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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야기

연봉 40억 한국의 학원 선생님이 부러운 미국인들

by 이방인 씨 2013. 8. 7.

8월 3일 토요일자 월 스트리트 저널에 한국의 스타 강사 선생님 취재기사가 실린 것 알고 계신가요?
학원강사 경력 20년의 김기훈 선생님을 인터뷰했는데 이 분이 온라인 강의와 교재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1년에 무려 40억이 넘는다네요.
월 스트리트 저널의 기자가 직접 서울을 방문하여 취재하고 쓴 기사였는데 여러분도 익히 알고 계시는 한국의 교육열과 학원, 과외 등의 사교육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흔히 한국에서 '사교육'이란 단어는 비판 혹은 비난의 대상으로 여겨지기 쉬운데 이 기사는 '미국이 한국에게 배워야 할까?' 라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원문을 읽고 싶으신 분은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127887324635904578639780253571520.html?KEYWORDS=amanda+ripley)

꽤 장문의 에쎄이 형식으로 쓰여진 기사였는데 두 가지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 한국의 사교육은 한국을 교육계의 Superpower로 만들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공립학교 교사보다 더 많은 수의 사교육 교사들이 있다는군요.
게다가 2010년에 116개 학교의 6,600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들보다 학원 선생님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꼽은 학원 선생님들의 장점으로는 수업 준비성, 학생 존중, 공평한 학생 대우 등등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사교육 선생님들이 공립학교 선생님들보다 양적, 질적 우위를 보이기 때문인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아이들 4명 중에 3명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의 부모들이 지출한 사교육비가 무려 17빌리언 달러 (한화 19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교육산업이 얼마나 수익성이 좋은지 골드만 삭스, A.I.G 등의 거대 기업들도 투자를 하고 있다네요.
이 정도면 정말 Superpower라 할 만하네요.

 

두번째 - 선생님도 자유시장 경쟁시대

한국의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에게 높은 점수를 매긴 것은 학원가의 선생님들은 자유시장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없는 공립학교 선생님들과 달리 사교육 선생님들은 실력에 따라 학생들이 모이고, 성과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기 때문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노력을 통해 경쟁에서 이겨야 하니까요.
기사의 주인공인 김기훈 선생님은 "열심히 일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교육계의 자유시장 경쟁을 설명했습니다.
기자는 바로 이런 '가르치는 능력과 기술 경쟁'이 실력이 있는 선생을 배출해 낸 원동력이라고 본 모양입니다.
(제가 읽어 보니 이 기사는 멘토로서의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의 학업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전문가로서의 측면에 집중하고 있더군요.)
"학생들은 고객"이라는 한국 학원 선생님의 말을 인용하며 학원들의 경쟁 덕분에 학생들은 더욱 좋은 수업과 성적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기사는 한국 사교육 시스템의 FACT를 전달하고 한국의 학생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미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지적하며 '미국이 한국에게 배워야 하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기자는 스스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판단을 맡기고 있었는데 댓글란을 보니 미국인들의 자아비판이 뜨겁더라구요.

 

여기 이 아시아 나라들은 교육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어.
경제 발전을 위해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아니까.
그리고 훌륭한 부모들이야말로 교육을 가능케하는 사람들이지.
누구나 생물학적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지만 진정한 부모가 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아.
멍청한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만 않는다면 우리(미국)도 흥할 텐데 말야.

윽2마치 본인은 미국인이 아닌냥 독설!!

 

전국 교육협회랑 교원노조 없애 버리자!
그럼 아마 미국 아이들도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될지 몰라!

부르르2 웃기다못해 짠~하다.

 

미국은 교육을 중요시하는 한국에게 몇 가지 배울 것이 있어.
그들은 (한국인들) 비디오 게임이나 하고 시간 낭비하는 것보다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니까.
미국은 얼마나 뒤떨어진 걸까...

 

저 선생님 미국 와서 우리 가르쳐 주면 안되나???

 

                              

나 한국으로 이사가야겠는걸.

