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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627

[미국 음식] 아는 자만 먹을 수 있는 미국 패스트 푸드점의 비밀 메뉴! 원래 오늘은 50 states 쿼터 2편을 쓰려고 했는데 아침에 제 눈에 들어온 뉴스 덕분에 급히 변경했습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미국 야후 포털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기사들을 선정했는데 이런 게 있더라구요. Top 10 Secret Menu Items at Fast Food Restaurant 패스프 푸드점의 "비밀 메뉴" 탑 10 "비밀 메뉴"라니, 난 이제껏 듣도 보도 못했는데?! Secret Menu라는 건 실제 메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패스트 푸드점에서 가능한 옵션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커스텀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메뉴판에는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고급정보(?)를 아는 사람들만 먹을 수 있다는군요. 인터넷에는 각 패스트 푸드점에서 주문할 수 있는.. 2013. 12. 29.
미국 친구들 왈, "넌 무슨 수로 그런 운이 좋아?!" 처음 이민을 와서 미국 고등학교에 다닐 때 말이지요... 어영부영 말은 영어로 하는데 그 말 속에 담긴 정서는 영락없이 한국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로 직역만 해서 한 셈이죠. 그러니 같은 반 친구들은 저의 애매모호한 영어를 자주 들어야 했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한국에서 잘 쓰는 이 말입니다. "그냥 운이 좋았지 뭐~" I guess I got lucky 여러분은 이 말을 언제 쓰시나요? 제가 한국에서 살던 시절에는 반에서 1등 하거나 전교 1등 한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축하인사를 받을 때 저렇게 말하곤 했었습니다. 무언가 다른 사람보다 잘 하거나 특출난 성과를 올렸을 때 겸손의 의미로 한국인들이 잘 쓰는 말이잖아요? (요즘 아이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저는 미국 학교.. 2013. 12. 28.
미국 백화점 거대한 트리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서는 이유 지난 토요일에 백화점에 갔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이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인파 구경을 하다 왔네요. 1년 중 딱 이맘 때만 볼 수 있는 교통안내요원의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붐빌 일이 없어서 교통정리를 할 필요가 없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연말에는 이렇게 형광조끼를 입은 교통안내요원들이 나타나죠. 입구에는 커다란 wreath를 걸어 두었는데 자세히 보니 잠자리?? 크리스마스에 잠자리가 뭐야~ 장식 센스 없구만!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곤충 친구들로 뒤덮힌 거대 트리가 있더군요. 아~ 문 앞의 잠자리는 예고에 불과했구나... Tree니까 곤충들이 많이 날아와 앉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컨셉으로 꾸민 모양인데~? 2층에 올라가서 자세히 보니 아하~! 숲 속 커다란 나무의 집을 만든 것이.. 2013. 12. 24.
2013년 징하게 들은 미국의 대박 유행어 BEST 3 갑자기 폭풍처럼 닥쳐왔다가 스리슬쩍 사라지는 유행어들이 참 많죠? 특히나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에서 시작되어 퍼지는 말들이 많은데 그런 현상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모든 것이 급변하는 요즘은 하루 이틀만 TV나 인터넷을 안 해도 세상 소식에 뒤쳐지게 된다고 하는데 한국 만큼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정신 놓고 있다가는 남들이 다 아는 말을 나만 모르는 사태도 벌어진답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미국인들이 사방에서 징~하게 내뱉은 유행어 BEST 3를 소개합니다. 1. Selfie (셀피) Self + ie 를 합친 "Selfie"는 Oxford Dictionary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단어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까지 했는데요.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Selfie를 한국어로 번역하.. 2013. 12. 17.
하다 하다 이제는 산타의 인종을 두고 싸우는 미국 미국사회가 인종 문제에 얼마나 예민한지 누누히 말씀드렸죠? 특히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집단은 역시 흑과 백이죠. 미국의 흑백 갈등의 역사를 세계사 시간에 글로 배운 비(非) 네이티브인 저 같은 사람들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곁에서 지켜 보면 아주 징~하디 징한, 장기전이랄까요... 대표적인 양측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흑 - 아직도 미국 사회 곳곳에 흑인 차별이 자연스레 존재하고 있다. 백 - 언제적 얘기냐? 흑인들의 피해의식이 지나치다. 이제 그만 좀 해라. 어제도 미국에서 이슈가 된 사건(?) 소동(?)이 하나 있었습니다. FOX NEWS에서 백인 여성 진행자가 "산타는 백인이다."라는 발언을 해서 그야말로 NEWS가 되었는데요. 산타가 백인인 게 뭐가 이상해서 논란이 되었냐구요? 발단은 이.. 2013. 12. 14.
[근본 없는 요리] 에어 프라이어 후기 2탄: 햄버거와 맛탕 오늘 또 먹포 (먹는 포스트)야? 하고 한숨을 내쉬는 분들이 혹여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루만 더 봐 주십시오. 어제 보니 에어 프라이어에 관심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이것 저것 실험해 보고 자세한 후기를 올려 드리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오늘 하루만 더 프라이어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메뉴는 햄버거와 고구마 맛탕입니다~ 뭐든 처음에는 무섭게 열중하는 이방인 씨는 냉장고 속의 식재료를 프라이어에 실험해 보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이번에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어머니가 사다 놓으신 칠면조 버거 패티!! 네 발 달린 동물 고기에 비해 기름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식이라고 불리지만 사오신 어머니조차 외면하고 있었던 칠면조 버거 패티를 구제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두 개를 넣자 바스켓 면적이 꽉 찼는데.. 2013.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