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종차별1 나의 한마디에 강제로 계몽 당한(?) 미국인 친구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높지 않다는 사실은 언젠가 글로 쓴 적이 있는데요. 어디까지나 퍼센티지를 놓고 보면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다는 뜻일 뿐, 전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는 길 위의 인생들도 물론 있답니다. 제가 알고 지냈던 저보다 세 살 많은 남자 사람이 그랬거든요. 이 넓은 미국 땅도 좁다며 틈만 나면 배낭 하나 둘러매고 지구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녔던 경험을 자주 들려주곤 했습니다. 다음은 어느 날 있었던 그와 저의 대화입니다. 이방인 씨: 그렇게 여행을 오래 하면 심신이 다 지치지 않아요? 모험왕: 전~혀! 나는 오히려 집에 돌아오니까 지치는 기분이야. 이방인 씨: 대단하네요! 그런데 세계여행이라는 게 말이 쉽지 몇 년 동안이나 낯선 곳, 낯선 사람들만 만나야 한.. 2014.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