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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thing & Everything

[근본 없는 요리] 와플 머신으로 호떡 만들기 실패담 어제 갑자기 방인 씨는 호떡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3일 째 40도에 육박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여름, 왜 갑자기 호떡이 먹고 싶어졌는지는... 오직 '식욕의 신'만이 아실 일이지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호떡을 구할 길이 없는 곳에 살고 있는 방인 씨, 못 먹는다 생각하니 더 안달이 납니다. 이대로 참다간 영혼이 시들 것만 같은 두려움에 궁여지책으로 집에 있는 와플 머신을 떠올렸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돌아온 '근본 없는 요리사 이방인 씨'의 가 시작됩니다! 먼저 와플 믹스를 준비합니다. 흑설탕과 땅콩, 호두도 섞어 놓구요. 문제는 재료가 아니라 도구죠. 아시다시피 와플 메이커는 요철이 깊기 때문에 설탕이 녹아 시럽이 되면 빵 가운데 고이는 것이 아니라 사방으로 퍼져 눌릴 게 뻔하니까요. 그래도 일.단.은.. 더보기
아마존에서 일본 상인에게 물건을 샀더니! 살짝 고백하자면 사실 저는... 저는...! 아마존 중독자랍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한 7년 전인데 저도 모르는 사이, 가랑비에 옷 젖듯,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정글 같은 곳이 바로 거기예요! (아마존 쇼핑 중독자, 이O인 씨) 제가요~ 그럴려고 그런 건 아닌데요~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자꾸 빠져드는 거예요. 음성변조중입니다. 그간 종류를 불문하고 다양한 지름질(?)을 해 왔지만 전부 미국에서 배송되는 물건들을 구입했는데 얼마 전에는 Japan Import 라고 쓰여진 상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수입해서 미국에서 팔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예상 배송일이 너무 늦길래 자세히 읽어 보니, 뜨~헉~ 주문하면 그 때 일본에서 보내준다는 거예요. .. 더보기
전설적 여배우가 말한 행복의 두 가지 조건은?! 저는 스스로를 쾌활한 인간이라 평하는 사람이지만 성향과는 관계 없이 지난 삼십 여년간의 제 인생은 그다지 행복하게 흘러온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종종 한답니다. 양친 모두 살아 계시고 저도 지금껏 큰 병 한 번 앓은 적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불.행.한. 삶은 아니었겠지만 행복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 기분, 여러분 이해하실 수 있나요? 지금도 팽목항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비탄에 잠겨 있는데 이 여자 지금 무슨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거냐며 정색하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바로 그래서 알고 싶어지는 거랍니다. 살아 있는 동안 무엇에 어떻게 행복을 느껴야 하는 건지 말이죠. 어쩌면 제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행복한 인생'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봄날의.. 더보기
구글 번역기가 바꿔버린 내 이름, 괜찮은데??!! 이방인 씨는 가끔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서 유입경로를 확인하곤 합니다. 포스트 불펌을 점검하기 위해서죠. 보통 Daum, Naver, Google 등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객이 대부분인데 며칠 전에는 의아하게도 구글 번역 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분이 있더라구요. '호오~ 이건 또 무슨 신기한 경로인가?' 싶어 링크를 클릭했더니 한국어로 씌여진 제 글을 구글 번역기능을 통해 영어로 읽은 듯했습니다. 저는 평소 영한, 한영 번역기를 쓸 일이 없으니 어느 정도 수준으로 번역이 가능한지 궁금하기도 해서 구글이 번역해 준 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푸흐흐흐흐~ 하고 치아 사이로 웃음이 새어나오게 하는 구글의 번역신공을 지금부터 보여 드립니다. 그 방문객이 번역해서 읽은 글은 제가 미국의 배심원으.. 더보기
미국 친구와 유치한 말다툼했던 사연 몇 년 전의 일입니다. 미국인 친구와 점심을 먹다가 영화 이야기가 나왔어요. 친구가 얼마 전에 봤는데 차~암~ 재밌었다며 이 영화의 이름을 꺼내더군요.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와 성룡이 출연했던 입니다. 친구가 이 영화가 정말 X 10000 재밌다고 하길래 저는 별 생각 없이 "성룡 영화는 항상 재밌지."라고 가볍게 대꾸하고 다시 접시에 코 박고 밥을 먹는데 친구가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대뜸 한마디 합니다. "이건 재키 챈 영화가 아니라 제이든 스미스 영화야." 호오~ 어랍쇼?! 5 4 3 2 1 FIGHT! 밥 먹는데 열중하던 이방인 씨, 갑자기 유치한 오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내가 성룡 영화라고 한 게 거슬리면 재키 챈과 제이든 스미스의 영화라고 하자." 하지만 마찬가지로 오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