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바바리맨 만난 사연1 미국에서 바바리맨 만난 최악의 경험 연말에 세일을 많이 한다는 핑계로 며칠 전에 의류매장에 친구랑 쇼핑을 갔었습니다. 한국에서 일명 "바바리코트"라고 부르는 트렌치코트가 많이 걸려 있더라고요. 캘리포니아의 겨울은 한~창 추운 1-2월에도 섭씨 3-4도일 정도로 온난해서 추위를 타지 않는 사람이라면 트렌치코트 정도만 입어도 겨울을 날 수 있거든요. 제가 열심히 트렌치코트를 보고 있자니, 친구가 스~윽~ 눈길 한 번 주더니 이렇게 말하고 가버립니다. "그거 너무 Flasher 같지 않아?" 으윽! 그 말을 들으니 작년에 겪었던 어떤 사건이 떠오르면서 옷을 사고 싶은 욕구가 뚝 떨어집니다. Flasher란 다름 아닌 "바바리맨"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공공장소에서 신체 은밀한 부위를 노출하는 것을 영어로 flash라고 하는데 단어 뒤에 "-er".. 2020.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