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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단신(短信)

오늘도 원치 않게 삶의 지혜를 배운다

by 이방인 씨 2013. 4. 11.

상쾌한 하루! 여러분 오늘도 안녕들 하십니까아~~~?? 신나2

저는 요즘 어떤 분들(?) 덕분에 날마다 삶의 지혜를 무더기로 배우고 있답니다.
최근 제 블로그에 스팸 광고가 어마어마하게 무지무지 많이 달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광고 사이트들의 인격 수준이 뭐..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이랍니다.
이 스팸 광고들이 매일 제게 들려주는 좋은 말들, 한번 보실래요?

 

저도 그러길 바랬는데 자꾸 스팸 다시네요.
스쳐가는 인연이 아니라 나 좋아하시는구만? 하하

 

어머 왠일이야...
나이키 완전 음흉해~

 

거절할게 예이예 꺼져

 

그라삼은 어떤 젖과 꿀이 흐르는 세계일까??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이거 모르시나? 웃기시네

 


크리스챤 루부탱 구두에 이런 깊은 철학이...

 


헉그렇다면?!!!

행복은 지하철이로구나~

 


모든 걸 다 고맙게 받겠지만 짜증나서 ray ban 선글라스는 거절할게.

 

 고얀 것들...
아이다스는 삼선인데 둘이 붙어 하나 왕따시키냐? 분노2

 



그래서 나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먹을 뿐이지.
하지만 난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배부르지도 배고프지도 않기 때문에
고뇌는 끝나지 않아.... 담배2

 

하지만 스팸은 차단하고 또 차단해도 죽지도 않고 또 오더구나.

 

크리스챤 루'푸'탱은 또 뭐야?
짝퉁을 대놓고 광고하다니... 진정한 용자로다.

 

너무 아름다운 말이라 코멘트 달 수 없을 지경이야.
내가 지다니... 열 받아. 악

 

판도라는 자꾸 멋진 말만 하네?
언제 혼구멍 한번 나야겠는데...

 

cheap한 선글라스를 껴서 그런 게 아니고?? 웃겨

 

내 말이...

대체 너희들의 요점이 뭐냐고... 느낌표

 

이렇게 저는 요즘 스팸 광고들에게 인생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전부 외국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 번역기를 이용한 자동 스팸 시스템이 있는 모양인데 참 재밌죠? ^^
제법 그럴듯한 말들도 많아서 처리하기 귀찮긴 하지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자, 그럼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무사히~  좋은하루

댓글11

  • 다섯발자국 2013.04.11 11:34

    이정도 스팸문구라면 정말 참신하고 교훈적이네요 ㅋ
    노골적인 상업광고들이나 남자들마저 눈살 지푸리게하는 표현들이 요새는 블로그댓글에도 본격 진출했나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답글

  • 이온 2013.04.11 13:01

    스팸은 역시 따근한 밥에 한 조각 말아서 쳐묵쳐묵..이 아니라
    이정도면 백일장에 나가서 장려상쯤은 너끈히 받아낼 실력입니다.
    답글

  • zelosophy 2013.04.11 13:19 신고

    그게 스팸이었네요.
    댓글 치고는 뉘앙스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요...
    댓글 다는 사람이 혹시 이방인님에게 딴 맘을....?....하는 생각이 훅~스치고 지나갔었어요.
    나름 심오한 글도 있어서 더 그랬던듯하네요~^^*
    답글

  • 피터팬† 2013.04.11 13:58 신고

    저는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 되질 않아서 스팸이 없어요.
    이정도의 스팸이라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너무 많으면 피곤하겟지만...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연이 2013.04.11 14:49

    매일 눈도장만 찍다가 오늘 처음으로 댓글다네요. 아..이방인의 재치 넘치는 코멘트에 아침출근길이 즐거워졌어요 ㅎㅎ 혼자 전철에서 킥킥대고 있답니다
    답글

  • 아! 이방인님 블로그에도 많이 오는군요.ㅠㅠ
    그렇겠지요. 방문자가 이렇게 많은 인기블로거이신데 저보다 많으면 더 많았지 없진 않을 것이다 생각은 했지만,
    내용들이...참. 할말 없게 만드네요.

    저는 아직도 한번 씩 설마, 나를 아는 사람인가? 라며 뜨끔해서 클릭 해 들어 가 보곤 해요.
    그때 마다, 속았다.ㅠㅠ. 이러고요.
    어쩜 저렇게 절묘한 문구를 사용해서
    사람을 궁금하게 만드나 몰라요.
    그들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가끔은 정말 내가 과거에 알았던 누군가가 남겼을 법한 말이라
    철렁 하면서 클릭한다니까요.
    제 블로그에 대해 그리스 가족들을 제외한 한국의 지인 친구 가족 누구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혹시 베스트에 올라 다음 메인에 뜨거나 할 때에,
    저런 광고 글이 올라오면
    덜컥 한답니다. ㅎㅎㅎㅎㅎ.
    그냥 당분간 블로그에 대해 안 밝히고 싶어요.~~~~
    답글

  • kiki09 2013.04.11 21:53

    ㅎㅎㅎㅎ 넘 웃겨여여여~~~!! 스팸마저..방인님의 맛깔스러운 반찬이 되어주는군요ㅋㅋㅋ
    답글

  • 킴삵 2013.04.11 2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건 스팸계의 신성들인가요?뭐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나같이 또 왜이렇게 괜찮은 브랜드들이 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요 역시 최고의 브랜드가 되는데엔 크레이티브함이 필요하다는 교훈 역시 배우고 갑니다 ;)ㅋㅋㅋ
    답글

  • 하하 2013.04.11 23:17

    스팸 수준 제법 괜찮네요. 17살 미영이가 가출했니 따위의 스팸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제법 유익한 것도 같고. 양이 심하게 많지만 않다면요 ㅎㅎ
    답글

  • 네아네아 2013.04.12 08:35 신고

    행복은 지하철이라니 ㅋㅋㅋ 다른문이 열린다니 ㅋㅋ 으하하하하하하학 배잡고 웃었습니다.
    답글

  • 류현 2013.04.12 17:19 신고

    그래도 개인 블로그에 다는 광고글은 격조가 있네요. 일반 게시판에 올라오는 광고글들은
    저런 고급스런 문구 절대 없거든요. 정말 창의적(?)이고 법을 초월한 표현의 자유(?)를
    보여주는 공공 게시판의 광고글만 보던 제게는 진정 눈에 안식이 되는(응?) 광고글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