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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와 생활114

아무리 설명해도 미국 친구가 이해 못하는 한국문화 제목처럼 제 친구는 도저히 제가 이야기해준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가 없었답니다. 논리로 이해를 못한게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저와 친구 모두를 답답해서 환~장하게 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스크롤 내려주세요~! 몇년전부터 미국이 시끄러운 이슈가 있죠. 바로 Same-sex marriage 혹은 더 쉽게 Gay marriage 라고 하는 동성결혼 문제입니다. 2011년 7월 24일부로 뉴욕주에서는 동성결혼을 정식인정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른 주에 사는 동성커플들도 뉴욕으로 날아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경우도 있죠. 사진의 출처는 구글입니다. 어쨌든 예전에 미국친구와 동성결혼이야기를 하면서 국가가 개인의 결혼을 규제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해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 2012. 10. 17.
행운의 연속으로 미국 운전면허 땄던 이야기 어제 미국에서 운전 배우고 한국가서 사고낸 삼촌이야기를 썼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제가 미국에서 운전면허 딴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약간은 못나게... 찌질하게(?) 미국 면허 땄던 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운전을 못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미국에서, 저도 어느 덧 혼자 운전을 해야하는 시기가 와서 면허시험 준비에 들어갔는데~! 필기야 예상문제만 외우면 그만이니 어려울 게 없지만, 실기가 걱정이 태산인겁니다. 저희 시의 운전면허 실기시험에는 3가지 필수미션이 있습니다. 1. 차선변경 - 어제 쓴대로 어깨너머로 고개를 돌리는 것을 보는거죠. 2. 3 point turn - 이건 말로 잘 설명을 못하겠기에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이렇게 길을 잘못 들어왔을 때라던지, 왔던 길로 돌아가야할 때 180.. 2012. 10. 16.
미국인들이 이혼하는 이유, 한국과 다르지 않네 한국이 최근 몇년새 이혼 강국(?)으로 떠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혼율 높은 나라하면 바로 떠오르는 나라가 미국이죠. 세계에서 이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 순위를 보니, 한국은 10위더라구요. 9위부터 체코, 쿠바, 몰도바,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파나마, 미국, 아루바, 그리고 마지막 1위는 러시아가 차지했습니다. (http://www.tiptoptens.com/2012/01/11/top-10-countries-with-highest-divorce-rates-in-2012/) 미국이 의외로 낮은 순위를! 받아서 조금 놀랐답니다. ㅋㅋㅋ 가장 최근의 통계를 보니 미국에서 첫번째 결혼의 10년내 이혼율은 29%이고, 일생에 한번 이혼할 확률은 40-50%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확률로 보자면 미국인 2명중 1명.. 2012. 10. 14.
미국엄마 놀래킨 한국엄마의 질문 제 블로그의 이야기를 읽으시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얼마나 다른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그런 댓글을 읽을 때마다 제가 이민 초년생일 때 옛 생각도 나곤해서 참 재밌습니다. ^^ 오늘은 아이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실만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만난 미국엄마와 한국 엄마의 짧은 에피소드랍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엄마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가 한 친구와 걸어나왔죠.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자연히 그 미국 아이의 엄마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서로 엄마에게 친구를 소개하고, 엄마들끼리도 인사를 나누고 잠시 담소를 나누어되었는데요. 아이들 이야기, 미국.. 2012. 10. 12.
이민생활 13년, 이럴 때 미국인이 싫어진다 어제는 미국인들의 좋은 점을 써 놓고, 오늘은 싫은 점을 쓰다니... 역시 여자의 마음은 갈대. 후후훗~ 좋았다가 싫었다가... 저에게 미국인들은 애증의 대상인가봅니다. ^^;; 오늘은 다른 무엇보다 제일 정 떨어지는 상황 딱! 세 가지만 이야기 해볼게요. 첫번째 - 토론중에 양보하면 항복하는 거라고 생각할 때 미국인들은 애나 어른이나 토론의 달인들이라고 쓴 적이 있죠? 어릴 때부터 적극적인 토론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말싸움, 감정싸움이 아니라 정말 의견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이건 아직 우리가 배워야하는 문화인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이들은 토론에 지나치게 몰입합니다. 아까 말했듯이 말싸움, 감정싸움이 아니라 논리싸움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존심을 걸고 질 수 없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더.. 2012. 10. 11.
겪어보고 느낀 미국인들의 정말 좋은 점 이민자로서 타국에서 적응,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내가 얼마만큼 이 땅과 이 사람들을 좋아할 수 있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을 아주 쉬운 말로 "궁합" 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 한마디로 타국 이주자들에게도 각자의 성향에 맞는 나라가 있다는 뜻이죠. 내 나라, 내 땅에서 같은 민족과 어우러져 살 때야 그것은 애초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니 좋은 것, 싫은 것 모두 운명이라 여기고 살지만 외국땅에서 살다보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아~ 정말 미국 나랑은 너무 안 맞아." 혹은 "난 미국체질인 것 같아!" 저 역시 셀 수 없이 많은 순간을 이렇게 변덕스럽게 마음을 바꾸며 살았는데요. ㅋㅋㅋ 그 중에 제가 .. 201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