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긁개1 미국 친구에게 설명하다가 웃음 터진 한국 물건 오늘은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됐을 때 받았던 자잘한 문화충격에 얽힌 에피소드입니다. 미국 학교에서 처음으로 그룹 과제를 하게 돼서 친구네 집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죠. 생애 최초로 외국 친구의 집에 방문하려니 나름 긴장을 하고 갔는데 그 친구의 집은 샌프란시스코의 면적이 좁고 땅값이 비싼 지역에 있었습니다. 겉모습은 한국의 아파트와 비슷했는데 안으로 들어갔더니...? 저는 집 안 바닥 전체를 대리석으로 꾸밀 수 있다는 걸 14년 전 그 날 처음 알았네요. 실내가 으리으리했던 것은 물론이고 친구 방에 들어서니 제가 그 때까지 TV에서만 보았던 일렉트릭 기타와 드럼이 방 안에! 전시되어 있었어요. '전시'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기타와 드럼이 너무 화려하게,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도 저와 마.. 2013.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