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lcome to California

초대박! PSY의 수퍼볼 광고, 어떤 광고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by 이방인 씨 2013. 1. 14.

이틀 전, 금요일 저녁에 TV를 보고 있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ET (Entertainment Tonight 의 약자로 한국으로 치면 연예가 중계쯤 될 것 같습니다.) 에서 PSY씨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요즘 미국의 연예 방송에서 PSY씨를 보는 것이 그리 낯선 일도 아니라서 가만히 보고 있는데 인터뷰 중에 정말 기절초풍할 만한 대화가 나오더라구요.

 

 

리포터: 당신이 이번에 처음으로 수퍼볼 광고에 출연하게 됐는데 기분이 어때요?

PSY: 수퍼볼 광고도 처음이지만, 미국 광고도 이번이 처음이예요. 두 가지면에서 다 기분 최고네요.

 

이 대화를 듣고 제가 어머니께 한 말이 있습니다.

 

Holy moly! 엄마, 이런 초현실적인 일이... PSY씨가 수퍼볼 광고에 나온대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요...
제가 예전에 미식 축구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거기 수퍼볼 하프타임 광고에 얼마나 천문학적인 돈이 얽혀 있는지 언급했습니다.
작년에는 기아 자동차가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를 기용해 눈길을 끌었었죠.

2012/12/09 - [I'm a stranger/캘리 이야기] - 14년째 살고 있어도 이해 못하고 있는 미국 문화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수퍼볼이 얼마나 대단한 위상을 자랑하는 이벤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매해 1억명 이상이 지켜보는 경기로, 미국에서 TV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자랑하는 방송입니다.
경기 하프타임에 나오는 광고는 그야말로 프라임 중의 프라임이기 때문에 그 시간대의 광고를 따내려는 기업들의 피 튀기는 경쟁이 있기도 하죠.

그런 광고에...! PSY씨가...!

강남 스타일이 전 세계적 현상이라는 건 알았지만 여기까지 올 줄은 정말 상상을 못 했기 때문에 왠지 광고를 직접 볼 때까지는 실감이 안 나겠다 싶었는데 오늘 Business Insider 를 읽었더니 PSY씨가 이미 광고 촬영을 마쳤다는 기사가 났네요.

 

 

수퍼볼이 이제 겨우 한달여 남았기 때문에 요즘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 수퍼볼 광고를 누가 어떻게 찍었는지도 이슈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도대체 어떤 제품의 광고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강남 스타일의 멋진 수트일까, 구두일까, 선글라스일까, 도대체 무엇일까 저는 너무 알고 싶었는데요.
기사를 읽어보니 우리의 PSY씨가 찍은 광고는 바로 이 제품 선전입니다!!

 

 

꺅 저도 너무 좋아하는 '원더풀 피스타시오'예요!!!

이제 PSY씨 광고가 나가고 나면 더 마구마구 사 먹어서 판매량 높이는데 일조하겠어요!!

 

광고에서 PSY씨는 피스타시오 그린색의 수트를 입고, 피스타시오를 까 먹는 Special 한 방법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까리한데  얼마나 스페셜할 지 벌써부터 기대만발이죠? ^--^

 

기사에는 PSY씨의 인터뷰 역시 실려있었는데요.

The Super Bowl is way too big for me. I never dreamed of being a singer in America, so I of course never dreamed of being in a Super Bowl ad.

수퍼볼은 제게 너무 거대한 일이예요. 미국에서 가수가 될 거라는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수퍼볼 광고에 내가 나오리라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죠.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수퍼볼 광고에 한국 연예인이 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는 걸요.
미국 연예인들도 이 광고를 찍으면 대박이라고 치니까 PSY씨는 초초초 대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난 번에 쓴대로 저는 미식축구에는 영~ 흥미가 없어서 중계도 보지 않는 1人 이지만 올해의 수퍼볼은, 하다못해 하프타임 만이라도, 역사적인 PSY씨의 수퍼볼 광고를 본.방.사.수. 하기 위해 꼭 볼 계획이랍니다. ㅎㅎ

오늘이 일요일이라 저는 외출하기로 했는데 여러분은 어느 새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고 계시겠군요.
쭉쭉 잘~ 나가는 PSY씨의 소식처럼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