 

이 사람 코카인 파는 거 아냐???
믿어지지 않는 수입을 보고 마약이라도 파는 거 아니냐고 묻는 거죠. ㅋㅋㅋ

 


대부분 미국인들의 반응이 이러했습니다.
자국의 한심한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국에서는 선생이란 직업이 이렇게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과 기회가 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라워하는 눈치네요.
그도 그럴 것이 사교육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는 부모가 더 많은 미국에서는 명문 사립고교 교사나 커다란 종합대학 교수들만이 '가르치는 일'로 돈 벌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의 떡이 커 보이고, 옆집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인다는 말처럼 한국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교육 시장이지만 수준 낮은 공교육에 실망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심히 부러운 모양입니다.
제가 십년 넘도록 살며 느낀 거지만 미국과 한국의 교육철학을 적절히 섞어 놓으면 그거야말로 정말 Academic 절대파워가 될 텐데 말이죠.

여러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댓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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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꽃처럼 2013.08.07 10:52

    사교육.. 학원..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 있다보니...또 조카들을 봐 보니 완전 남 얘기만은 아니더라구요

    그런데요..
    정말 조심스런 이야기지만..
    주변 엄마들 가만히 보면 학교 다닐때 공부는 안했을것 같은 엄마들이
    애를 더 잡고 난리더라구요
    아이한테 부족한 부분만 학원으로 보내면 될꺼 같은데
    첨부터 학원으로 돌리다보니 학교 수업 따로 학원 수업 따로인지라
    앉아만 있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없어서...
    아이가 어느 쪽이 부족한지도 모르는것 같았어요
    한편으론 아이들이 TV에 게임에 스마트폰에 공부에 집중 못할 것이 많아
    그꼴이 보기 싫어서 학원으로 보내기도 하는거 같구요

    제 아이가 아직 어려서 이런 생각을 하는걸까요??
    20여년전에 저 고등학교 다닐때도 단과학원 종합학원 대 유행이었는데
    전 학원이 안맞아서 그냥 혼자 공부하고
    (학원진도랑 학교진도가 달라서...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모르는건 학교 선생님들 쫓아다니며 물어봤거든요
    선생님도 친절하게, 혹은 간간히 꿀밤도 줘 가면서 가르쳐주시구요
    참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전 아직도 선생님들이 이럴꺼라 믿어요
    제 아이들도 되도록이면 학원 안보내 보려구요..
    안될까요??

    공부 공부 하는 사회 분위기도 좀 바뀌었음 좋겠어요
    진짜 공부 하고 싶은 사람들만 대학에 대학원 가고
    공부에 재능도 뜻도 없는 사람들은 대학 안가고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는 그런 사회로 말이죠
    또 기술직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네요
    기술직 또한 전문직인것을...
    왜...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한건 성실함을 증명한거지만..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가만보면..
    공부만 잘한 사람들보다 공부는 좀 덜한 사람들이 더 잘사는거 같던데...
    제 주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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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dow7 2013.08.07 11:09

    한국이나 중국 인도에서 아무리 교육 잘 받아 머리 좋은 인간이 나왔다 하더라도 결국은 미국에서 잘 나가는 회사의 중간간부밖에 못하잖아요. 한국 중국 인도에서 창의력 넘치는 회사 경영자가 나왔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한 거 같아서...... 회사 사장은 미국인, 중역은 유럽인, 중간간부는 아시아인, 조립라인은 중국인, 뭐 이런 구조? 역으로, 미국인은 창업하지 않으면 아시아인에 밀려 취업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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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derGabriel 2013.08.07 11:57

    그 선생이야 자기 일에 충실한 거지만 학생들은 빡시게 공부한다고 설렁설렁 사는 애들보다 자부심도 크고 행복하고 잘 먹고 잘 살는지? 미국인들의 부럽단 소리는 아마 지네가 이 동네 와서 해보라면 쏙 들어갈 겁니다. 어디서나 목표가 높은 애들이야 열심히 살고 밤잠 줄여가며 노력하는 거지만 우리나라처럼 평범하게 살기 힘든 나라도 또 없을 거에요. 외국애들 방학때 이것 했다 저것 했다 하는 소리 들으면 제 학창시절 생각하면 울분 터지고 동생들 생각하면 안쓰럽고 미래의 제자식 생각하면 외국어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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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cingSade 2013.08.07 11:58

    고등학생인데 확실히 실력이나 입시정보에 대해선 학교 선생님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네요...
    학교수업통한 자기주도+방과후(혹은ebs..정말이런질높은 수업을 무료로..ㅠㅠ)+자습시간 확보+입시정보확보 이 네가지가 잘 이루어지면 학원다니는것보다 시간절약 돈절약 공부하는 재미 성적향샹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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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thras68 2013.08.07 12:17

