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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759

한국 출신이어서 가능했던 인생역전! 오늘은 제가 한국인이어서 이룰 수 있었던 American Dream 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어메리칸 드림이라고 하니 거창한 성공을 떠올리고 계시는 분은 끝까지 읽고 나서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답니다. 저의 인생역전을 이야기하려면 우선 저의 예전 모습부터 설명을 해야겠죠.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자마자 바로 저는 수학적 머리가 없는 아이라는 비극적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ㅠ.ㅠ 그 후로 한결같이 수학점수 반평균을 낮추는 수학부진아의 인생을 살아왔죠. 학창시절 내내 수학을 못한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수학선생님을 싫어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이민 오자마자 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답니다. 수학시간의 에이스로 살게 된 겁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 2011. 11. 8.
미국 최고의 명절 Thanksgiving의 유래는? 한민족 최대의 명절이 추석이라면 미국인들의 으뜸 명절은 역시 Thanksgiving, 바로 추수감사절입니다. 미국에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이 나라의 공휴일을 따라 쉴 수 밖에 없기에 저희 가족도 역시 Thanksgiving을 기다리지만 한국 출신인 제게는 그저 노는 날일 뿐, 추수감사절의 전통이나 역사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기에 포스팅도 할 겸, 공부도 할 겸, Thanksgiving 의 유래에 대해 조사해 보았답니다. 모두 알다시피 미국인들의 대다수는 유럽 출신 이민자들의 후손들이죠. 유럽인들이 가을 추수를 기념하는 자신들의 전통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져온 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미국 최초의 추수감사절은 그림 제목 속의 Plymouth (.. 2011. 11. 3.
미국의 학용품들, 왜 이따위야?! 미국인들이 엄격한 실용주의자라는 것은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2011/09/26 - 괴발개발, 저주받은 글씨의 미국인 친구의 변명 그러다 보니 여학생 시절 이민 온 제가 늘 서운하게 생각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여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탐닉하게 되는 예쁜 팬시 제품들을 구경도 못 해 봤다는 것인데요. 한국의 소녀들이 한두 번은 해 봤을법한 다이어리 꾸미기라든지, 필기구 모으기라든지는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답니다. 미국의 학용품들은 죄다 요따우(?)로 생겼기 때문이죠. -.-^ (all photos are from google image) 2011년 현재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나무 연필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생들과 교수님들까지 애용 대학에도 강의실마다 벽에 .. 2011. 11. 1.
제발 브래지어속에 휴대폰 넣지마! 날 경악시킨 미국 여성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음식점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하려는데 어디선가 벨소리가 울리더군요. 계산대에는 전화가 없어서 어디서 울리나 했더니 갑자기 앞에 있는 손님이 본인의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쑤~욱 넣더니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더군요. 거스름돈을 들고 기다리고 있던 저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국의 여인이여, 피차 초면에 이 무슨 추태란 말이오?! 그러나 그 후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미국에는 브래지어 속에 돈이나 휴대폰을 넣고 다니는 여성들이 꽤 있다는 희한한(?) 사실을요. 굉장히 안좋아 보이죠? -.-;; 사실 처음 미국에 와서 문화 충격이 엄청나다 보니 혼자 종종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난 이민을 왔다기보다 다른 은하계로 소환된 건.. 2011. 10. 28.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미국이 세계 최고인 것은?! 이민자로 살면서 온갖 애증이 교차하는 미국이지만 '역시 이것만큼은은 미국이 세계 최고구나' 하고 자타공인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 교육이죠. 이번 달 The Times 에서 선정한 세계 대학 순위를 보면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 우선 100점 만점에 94.8점을 받은 영예의 1위는...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버드겠지?? 하고 예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만! CalTech이 차지했습니다.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부연 설명을 하자면, 캘텍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대학은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즉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포항공대라고 할 수 있겠죠. 학부생은 겨우 900명에 대학원생 1000명으로 아주 작은 규모지만 이 학교 출.. 2011. 10. 20.
처음 보는 미국인이 방긋방긋 잘 웃는 이유는?! 미국인을 만나본 적이 있거나 미국에 와 본 적이 있는 분들은 미국인들이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하게 인사하며 방긋방긋 잘 웃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이민 왔을 때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죄다 인사를 하는 통에 멋쩍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순히 인사만 하는 게 아니라 긴 대화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때는 버스를 타고 통학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마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게 되더라구요. 아따~ 참말 변죽 한 번 피곤할 정도로 좋구나! 생각했었는데 더 살다 보니 이런 문화가 생긴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기 시작한 건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였다고 하는군요. 미서부의 거대한 황무지를 개척해 사람이 사는 마을로 .. 201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