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미국 버스기사1 추수감사절 이브에 내게 일어난 작은 기적 저는 미국 시간으로 11월 26일 수요일 밤 9시 35분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 오늘은 글을 쓸 계획이 없었지만 몇 시간 전에 제게 일어난 아주 멋진 일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 이곳에서는 11월 27일부터 4일간 Thanksgiving 연휴가 시작됩니다. 미국 최대의 명절이기도 하거니와 나흘씩이나 쉴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수많은 미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날이죠. 저 역시 10월 말부터 달력을 뚫을 기세로 쳐다보곤 했답니다. 이쯤되면 수요일에 일터에 나간 사람들의 마음이 어땠는지 짐작하고도 남지 않습니까? 빨리 퇴근하고 집으로 달려갈 생각에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잡힐 리 없죠. 심지어 아예 월차를 쓰고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랍니다. 그러나 성실.. 2014.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