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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

[수퍼마켓] 미국 수퍼마켓 약품 코너에서 엄청난 걸 발견했다!

by 이방인 씨 2014. 5. 4.

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 때쯤! 다시 돌아온 미국 수퍼마켓 시리즈입니다. 기다리셨나요?  오늘은 약품 코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다가 아주 재미있는 걸 발견했지 뭐예요. 평소에는 필요한 약만 집어오느라 몰랐는데 미국 수퍼에 '그것이!' 있을 줄이야... 제가 보고 파안대소한 그것의 정체는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마켓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마켓에는 약품 코너는 세 칸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약품 코너란 처방약을 살 수 있는 Pharmacy 말고, 일반의약품이 진열된 곳입니다.

 

 이렇게 세 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일반의약품의 최고봉인 진통제죠!
두통, 치통, 생리통에 모두 먹을 수 있는 약들이요.

 

 대용량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500알, 1000알 짜리 Ibuprofen도 있습니다.

 

 편두통 진통제네요.

 

 

Advil, Anacin, Aspirin 전부 다 두통약이죠?

 

여기 Badger Headache Soother라는 건 두통을 완화시켜 준다는 연고입니다.
식물 추출성분과 방향유(essential oils)을 섞어 만든 거래요.

 

 등이 아플 때 먹는 진통제도 있구요.

 

이건 다리 저릴 때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입니다.

 

 이것들은 관절염 진통제네요.

 

 근육통에 무~지하게 잘 듣는 Bengay예요!

 

 각종 파스들도 보이구요.

 

 여기 있는 것들은 아동용 진통제들이예요.

 

 수면보조제들입니다.
처방전 없이 그냥 살 수 있는 것들이니 그다지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종류가 꽤 많네요.

 

 ZZZ (쿨쿨쿨~) 물약도 있군요.

 

 아까 그 두통 연고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수면 연고도 출시하네요.
두통 연고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수면 연고라... 과연?

 

 이건 각성제네요.
커피 두 잔 만큼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역시 일반의약품이니 그다지 약효가 셀 것 같지는 않군요.

 

 예전에 소개해 드린 바 있는 멀미약들이네요.

 

 피부가 가려울 때 바르는 Cortizone입니다.

 

 색을 뺀 요오드와 Sweet oil.
Sweet oil은 귀에 염증에 생겼을 때 사용하는 거라네요.

 

 상처난 데 바르는 연고 Neosporin
마데**이나 후시* 같은 거죠.
간편한 스프레이로도 나옵니다.

 

 상처 소독 스프레이, 화상 입었을 때 뿌리는 스프레이 등등이네요.

 

 햇빛에 탄 피부에 바르는 칼라민 로션입니다.

 

 흉터를 흐리게 해 준다는 연고들

 

 일회용 밴드와 반창고, 압박 밴드들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너~~무 중요한 손 세정제

 

 종류도 크기도 다양하고

 

 물티슈처럼 생긴 wipe로도 나옵니다.

 

 여긴 무좀약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계~속 무좀약들입니다.


많이들 앓고 계신가 봐요.

 

 발 건강을 위한 각종 제품들

 

 아, 이건 갖가지 약통들 및 약 먹는 도구들이네요.

 

 이 통에 약 넣는 것도 일이겠어요.

 

 임신 테스트기, 배란일 측정기도 있구요.

 

 대부분 2-3개씩 들었네요.

 

 이것들은 말이죠...

콘돔이랍니다. 

 

 살펴 보면 얼~마나 웃긴지 몰라요.

맨 살과 같은 촉감이라고 Bareskin이라 써 있질 않나,
아예 브랜드 이름이 SKYN이질 않나...

플레이보이에서 나오는 제품도 있네요.

 

 제일 빵 터지는 건 이거예요.

콘돔 이름이 매그넘...
게다가 선명히 보이는 XL 

이걸 사용하시는 분들께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요...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각종 남성성 강화 보조제들도 나란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미국 마켓에서 파는 귀지개는 이렇게 생겼어요.

 

 미국인들은 귀지를 파는 대신 오일을 이용해 제거하기도 합니다.
귀지를 파내는 게 귀 건강에 안 좋다잖아요.

 

 귀에 약을 넣을 수 있는 도구와 함께 kit으로 팔기도 하구요.

 

 수영을 하고 난 뒤 귀에 물이 차 있을 때 사용하는 약

 

 이것들은 전부 안약입니다.
저도 사진 찍고 하나 샀어요.
요즘 앨러지 때문에 눈이 간지러워 죽을 지경이거든요.

 

 소독용 알콜, 과산화수소, 황산 마그네슘도 보이네요.

 

 이것도 언젠가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미국의 국민적 위장약 TUMS입니다.
달달한 과일맛으로, 씹어먹는 제품이라 많이들 먹더라구요.

 

 한국에도 있는 Zantac

 

 2주간 꼬박꼬박 먹는 사이클을 일정 기간으로 반복해야 하는 제산제 Prilosec
귀찮지만 잘 듣는다더라구요.

 

하나씩 까서 씹어먹을 수 있는 제산제 Rolaids

 

알약을 물에 타 먹는 위장약 Alka-Seltzer

 

 나왔네요!
제가 싫어하는 분홍색 그 약!!!

 

 이 상쾌해 보이는 민트색 약은 지사제예요.
안 먹어 봤지만 맛은 뭐...


어쩐지 알 것 같네요.

 

이것도 액상 소화제인 마그네시아유 (Milk of Magnesia)입니다.

 

 변비약도 함께요.
한국에도 잘 알려진 Dulcolax입니다.

 

 이건 Miralax라는 이름이군요.

 

변비가 심~해지면...


치질 연고를 바르게 될 수도 있죠.

 

 초록 포장이 상쾌한 관장제입니다~
약을 쓰고 나면 기분도 상쾌해지겠죠!

 

 이건 소아용이네요.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약입니다.
이 약을 먹으면 유당이 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속이 불편하지 않대요!

 

 각종 섬유질 보조제들이구요.

 

 미네랄 오일

 

 여기는 앨러지약들입니다.
요즘 잘~ 팔리고 있겠죠.

 

 감기약과 물약들이구요.

 

소아용 감기약

 

 부비강을 청소할 수 있는 스프레이 및 용액들입니다.

 

코가 막혀 호흡이 불편할 때 붙이고 자는 스트립들이네요.
저도 집에 한웅큼있어요.


자, 이제 대충 다 둘러본 것 같으니 글 첫머리에서 밝힌, 제가 발견한 "재미있는 것"을 공개하겠습니다.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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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연고!!!!!!!!!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부터 있었던 것 같은 이것을 미국 수퍼마켓에서 보다니...

호랑이 연고야,

넌 정말 아시아의 자랑이다.


스크롤의 어마무지한 압박과 함께한 미국 수퍼마켓 약품 코너, 재밌게 보셨나요?
여러분 건강한 하루,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