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7 어머나! 얼굴빨개지기 금지. 미국학교의 성교육 중학교때 제가 한국에서 받은 성교육의 전부는 여학생들을 한 교실에 모아놓고 분만실에서 아기가 막 태어나는 출산비디오를 본 것 뿐이었어요. 그건 엄밀히 말하자면 성교육이 아니라 분만 다큐멘터리였죠. 화면 속 장면이 얼마나 끔찍했던지, 저희들은 '절대 임신은 하면 안되는 거구나' 하고 느꼈으니 성공적인 순결교육이 된 셈인가요?? 그 비디오를 마지막으로 성교육과는 연이 없이 지내다가 미국 고등학교로 전입하고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잔잔한 바람처럼 예고도 없이(!) 급작스레 그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외부강사가 들고 온 가방에서 나온 요상한 물건들. '아...이게 바로 미국의 성교육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앞에서부터 나눠주는 형형색색의 콘돔들... 난생 처음 본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던.. 2011. 9.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