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들어 두번째 맞는 <무슨 말이든 해 보아요~> 시간이네요!
새해 여러분께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사뭇 궁금합니다.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마음껏 하셔도 좋아요~
저부터 시작하자면 말이죠...
요즘 하릴없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기!
YEAH BABY~
성인에게는 불친절한 이방인 씨지만 어릴 때부터 아기들은 참 좋아했었답니다.
저보다 여덟 살 어린 사촌동생이 태어났을 때 매주 혼자 버스를 타고 아기를 보러 갔을 정도로요.
요즘은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오는 개그맨 이휘재 씨의 쌍둥이 아기들에게 푸~욱~ 빠져 있는데요.
어~찌 이리 예쁜지요...!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는 결심은 확고하지만 아기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간혹 드네요.
하지만 아이를 직접 키운다는 건 일주일에 한 번 TV 속에서 보고 예뻐하는 것과는 천지차이겠죠?!
쌍둥이를 보다 지친 이휘재 씨가 창 밖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주룩~ 흘리는 장면을 보고 웃음이 나왔지만 육아의 무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꼈거든요.
일신의 고단함은 물론이고 아기가 생기는 순간부터 부모는 평~생 사랑의 노예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오~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의 굴레에 갇히는 거예요!!!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어느 날 동생에게서 "내 아들이 태어났다는 기쁜 소식을 형님에게 전합니다"라는 편지를 받고 이런 답장을 썼다고 합니다.
"너는 평생 눈을 뗄 수 없는 적을 낳아 놓고 기뻐하는구나."
아이를 키워 본 적도 없는 다 빈치가 '뭘~ 안다고' 이런 말을 했을까 싶지만 저희 어머니께 들려 드렸더니 "딱 맞는 말이네!" 하며 웃으시더라구요.
과연 제 인생에 "평생 눈을 뗄 수 없는 적"이 나타날런지...
아직은 보이지 않는 거~업~나 먼 미래의 일이군요!
여러분 신나는 월요일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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