    그러면 뭐합니까? 진정으로 아시아의 높은 교육열에 혜택을 최종적으로 입는 곳은 미국인데요. 전 세계의 높은 지능과 사회적 감성 지능이 높고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인재들은 대부분 미국으로 유학 가서 미국의 경쟁력 최고의 기업들이나 유명 대학에서 이미 스카웃 다해버리고 미국을 위해 일하고 자신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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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lsi 2013.08.07 14:09

    그 떡~벌어지는 수입에서 일단 관심을 끌었군요. ^^

    그렇지만 미국의 교육도 장점이 참 많을 텐데 서로가 서로의 현실을 몰라서겠죠? ^^

    한국 교육이 어떻다라고 설명을 해도 이해를 잘 하지 못할 것 같네요.

    일단 사회 환경과 거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다르니까요.



    학원, 학교 강단에 서 본 저로서는 솔직히 학교가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담임 업무는 둘째치고라도 수준이 다른 그 많은 학생들을 한 교실에 몰아넣고 모두가 이해하게끔 수업하기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수준별 하던 수준별 수업도 이제는 없어져가는 분위기고요...

    문제학생 한 두명 일일이 신경쓰다가는 성실한 다른 학생들에게 오히려 미안해지지요.

    그러다보니 엎드려 잔다던가 하는 아이는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엎드려 있으면 차라리 다행입니다. 다른 아이들까지 들쑤시며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애들은...정말이지...

    아예 학습의지가 없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머리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막상 또 가정통신문 보낼 때는 좋은 말만 쓰라고 하고...

    더군다나 생활기록부에는 부정적인 말을 적으면 큰일나요.

    아무리 그 학생이 교사에게 막말하고 욕하고 반항하고 그랬다 하더라도 말이죠...

    모두 입시와 관련이 있어서일까요.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맞았다...그러면 학부모님들 난리가 나죠.

    근데 학원에서 상담해보면 때려서라도 가르쳐달라... 거의 백이면 백 다 그랬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가며 보내다보니 그런 걸까요?


    여튼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랬습니다.

    학원에서는 학교와 다른 싸이클, 그러니까 오후에 출근해서 밤에 끝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좋았어요.

    시험 기간엔 미칠 것 같고, 일상적으로도 수업이 많지만 학생들 관리 같은 문제는 담임교사의 업무에 비할 게 아니거든요.

    물론 학생들의 성적이 신경이 쓰입니다만...^^



    그렇지만 저도 공교육의 힘을 믿는 사람 중 한 사람이고 제 자식들을 사교육으로 몰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사교육으로 어찌할 수 없는 아이들도 많이 보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더군요.



    말그대로 멘토로서의 선생님이 아니라 학업성적을 향상시켜주는 선생님으로서라면 사교육을 따라갈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기사에서처럼 학생존중이나 공평한 대우, 수업준비에서 어떻게 따라갈 수가 있겠어요?

    저도 학원에 있을 때는 학생들과 사이가 굉장히 좋았고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도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 담임업무를 맡고 나서는 수업분만 아니라 학생들 생활태도도 신경을 써야 하니 다툼도 생기고, 오해도 생기고...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수업을 성실하게 하는 학생들에게 믿음이 가니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편애한다는 말도 듣게 되고요.



    말이 길어졌네요. ^^
    답글

  • kiki09 2013.08.07 15:35

    저도 이 기사 봤네요..저렇게 많이 벌줄이야 상상도 못했어요 학원가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각한거 같더라고요 아주 철저한 성과급제도가 자리 잡은 곳이 학원계이니까요..변방??에서 힙겹게 가르치는 강사들도 많고..암튼 좋은 점도 있지만 유난히 안좋은 점만 부각되어 보이는 곳 중 하나가 학원계더라고요 그렇지만 제게도 아이가 있으니 무시하지 못 하겠지요 ;; 심지어 이런말도 있더군요 '친구를 사귀려거든 학원을 다녀라' 정말 그래요 학교 마치고 집에 와도 어우릴 친구가 있어야 말이지요. 맞벌이가 대부분인 요즘 아이를 돌봐주는 기능도 하는 곳이 학원이고요 정부에서 창의력 창의력 하니 바로 창의력 학원이 우후죽순 생겨나는거 보면 ㅎㅎㅎ 암튼 괴이?하면서도 재밌는 곳이 우리나라 같아요 ^^ㅋㅋ
    답글

  • 양이 2013.08.07 17:50

    사교육에 대해서는 불만이지만 교육을 통해서 인생이 풍요로워지는건 사실 같아요.
    같은 그림을 봐도 그 작가의 인생이나 그림의 배경등의 지식이 있으면 훨씬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것처럼 하나라도 아는것이 있으면 하나라도 인생이 더 즐거워 지는 것 처럼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 어른이 되서도 그렇게 뭐든 배우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우리 교육이 명문대 공장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교육으로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답글

  • 스타강사라... 부럽군요.
    연봉도 부럽지만,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선생이라는 점이...
    답글

  • 꿍까아빠 2013.08.07 18:02 신고

    사교육의 좋은 점만을 부각시켜버렸군요..

