캠페인 등 국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미쉘의 인기는 식을 날이 없습니다.
또한 사적으로는 현명하고 어진 성품으로 남편과 아이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인을 둔 남편답게 오바마 대통령은 꽤나 애처가 + 공처가인 모양입니다.

CNN이 지난 월요일 UN General Assembly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의 사적인 대화를 공개했는데 영상에서 그는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직접 밝히고 있습니다.

 

이 대화는 설치되어 있던 Open 마이크에 소리가 잡히는 바람에 공개되었는데요.
오마바는 '나는 아마 6년 동안 담배를 한대도 피우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아내가 무섭기 때문'
이라고 농담을 하고 있죠.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예요~
아마 그래서 그의 연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달변가이기도 하지만요.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금연을 시도했으니 그의 말대로 한 6년쯤 된 셈이죠?
미쉘은 남편의 흡연을 매우 못마땅히 여겨, 끊으라는 권유를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오마바 대통령의 농담대로 '부인 덕에'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죠.
하지만 미쉘은 그녀가 남편을 압박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모양이예요.
2011년에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남편이 금연에 성공했지만 자신은 그 문제로 남편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When somebody's doing the right thing, you don't mess with them."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에게 시비걸면 안되죠.


이말인 즉,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금연을 하고 있는 중이니까 그 문제로 특별히 더 압박하지 않는다는 거죠.
흐음~ 이래서 모든 일은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된다는 건가 봐요.

오바마는 부인이 무서웠다는데 정작 미쉘은 힘들게 하지 않았다잖아요.

다소 견해의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이 부부는 언제나 다정해서 볼 때마다 미소가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 뽑을 때 오바마 대통령을 깜빡 잊었네요! ㅋㅋ


저는 이번 생에는 독신주의지만 다음 생에 만약 결혼하고 싶어진다면 오바마 같은 남자 (대통령은 아니었으면 좋겠구요.) 참 좋을 것 같은데 여성 독자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