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 마약1 좌충우돌! 나의 미국 고등학교 이야기 1탄 이제와 생각하면 까마득한 옛 이야기지만 처음 미국 고등학교로 전학왔을 때는 정말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앞이 깜깜했었습니다. 처음 학교에 간 날, 글쎄 부모님도 아니고 영어 한마디 못하시는 할아버지랑 갔으니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미성년자라서 보호자와 함께 첫 날 등교를 해야 되는데 부모님은 일을 하셨기 때문에 유일하게 시간이 되시는, 당시 이미 70대셨던 할아버지와 함께 갔었네요.)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고 갔지만 막상 직접 눈 앞에서 미국인 카운슬러가 이것저것 물으니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구요. 눈치, 코치, 바디랭귀지, 온갖 기술이 동원된 가운데 드디어 첫 날 과제였던 학생증 발급과 수업 시간표 작성을 마쳤죠. 그리고 그 때부터 미국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순차적으로 이야기하려면 길고 .. 2012.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