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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619

서울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배우, 미국 드라마 주인공 되다! 미드 소식에 밝은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드디어, 마침내, 한인 2세 배우가 미국의 ABC 방송의 새 시리즈의 주인공 자리을 꿰찼습니다. ABC는 미국 굴지의 방송사 중 하나로 한국의 미드팬들에게도 친숙한 2014. 9. 14.
미국인들 일생에 한 번 뿐인 가장 즐거운 파티는? 미국인들, Party 참 좋아들 하죠. 어릴 때는 서양식 "파티"라고 하면 멋진 케이크와 음식들이 즐비한 가운데 드레스나 턱시도 입고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미국에 와 보니 이들이 평상시 주로 하는 party란 그저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 먹고 수다 떠는 친목 모임 정도더라구요. "파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일 파티 말고도 미국에는 특별한 파티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예비 엄마에게 열어주는 Baby Shower, 결혼을 앞둔 신랑을 위한 Bachelor party, 신부를 위한 Bachelorette party 등등인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많이들 한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아는 미국인 한 분도 특별한 파티를 여셨습니다. 그 분이 말씀이, "내 생애 최고 즐거운 파티"라고 .. 2014. 9. 9.
미국에서 영어로 말 더듬는 네이티브 스피커를 만났죠 여러분이 이제부터 미국에서 살게 된다고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이 무엇인가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분명 '영어'도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자신이 이미 네이티브 수준에 도달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또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민 초기에는 영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죠. 미국 땅에 도착한 지 십 여일만에 바로 학교에 다니게 된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선생님이나 아이들의 말을 듣고 대충 감 잡는 건 하겠는데 말이 원하는대로 나오질 않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과묵한 생활을 해야했죠. 꿀먹은 벙어리는 꿀이라도 먹었으니 억울하지나 않을 텐데 먹은 것도 없이 벙어리로 지내려면 당도 떨어지고 속도 타죠. 이민 초기의 어느 날인가, 거리에서 견공을 보고 속으로 '얘는.. 2014. 9. 6.
우리동네 미국 수퍼마켓에서 보지 못한 것과 보고 놀란 것 외국으로 이민오게 되면 가장 먼저 구경하게 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수퍼마켓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뭘 먹고 사는지 한 번 볼까나~아~?' 하며 탐색을 하는 거죠. 무엇이든 사이즈가 큰 미쿡답게 동네 수퍼마켓도 규모가 커서 꼼꼼히 구경하려면 2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답니다. 저는 십 년 넘게 미국에서 살았으니 셀 수도 없을 만큼 자주 수퍼마켓에 드나들었는데도 여전히 질리지 않는군요. 천국이 있다면 바로 거길까요??? 오늘은 지난 십 여년간 저희 동네 미쿡 수퍼마켓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들과 발견하고 깜짝 놀란 것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살짝 놀라실 걸요. 있을 법 한데 없는 것, 하나 - 금귤 (낑깡) (Wikipedia.org) 일년 내내 볕이 좋아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 2014. 9. 1.
시민의식 좋은 미국인들도 도무지 지키지 않는 것 한국이 경제대국의 위치에 오르면서 그에 걸맞는 '선진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의식(衣食)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옛말처럼, 시민의식 수준이 높다고 하는 나라들은 일~찍이 경제발전을 이루어 먹고 살 만했던 선진국들이죠. 덕분에 미국인들도 보편적으로 시민의식이 양호합니다. 공중도덕이나 준법정신이 철두철미까지는 아니어도 상향평준이라고는 할 수 있을 정도죠. 간혹 눈쌀 지푸리게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어디나 예외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제가 사는 동네도 약 15년 전에 새로 조성된 주택가라서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주민회에서 정한 율칙도 잘 지켜지고 있고 사건 사고도 드물고 거리는 깨끗하지요. 단속을 열~심히 하는 덕도 있어서 주차도 깔끔히, 쓰레기 처리도 깔끔히, 잔디 .. 2014. 8. 29.
6.0 지진이 난 지역, 사실은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곳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진도 6.0의 지진이 났다는 뉴스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제게 안부를 물어 주셨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진원지로부터 두어 시간 거리에 살고 있기 때문에 큰 진동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 오빠는 새벽에 진동을 느끼고 지진임을 감지했다고 합니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저는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 채 REM 수면에 빠져 있었..... 오늘 CBS 뉴스를 보니 일요일 새벽의 지진 이후 24시간 동안 약 124 차례의 여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내에 비슷한 강도의 지진이 뒤따를 확률도 5-10% 가량 된다고 하는데 부디 아무 일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미국 최고의 와인 생산지인 Napa Valley (나파 밸리)라는 .. 201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