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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성향12

부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 미국인들의 순진함 미국인들을 많이 만날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이 참 순진합니다. 여기서 제가 언급하고 있는 순진함이라는 건 성(性)적으로 순진하다는 것이 아니라 삶과 사회에 대한 태도가 순진하다는 뜻입니다. 아니, 그건 또 무슨 말이냐구요? 제가 잘 설명해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해 볼테니 잘 들어 보세요~ 한국 사람들도 만나면 정치인들 뒷담화부터 사회의 현실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듯이, 미국인들도 자국에 대한 비판 혹은 비난을 많이 합니다. 특히 생활전선에 뛰어든 사람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미국이 도대체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건지 원...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이 나라가 왜 이 모양이 된 거지?? American Dream 이라는 말, 여러분도 한번쯤은 다들 들어 보셨.. 2013. 4. 29.
어떤 미국인들의 아주 사소한 약점(?) 세 가지 이민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원치 않아도 가까이에서 미국인들을 관찰할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처음에야 호기심에 알고 싶고 시간이 지나면 현지 적응을 위해 일부러 보게 되고 더 나중에는 그냥 지천에 널린 게 미국인이니까 자연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 동안 미국만의 독특한 문화나 한국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수도 없이 썼었는데요. 오늘은 시각을 바꿔서 제가 어느 순간 눈치 챈 미국인들의 아주 사소한 약점에 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 약점이라기 보다 그냥 모르고 넘어가도 괜찮을 사실들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네요. ^^;; 첫번째 - X 라도 괜찮아 때때로 어떤 미국인들이 걷는 모습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힘겨운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약간 뒤뚱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불안정하게 보이기도 하구요. 처음에는 '.. 2013. 1. 8.
너무 친절해서 날 미소 짓게 했던 미국인들 ^-^ 지난번에는 초면부터 너~무 솔직해서 저를 당황시켰던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미쿡인 시리즈 2탄으로 난생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아낌없이 친절을 베풀어 준 훈훈한 미국인들의 일화를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 다리 아프지 않아요? 제가 예전에 집 근처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닐 때 학교까지 30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 다녔습니다. 급히 가야할 일도 없는 데다가 다이어트 목적으로 걸어서 통학을 했는데요. 월요일과 수요일은 아침 9시 45분 강의를 듣기 위해 9시쯤에 집에서 길을 나서서 도로를 지나 오솔길을 거쳐 학교까지 가곤 했습니다. 그렇게 학기 시작하고 두 달여를 걸어다니던 와중, 하루는 평소와 똑같이 아침에 학교에 가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차가 빵빵 거리더라구요. 이 지역에서는 특별한 경.. 2012. 12. 31.
너무 솔직해서 날 난감하게 하는 미국인들 평범한 미국인들이 가식/내숭 없는 솔직한 사람들이라는 건 저도 몇 번 말씀드렸고 아마 여러분의 짐작도 그러하실 텐데요. 말과 행동 모두 왠만하면 직구 승부를 하기 때문에 속마음을 파악하느라 고민할 필요도 없고 같이 어울리기 편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간혹 너~무, 지나치게, 필요 이상으로, 솔직한 나머지 저를 당황시키는 때도 있답니다. 제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산뜻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세요. 첫번째 - 안 좋은 일일수록 널리 알려라?? 얼마전에 한 백인 할아버님을 만났는데 겉으로는 60대 초반으로 보이시더라구요. 절 보자마자 요즘은 늙어서 힘들다고 하시길래 제가 65세도 안되셨을 것 같은데 무슨 말씀이냐며 웃었더니 65세? 거기다 최소한 10살은 더 보태야 돼! 하시길.. 2012. 12. 28.
겪어보고 느낀 미국인들의 정말 좋은 점 이민자로서 타국에서 적응,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내가 얼마만큼 이 땅과 이 사람들을 좋아할 수 있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을 아주 쉬운 말로 "궁합" 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 한마디로 타국 이주자들에게도 각자의 성향에 맞는 나라가 있다는 뜻이죠. 내 나라, 내 땅에서 같은 민족과 어우러져 살 때야 그것은 애초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니 좋은 것, 싫은 것 모두 운명이라 여기고 살지만 외국땅에서 살다보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아~ 정말 미국 나랑은 너무 안 맞아." 혹은 "난 미국체질인 것 같아!" 저 역시 셀 수 없이 많은 순간을 이렇게 변덕스럽게 마음을 바꾸며 살았는데요. ㅋㅋㅋ 그 중에 제가 .. 2012. 10. 10.
미국인들의 나쁜 습관 두번째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미국인들의 나쁜 습관 2탄입니다. 만국공통어는 영어도 아니고 음악도 아닌 '뒤에서 남 얘기하기' 라고 어디선가 주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사심없이(?) 미국인들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후후훗~ 지금 여러분들 주변에 혹시라도 미국인이 있다면 뒤로 돌아서달라고 부탁하고 마저 읽어주세요. ^-^ 지구엔 너님들만 사는 게 아니예요. 그 동안 여러 분들이 댓글에 써주신대로, 미국인들은 우리 기준으로 보면 상식이 부족해 보일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부족한 것이 국제사회에 대한 지식이죠. 물론 한국과 미국의 교육 철학과 과정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국 밖의 일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들었던 농담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날로 심.. 201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