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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문화3

미국 직장의 숨막히는 눈치 싸움 여러분 3월 13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13일의 금요일 ... 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날은 바로 저희 보스의 생일입니다. 누구에게나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생일이 딱히 거창할 일은 없지만, 이 날이 제게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동료들과의 숨막히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미국 직장 상사들은 부하직원에게 돈을 쓰지 않는다는 글 (2019/11/09 - [미국 직장생활] - 미국 직장 상사에게 밥 얻어먹기란 하늘의 별따기)을 쓴 적이 있는데, 돈에 현실적이고 민감한 미국인답게 부하직원들도 상사들의 생일이나 명절 등을 챙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이고, 성향에 따라 상사에게 선물을 하는 직원들도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 2020. 3. 13.
미국 직장생활도 고달프긴 마찬가지 이 세상에 먹고 사는 것만큼 중요한 문제가 또 있을까요. 꿈만 먹고는 배고파서 못 사는 현실적 서민 이방인 씨, 요즘 정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눈물을 머금고 회사에 출근한답니다. 한국에는 월급쟁이 직장인들은 사표를 가슴에 품고 산다는 말이 있죠? 미국인들의 직장생활도 고달프긴 마찬가지랍니다. 아니, 제 사정은 그래요! 직장인의 비애 첫째, 아무리 쿨해도 상사는 상사직상 상사라.... 아무리 들어도 편해지지 않는 단어죠. 한국처럼 상사와 부하직원이 수직관계를 이루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도 상사 눈치는 봐야 한답니다. 요컨대 상.사.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금물! 기분이 안 좋아보이시는 날에는 분위기 띄우려고 온갖 노력을 해야 하죠. 게다가 칼날같이 내 실수를 지적하는 상사라도 그의 실수는 비단구렁이 .. 2016. 5. 11.
나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는 미국인 직장 상사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는 6월 1일자로 이직을 했답니다. 새로운 환경, 업무, 상사, 동료들에 적응하느라 마음 바쁘게 두 달여를 보냈죠. 이제 제법 느긋해졌기에 다시 블로그를 돌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은 바로 이겁니다! 내 직장 상사를 소개합니다. 간단히 저의 현 상황부터 말씀드리자면 말이죠, 부장급 상사도 여성, 그 위 차장급 상사도 여성, 또 그 위 이사급 상사도 여성... 한마디로 층층층시하!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그 세 분 모두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시고 계시다는 사실!! 대표적 증상으로는 둘이 있다 하나 죽어도 다음날에야 어렴풋이 기억나는 다.소. 심각한 건망증과 웬만한 롤러코스터 부럽지 않은 아찔한 Mood swing이 있겠습니다. .. 2015.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