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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야기

빵 터지는 외국인들의 한국 경험담

by 이방인 씨 2012. 10. 13.

얼마전에 검색엔진에다 Your experience in Korea 를 쳐본 적이 있습니다.
매일 저의 experience in America 를 소개해드리지만, 반대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처음가서 무얼 보고 느끼는지도 참 궁금하잖아요. ^^
큰 이슈는 찾지 못했지만, 그 와중에도 저를 빵빵 터트리는 몇 가지 에피소드를 읽었는데 여러분도 한번 들어보시죠.

 

첫번째 - 오 마이 갓! 한국이 이런 나라였나??

이 사연은... 뭐랄까 약간의 정보부족에서 비롯된 기막힌 오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 외국인이 일본으로 가는 길에 한국에도 며칠 머무르게 됐기에 여행을 하기로 했답니다.
지도를 구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말이죠.

 헉이게 뭐야? 한국이 이런 나라였나??? 왠 나치 심볼이 이렇게 많아??!!

 

무슨 소리인지 아시겠어요?
가끔 지도에 보면 사찰들은 심볼로 표시해놓은 것을 볼 수 있잖아요.
이 사람... 절 표시와 나치 심볼을 혼동했던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찰 표시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헷갈릴만 하죠?

 

아마도 표시된 곳으로 구경을 가지는 않았겠지만, 나중에라도 제대로 알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
그 뒷 이야기는 써놓질 않았더라구요.

 

두번째 - 남자들이란...

이 이야기는 사실 제가 여성이라서 빵 터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나다 출신 한 남자가 한국에서 살면서 Gym 그러니까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운동하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저는 근육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백인들이 동양인들보다 체구도 크고 근육도 크잖아요.
그런데 아마 이 백인이 그런 울끈이 불끈이였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말하길, Gym 에서 자기를 만날 때마다 씩 웃으면서 팔뚝을 쓰윽~ 만져보고 가는 한국 남자분이 있다는 거예요.
아마 남성분들이 몸 좋은 다른 남자를 보면 복근이나 팔 근육 같은 걸 한번씩 만져보는 걸 말하는 것 같은데, 이 한국 아저씨가 매번 지나칠 때마다 웃으면서 팔뚝을 꾸욱~ 누른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여자라 그런지 이 이야기가 왜 이렇게 웃긴지요....

게다가 또 하나, 이 백인은 그렇게 큰 덩치에다가 어깨에 문신까지 있어서 샤워하러 들어갈 때마다 흠칫 흠칫 놀라는 한국분들에게 이렇게 설명해야한다고 하네요.

 

조폭 아니예요. 그냥 캐나다 사람이예요~  No ganster, just Canadian.

 

세번째 - 몸으로 느낀 인삼의 효능!

이 이야기는 제 기억으로는 미국 야후에서 찾았는데요.
정말 먹고 있던 음식을 뿜을 정도로 웃었습니다.
20대 초반의 남녀 미국 여행객들이 한국 시골 지역을 버스를 타고 지나고 있었는데 말이죠.
버스안에서 만난 할아버지 한 분과 손짓 발짓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께서 "한국하면 인삼이야!" 하시며 인삼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네요.

 

 

말이 제대로 통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께서 인삼의 효능을! 설명하시며.... 글쎄...

그 미국 남자분의 중요한 부위를 (그 부위를!) 손으로 움켜쥐시고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셨대요!!

아마 인삼이 남성에게 좋다는 말씀을 하시려는 거였나봐요.........................................
그 순간, 미국인들은 전부 다 패닉에 빠졌다가 몇 초후에 그 남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버스 좌석에서 떨어질만큼 자지러지게 웃고, 그 남자분은 얼굴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울그락 붉으락했대요.
그 미국 남성은 그렇게 당황한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지만, 다른 친구들은 너~무나 즐거웠다고 말하지 뭡니까... ㅋㅋㅋㅋ

토요일이라 가볍게 웃으시라고 외국인들의 빵 터지는 한국 경험담을 소개해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