    머리가 아픕니다 머리가..

    내 자식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공부는..본인이 해야 한다고 느꼈을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공부로 스트레스 주고 싶진 않은데요..

    초등학교 1학년 때..구구단을 배워오지 않았다고 교사가 학부모에게 편지를 쓴다는

    얘기를 들었는데..기가 찹니다..

    그럼 초등학교 교사님들은 불로소득을 꿈 꾸고 계신 건가요..

    학원 안보내면 왕따 당한다는데..

    어찌 해야 하는지 참..

    이래서 자꾸 이민 생각이 나요..
    답글

  • 아. 그렇군요.
    미국인들이 부러워할 연봉이긴 하지만, 사실 한국에 와서 한번 무한~경쟁을 겪어 보면 생각들이 달라질텐데...미국이 어쩌면 더 큰 경쟁시장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직업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겪는 경쟁들은 좀 더 관료적이고 치사한 게 많은 것 같아요.

    한국의 교육을 부러워하는 미국인들, 자녀들을 한번 한국 중고등학교에 넣어보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안타깝기만한 한국의 교육 현실..ㅠㅠ
    답글

  • dhlrPdls 2013.08.07 22:32

    미국인은 학생이 공부를 강제적으로, 주입식으로 공부하는 건 모르는 건가
    답글

  • 2013.08.08 01:5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존사모님 2013.08.08 07:40

    공부 잘 하는 애들은 걔들대로 학교 수업이 너무 쉬우니까 과외나 학원을 선택하고
    또 공부 못 하는 애들은 학교 수업마저 따라 갈 수 없어서 과외나 학원을 선택하고
    그런 거죠
    수준별 교육하고 나머지 반 선생님 뽑아서 공부 뒤쳐지는 애들 돕게 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영어, 수학만 성적순으로 반을 나눠도 난리나는 학부모가 많은 상황에서 힘들 듯 해요
    답글

  • ㅇㅅㅇ;; 2013.08.08 17:39

    미국인들이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ㅋㅋㅋ
    오바마 대통령이 내한해서 한국의 어린이들은 비디오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다 라고 착각하던 짤이 떠올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답글

  • 캐나다여자 2013.08.09 01:29

    작년에 개봉한 won't back down 이란 영화를 보면 미국 저소득층 공교육이 얼마나 열악한지 알수 있죠.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덜한듯 하지만 미국은 나름 한국이랑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소위 '귀족학교'도 있다고 들었어요.
    한국 사교육은 정말 세계 어느나라도 못따라올거 같아요. 전 나중에 여기서 자식키워야 하는데... 한국서만 공부해서 나중에 겁나 자식 닥달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 ㅋㅋㅋㅋㅋ
    답글

