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성향1 미국인들이 속으로 짜증낸다는 말버릇 하나 보편적으로 미국인들이 (캘리포니안들이) 참 상냥합니다. 지난 글에 썼듯이 속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는 제가 만나 본 어느 나라의 사람들보다 친절하고 매너좋고 잘 웃습니다. 그런데 그 매너가 아무데서나 다 통하는 건 아닌 모양이예요. 대학 시절 경제학과 교수님이 미국의 의류 브랜드 GAP이 영국에 진출했다가 실패를 맛 본 이유가 미국식으로 훈련받은 점원들 때문이라고 하신 적이 있답니다. 미국의 점원들처럼 고객들에게 온갖 호들갑을 떨며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를 하고, 오늘 기분을 묻고, 도와줄 건 없느냐고 계속 묻게 교육을 시켜놨더니 매장을 찾은 영국인들이 아주 질색을 했다더군요. 영국인들은 그것을 이렇게 불렀대요. "American fake friendliness." 미국식 가짜 친절함 한마디로 영국인들.. 2013.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