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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웃2

이웃사촌끼리도 계산은 정확하게 하는 미국인들 제가 예전에 한국의 정(情) 문화와는 조금 다른 미국의 휴머니티에 관해 쓴 글이 있었습니다. 2012/09/19 - 한국인들에게 정(情)이 있다면 미국인들은?? 미국인들에게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모두 아우르는 인류애가 있지만, 이들에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는 사이끼리의 정(情)' 을 기대한다면 조금 서운함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며칠 전에 썼던 빈 라덴 저격 영웅에 대한 글 밑에 몇몇 분들이 미국은 너무 차갑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도 간혹 미국인들이 참 친절하고 매너가 몸에 배어있긴 하지만 개인주의적 사고와 독립적 성향 때문에 타인에게 조금 냉랭한 것이 아닐까 느끼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게 이웃사촌끼리의 칼 같은 계산법을 경험시켜 준 미국 이웃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 2013. 2. 21.
네 이웃을 감시하라 오늘은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조금은 거북한 미국 문화를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Neighborhood Watch'라고 하는 주민자율방범 프로그램인데요. 이 프로그램의 강령은 아주 간단합니다. 당신의 이웃을 감시하고 수상한 행동이나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가차없이 신고하는 것이죠. 저희 동네에 붙어 있는 안내판입니다. 항상 옆집을 주시하라는 뜻의 눈동자 밑으로 "우리는 모든 수상한 행동을 즉시 경찰에 신고합니다" 라고 쓰여 있네요. 이 주민자율방범 프로그램은 채택한 지역에만 적용되는데 미 당국에서는 이 프로그램 채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드는 공권력의 투입 없이 주민들의 힘만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캔사스주의 네이버후드 와치 안내판이네요. 역시 "우리는 경찰에 신고합니다"라는 문구가.. 201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