  • 부레옥잠 2013.08.10 06:29

    ㅋㅋㅋ김기훈선생 제가 고3때 잠깐 수업 들었던 영어강사네요. 제 스스로가 사교육으로 점철된 학창시절을 보냈던지라 그에 대해 할말도 많지요. 입시학원들 솔직히 굉장히 잘 가르쳐요. 유명강사들은 입담도 어찌나 좋고 재미있게 잘 가르치는지 저조차도 학원강사들에 비하면 학교선생들은 너무 나태하고 못가르친다 생각하곤 했으니까요. 근데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건 정말 시험만을 위한 수업이고 점수를 올리기위한 수업이라 진정한 지식을 쌓는다기보단 요령과 편법 위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 김기훈 강사 강의 들었을 때도 수능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가져다놓고 쭉 풀이 설명을 해주는데 '이런 스타일의 문제는 지문 맨 끝부분을 읽으면 답을 알 수 있을 확률 90프로다' 같은 요령 가르쳐주기가 많았죠. 입시학원 다녀서 '시험'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됐던 건 사실이에요. 노력에 비해 수능 점수를 좀 더 쉽게 올릴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고딩시절 그렇게 공부해놓으니 문제는 대학교 들어간 이후에 생기더라고요. 그 전까진 학원선생들이 씹어서 먹여주다시피 했는데 대학생이 되니 학원은 커녕 중고등학교 때 풀던 참고서, 문제집 같은 것도 없이 공부해야해서 엄청 헤맸죠ㅎ 반면에 제 대학 동기 중엔 알아서 공부도 척척 잘해 장학금 매번 타고 매사에 똑부러지는 친구가 있었는데 걘 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 없다 하더라고요. 그 친구랑 같은 대학원으로 석사 진학까지 했는데 전 혼자 연구 주제도 못잡아서 결국 교수님이 이거 저거 하라고 정해주시면 그거나 겨우 했는데 그 친구는 교수님이 방목을 해도 알아서 연구 주제 잡고 혼자 논문 써서 학술지에 내고 또 그 논문 솔루션이 획기적이라는 이유로 우수논문에도 선정되고 그랬었지요. 그 친구 보면서 그리고 제 모습 보면서 다짐한 게 나중에 애 낳게되면 학원 보내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해야겠다는 거에요.
    답글

  • 사교육 별로 효과 없어요 2013.08.11 04:52

    매우 우수해 선행이 필요한 학생이나
    매우 열등해 평균을 못 따라가는 학생들이 몇 개월 단 기간 들으면 효과 있지만

    많은 연구 논문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받은 사교육의 시간과 고등학교때 성적을 비교해 보면
    반대의 결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고교 입학 이전에 사교육으로 성적을 유지했던 아이들은 성적이 떨어지고
    오히려 그 시기에 사교육을 안 받거나 시간이 적었던 아이들은 올라간다는 거지요.

    사교육 강사들 스스로도 그럽니다.
    학원 와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10~20%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앉아 있다가 돌아 간다고
    그리고 그 소수의 아이들은 학원 안 와도 공부 잘 할 아이라고.

    흔히 유명 강사요?
    학생 골라 받습니다.
    공부 잘 하는 애들 시험쳐서 모아 놓으니 당연히 진학률 좋고

    심화 문제를 가르치고 낼 실력이 안되니
    편한 길로 선행학습이라고 심지어 5년 뒤까지 당겨서 가르치니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안 맞아 오히려 교육이 엉망이 됩니다.

    학교에서 남겨서 가르치려거나, 청소를 하거나, 남아서 상담하고 있으면
    부모에게서 전화 와요. 학원 갈 시간이라고.

    학원에서 다 배워오니 수업 중에는 평균 70점도 아슬아슬한 아이들이
    다 아는 것 같은 착각에 떠들고 주의 집중 안하고
    결국 시간만 많이 들이고 정작 공부 시간을 줄어드는 거죠.

    한국에 사교육이 성하지 않을 때도 한국인은
    교육에서 높은 성취를 보였습니다.
    차라리 원인을 찾으려면 지난 5백년간 어려운 한문 논술 시험을 통과해야만
    가문와 권력과 부와 명예를 유지할 수 있었던 한국의 관리 선발 제도와
    학자를 제일 귀한 직업으로 여겼던 문화적 전통에서 찾는 편이 빠를 겁니다.

    덕분에 육체 노동자 임금이 매우 낮고
    심지어 전문 지식을 지닌 기술직 엔지니어들도 차별 대접 받기에
    사무직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다 보니 다들 공부공부 하는 거겠지요.
    답글

  • ㄹㄹ 2013.08.13 02:16

    좀 늦은 댓글이긴 하지만, 위에 말씀하신 모든분들 이야기가 최근에 했던 학교2013이라는 드라마에 모두 나오더라구요. 김기훈 강사는 제가 고등학교때 한창 메가스터디로 유명해지기 시작할쯤에 뜬 강사라 잘 알지요.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다른거 같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드라마 덕후라 드라마 학교 시리즈는 다 봤는데요, 98년도에 했던 학교1에서 별로 달라지지가 않아서 놀라울뿐...단지, 제도적으로는 학교체벌이 없어지고 사교육 시장은 그때보다 훨씬 커졌다는것만 다르지 오히려 가면갈수록 후퇴할거 같다는 생각뿐입니다.
    답글

  • 옷드 2013.08.25 23:48

    ㅋㅋㅋ 댓글이 센스있네요. 특히 코카인ㅋㅋㅋ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