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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759

내가 크리스마스에 보내고 미안한 것과 받고 감동한 것 한국은 오늘이 크리스마스죠?! 저와 함께 이방인 씨의 블로그를 지켜 주시는 여러분께 화면을 넘어 인사를 전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카드를 발송한 게 12월 17일인데 미국에 사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받은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인데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에 도착하다니... 내 입버릇처럼 이런 망.할. 노릇이 있나! 보내고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그런데 제게는 날짜에 딱 맞춰 선물이 도착했네요. (저만 즐거워서 죄송 )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먼 곳의 소중한 친구로부터 감동적인 선물을 받았어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새 해의 행운을 빌어주는 카드와 2014년 달력이요 처..천재!! 연말 선물로 이보다 더 의미있는 게 있을까요? 저는 늘 어떤 선물.. 2013. 12. 25.
미국 백화점 거대한 트리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서는 이유 지난 토요일에 백화점에 갔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이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인파 구경을 하다 왔네요. 1년 중 딱 이맘 때만 볼 수 있는 교통안내요원의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붐빌 일이 없어서 교통정리를 할 필요가 없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연말에는 이렇게 형광조끼를 입은 교통안내요원들이 나타나죠. 입구에는 커다란 wreath를 걸어 두었는데 자세히 보니 잠자리?? 크리스마스에 잠자리가 뭐야~ 장식 센스 없구만!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곤충 친구들로 뒤덮힌 거대 트리가 있더군요. 아~ 문 앞의 잠자리는 예고에 불과했구나... Tree니까 곤충들이 많이 날아와 앉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컨셉으로 꾸민 모양인데~? 2층에 올라가서 자세히 보니 아하~! 숲 속 커다란 나무의 집을 만든 것이.. 2013. 12. 24.
[수퍼마켓] 미국 마켓에서 파는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일전에 여러분께 보고 싶은 슈퍼마켓 코너가 있으시면 신청하셔도 좋다고 했었죠? 그 때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보고 싶다 하신 분이 계셨어요.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동네 마켓에서 팔고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장식품 전문 상점에 가면 휘황찬란한 물품들이 많겠지만 이 사진들은 제가 평상시에 다니는 마켓 두 곳과 craft shop 한 곳에서 찍었어요. 가장 많은 건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장식품들입니다. 크리스마스도 크리스마스지만 서커스 구경가면 볼 수 있을 듯한 색상이네요. 아~ 이만한 사탕이 실제로 있었으면...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갔더니 끝물이라 70% 세일을 하고 있더군요. 이런 종류의 장식품을 Ornament라고 하는데 동그란 공 모양이 주를 이루죠. 디자.. 2013. 12. 23.
한 가지 동전을 무려 50개의 디자인으로 발행하는 미국 오늘 글은 아주 예~전에 썼던 시리즈 3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3/02/27 - [말 많은 방인 씨/미국 이야기] - 돈돈돈, 미국 돈의 모든 것! PART 1 2013/03/02 - [말 많은 방인 씨/미국 이야기] - $$ 미국 돈의 모든 것 Part 2 그 때 기회가 되면 50개 디자인의 quarter를 모두 소개하겠다고 했는데 무려 9개월이 지나서야 약속을 지키게 되었네요. 미국의 쿼터, 즉 25센트 짜리 동전은 현재 50개 이상의 디자인으로 발행되고 있는데 처음 시작은 50개 주가 각각 고유의 디자인을 선 보인 것이었습니다. 1999년에 시작된 50 States Quarter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동전 수집을 장려하려 국고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었죠. 그러니까 한마디로 재경부의 마케팅 전략.. 2013. 12. 22.
미국 초보운전 시절 트라우마, 제일 무서운 건 소방차! 미국 고등학교에서 '운전자 교육' 과목을 들을 때부터 매우 중요하게 들었던 주의사항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및 기타 응급차량이 사이렌을 켜고 달리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가장자리로 비켜 정차한다. 응급차량의 사이렌이 들려오면 무조건 길 가에 차를 세워야 합니다. 이 도로법을 지키지 않고 적발되면 $100 ~ 250 사이의 벌금을 내게 됩니다. 벌금도 벌금이지만 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엄~청난 무개념 행동 취급을 받게 되죠. 십여 년을 봐 왔지만 미국인들은 정말 이 법을 귀신같이 잘 지킵니다. 응급차량의 진행 방향을 몰라도 사이렌 소리만 나면 무조건 차를 갓길에 정차시키는 사람들도 있어서 뒤를 따라가던 저도 황급히 차를 가장 오른쪽 도로에 정차시키고서 보니 정작 소방차는 반대쪽 .. 2013. 12. 21.
유치찬란 요란한 미국인들의 애칭사랑! 서양 사람들은 '애칭'을 참 좋아합니다. 애칭 (pet name)은 가까운 사이의 사람끼리 친근하게 부르는 이름인데 미국인들의 애칭사랑이 대단하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애칭에도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멋대로 나눈 기준이지만 한 번 들어보세요. 1. 이름 줄이기 가장 흔한 방식은 정식 이름을 짧게 줄여 부르는 것으로 여러분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Daniel → Danny, Elizabeth → Liz, William → Bill 등등으로 부르죠. 처음 만나는 미국인과 인사를 할 때 이런 상황도 간혹 벌어집니다. 이방인 씨: Hello, I am OOO. Nice to meet you. William: Nice to meet you, too. I'm W.. 201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