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 경험담1 미국 학교 선생님과 무식을 겨루었던 나 오늘도 또 저의 휘황찬란한 실수담을 전해 드려야겠네요. 가뭄에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끝도 없이 쏟아지는 이방인 씨 실수의 향연! 때는 이민 첫 해, 미국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지 보름 정도 됐을 무렵입니다. 한 선생님이 문뜩 제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한국은 인구가 얼마나 되니?" 당시 한국의 인구는 제가 알기로 약 4천만 명쯤 됐었죠. 머리속으로 그렇게 생각한 제 입에서 튀어나간 대답은...? "About 4 billion." 자, 이 대답을 듣고 벌써 빵 터진 분들이 계실 줄로 압니다. 그 때까지 수의 단위를 영어로 제대로 배우지 못한, 혹은 배웠으나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저는 밀리언 다음의 단위가 빌리언이라고 착각했던 거죠! 1백 만인 million을 기준으로 밀리언 → 빌리언 → 트릴리언 순으로 높.. 2014.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