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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한국방문2

한국 방문한 교포가 지하철에서 겪은 따뜻한(?) 일화 선량한 방문객 여러분, 모두 상쾌한 아침 맞이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원래 예정되어 있던 글이 있었는데 번개처럼 갑자기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서 잊어버리기 전에 이 이야기 먼저 할까 합니다. 제가 미국에 이민 온 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겪은 일이랍니다. "이민 온 뒤 처음"이라니까 마치 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고국방문을 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딱 3년 지나서였죠. 에게게~ 겨우 3년? 이라고 중얼거리시는 분 어디 계십니까? 모든 것이 낯선 외국에서 여행이 아니라 앞으로 평생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처음 3년 버티기가 얼마나 힘든지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저는 처음 1-2년 동안 향수병이 심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졌거든요. 강산이 채 1/3도 안 변한 3년 만의 방문이었지만 혼자 모노 드라.. 2013. 11. 7.
재미교포가 10년전 서울 갔을 때 겪은 깨알같은 경험담! 한국은 설날 아침이라 과연 몇 분이나 제 글을 읽으러 와 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저 평범한 토요일을 보내고 있으니 오늘도 꿋꿋이 포스트 발행합니다. ^-^ 며칠 전 문득 달력을 보니까 2013년이라는 숫자가 크게 눈에 들어오면서 또 옛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딱 10년 전이었던 2003년에 제가 이민 온 후 처음으로 한국에 나갔었거든요. 원래 고향은 강원도지만, 이제 강원도에 머물 곳이 없어졌기 때문에 한달 정도 서울에 있는 이모님 댁에 머물면서 서울 구경을 실~컷 했답니다. 그야말로 촌닭이 도시물 좀 마셔본 거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한국에 오랜만에 나간 데다가,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하던 서울에 한달이나 머물다 보니 깨알같은 에피소드들이 참 많았답니다. 오늘은 그 중에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 201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