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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759

요즘 미국인들을 열받게 만든 한 권의 책 최근에 미국인들이 몹시 불쾌하게 만든 신간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그들을 화나게 만든 그 문제의 책은 중국계 미국인인 Amy Chua 라는 여성이 쓴 입니다. Amy Chua에 대해 잠시 소개를 하자면 그녀는 자녀 교육에 엄격한 어머니인 Tiger Mom의 대표주자로 2011년에 출판된 라는 그녀의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 셀러로 등극했습니다. 하버드 출신으로 현재는 예일 대학의 법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Amy Chua는 교육을 위해 자녀를 엄격하게 압박하는(?!) Tiger Mom 예찬론을 펼치며 부모의 push가 자녀를 성공시키는 방법이라고 주장했죠. 제가 예전에 언급했듯이 '우리가 정말 아시안들보다 머리가 나쁜가?' 고민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 2014. 1. 9.
기쁘면서 동시에 불쾌했던 미국 친구의 한마디! 미국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지 한 3-4개월쯤 지났을 때의 일입니다. 그날 저는 '실제 몸무게보다 덜 나가게 보이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아이템'을 입고 있었죠. 왜, 누구에게나 그런 옷이 있잖아요? 다리를 더 길어보이게 해 준다든지, 허리를 잘록하게 보이게 해 준다든지 하는, 각자의 체형적 단점을 보완해 주는 옷 말입니다. 저는 상체를 실제보다 조~금 슬림하게 보이게 하는 셔츠를 입고 학교에 갔는데 학급 친구에게서 엄청난 소리를 듣고야 말았습니다. 그 나이 때 여자 아이들이 다 그러하듯이 저희는 제가 새로 산 그 셔츠에 관해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디 쇼핑가서 얼마 주고 샀냐는 둥 몇마디 말을 나누다가 친구가 잘 어울린다며 흔히 하는 듣기 좋은 소리와 함께 이런 말을...! "You skinny ass!.. 2014. 1. 8.
미국에 너무 익숙해져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 이민 와서 미국 학교에 다니면서 무척 불편하고 답답했던 미국의 제도에 대해 일전에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2013/11/25 - [말 많은 방인 씨/미국 이야기] - 미국 학교 다니며 미국이 참 답답하다고 느낀 이유 이 글 아래에 달린 댓글 중에 아래와 같은 애로사항을 토로한 분이 계셨답니다. 프랑스에 계시는 분의 말씀이었는데 저는 이 댓글을 읽고 곧바로 머리에 입력을 못했어요. 응?! 이게 무슨 소리지? 원래 문서는 Letter Size인게 당연하..하.. 하아~~?? 하지 않구나!!!!!!!!!!!!!!! 미국에 오래 살았더니 A4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어!!!!!!!!!! 그래, A4가 있었지... 휘성이 솔로로 전향하기 전에 활동했던 4인조 아이돌 A4 아~ 노래 참 잘했었는데 말이야... .. 2014. 1. 7.
혼자서도 잘 노는 이방인 씨, 직접 만든 캐릭터 소개! 아니 여러분! 이렇게나 잘 낚이시면 어쩌란 말입니끄아~?!! 어제 하루 글을 쓰지 않으면서 그 이유는 내일 밝혀질 거라고 말했던 이방인 씨, 사실은 그냥 꾀가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 ^^; 내일 되면 "어제는 귀찮아서 하루 쉬었어요! 푸하하하하하" 하고 말씀드릴 예정이었는데... 그랬는데... 여러분은 평소 저를 잘 아시면서도 아무 의심 없이 '내일이 몹시 기대된다'고 하시다니... 여러분의 밀당 실력, 과연 이대로 괜찮겠습니까요~?!! 어쨌든 오늘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지 않으면 완전 양치기 이방인 씨가 될 것 같아 어제 집에서 혼자 놀면서 두 가지 준비를 했습니다. 첫째는, PC로 접속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블로그 스킨을 화사하게 변경했지요. 제가 그나마 만질 수 있는 건 PC화면 스.. 2014. 1. 6.
미치도록 사고 싶었으나 엄마에게 까인(?) 물건들 여러분 중에 몇 분이나 어머니와 함께 쇼핑을 할 때 원하는 아이템을 득템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열에 아홉은 기각당합니다.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가 사겠다는데도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지요. 최근에도 어머니와 쇼핑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날 제가 미치도록 사고 싶었으나 씨도 안 먹혔던(?) 물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핫도그 머신이예요!!! 히야~ 거 만들어내는 회사 이름 한 번 좋네요! NOSTALGIA 세상에 음식만큼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 또 있을까요?! "엄마, 저는 핫도그를 볼 때마다 어릴적 초등학교 앞에서 사 먹던 설탕 뿌린 핫도그가 떠오르면서 고향 풍경, 친구들 얼굴, 한국의 맛이 생각나요!" 어머니께서는 "지난 밤 올라갔던 체중계의 눈금은 안 떠오르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솜사탕.. 2014. 1. 4.
생애 최초로 미국 배심원 소환을 경험한 날의 기록 어제 서론만 쓰고 말았더니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그저 글이 너무 길~게 늘어질까 봐 편리한 지점에서 나눈 것 뿐인데 결과적으로 방문객들을 안달나게 하는 밀당효과가! 있었군요. 오호~! 이방인 씨 흥미유발 작전 성공??! 그렇다면 지체말고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라고 한 날짜에 지각을 한 것도 아니고 아예 안 가버린 이방인 씨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부지런히 차를 몰아 약 7시 40분 경에 배심원 전용 주차장에 들어섰습니다. 법원의 security checkpoint를 지나 배심원 소집실에 입장한 시각이 7시 48분! 들어가자마자 어마무지하게 많이 와 있는 사람의 무리에 놀랐습니다. 미국의 형사재판에는 12명의 배심원이, 민사재판에는 12명 이하의 .. 201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