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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방인 씨861

[수퍼마켓]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미국 마켓의 치즈 코너! 여러분 방~긋 웃는 일요일 아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수퍼마켓 시리즈를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치~즈~ 코너예요. 치즈의 본고장인 유럽 만큼은 못하겠지만 미국 마켓에서도 제법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팔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방인 씨는 치즈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저 입에 넣는 걸로 만족하는지라 관련지식은 전무하지요. ^^;; 어떤 치즈를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 사진 속 치즈에 대해 아시는 분은 댓글로 정보를 주시면 글을 보시는 방문객들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이 동네 수퍼에는 치즈 코너가 이렇게 따로 차려져 있어서 빙~ 돌아가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각각 다른 이름이 붙은 .. 2014. 6. 8.
정치무식자를 위한 미국 정치상식 기초 중의 기초 한국이 6.4 지방선거로 들썩였는데요. 여러분은 선거 결과에 만족하시나요? 여러분이 한 표 던진 후보가 당선되었나요?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에서도 6월 3일에 주지사와 상원, 하원 등을 뽑는 Primary Election이 있었답니다. 선거철이 되면 이런 고민에 빠지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 인간이나 저 인간이나 오십보백보!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울화통 터지는 난제인 듯합니다. 그래도 개중 몇은 제정신 박혔겠지... 하며 희망을 가져 봐야죠. 선거도 치른 김에 오늘은 저 같은 정치무식자를 위한 글을 한 편 써 볼까 합니다. 제멋대로 방만한 운영을 뽐내고 있지만 어쨌든 미.쿡. 이야기를 쓰는 블로그이니 만큼, 미국 정치상식 기초 중의 기초인 정당들 (Political Parties)을 짚어 .. 2014. 6. 6.
미국인들에게도 외국어 판타지가 분명 있다 많은 한국인들이 민족 최고의 자랑거리로 한글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외국어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한글의 우수성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느끼게 되죠.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외국어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특히 서구문화권의 언어에 말이죠. 언제부터인지 한국 대중가요에는 영어가사가 빠지지 않고, (미국 음악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르의 노래에도!) 같은 뜻의 말이라도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로 하면 왠.지. 더 고급스럽게 들린다고도 하구요. 이러한 세태를 두고 '문화사대주의'라거나 유치한 허영심이라 비판하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리죠? 물론 그러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도 분명 있겠으나, 저의 사견으로는, 이국적으로 들리는 언어 자체에 대한 환상도 있을 것.. 2014. 6. 4.
독자들께 드리는 새삼스러운 부탁 불친절한 방인 씨의 선량한 방문객 여러분, 어찌 지내고 계십니까? 문뜩 고개를 드니 벌써 6월이네요. 어쩐지 오랜만에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왜일까요??? 왜긴요, 방인 씨가 글도 자주 안 쓰고 답글은 아예 나몰라라 하고 있으니 그렇겠지요. 희소식을 하나 전해드리자면, 저는 요즘 몹시 마음 편한 한때를 보내고 있답니다. 글도 하루 걸러 한 편 쓰고 있는데다가 답글도 안 쓰고? 못 쓰고? 있으니 블로그에 무심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좋네요~! 저는 이렇게 달라졌는데 여러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조용히 지켜봐 주시고, 비밀댓글로 응원의 말씀을 남기기도 하시고, 그렇~게나 하지 말라고 부탁드린 비밀댓글 질문도 꾸준히 올라오고 말이죠... 2014. 6. 3.
할 말 없게 만드는 여유만만 미국인들의 말버릇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무언가에 도전하려고 할 때, 자신감으로 충만하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일말의 두려움? 불안함? 을 느끼는 게 당연하죠. 과연 이 일에 성공할 수 있을런지...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오면 어떡해야 할지... 많은 밤을 고민으로 지새울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What's the worst that could happen? 이 문장은 직역하면 "(그 일을 해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뭔데?" 이지만 말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이 봐, 그거 실패한다고 해도 별 일 안 생겨~ 일이 잘못돼도 지구 멸망의 날이 오는 건 아니니까 걱정 마. 나빠져 봤자야~ 밑져야 본전이지! 최악의.. 2014. 6. 2.
미국에서 불법다운로드하면 잔인한 형벌이! 저는 평소 컴퓨터에 무언가 다운로드 받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십수 년 전 미국에 왔을 때는 '차라리 책을 읽는 게 더 빠르겠다!' 싶은 인터넷 속도에 질려서 다.운.로.드. 네 글자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판타지였고, (지금도 회자되는 전설에 따르면 영화 한 편을 밤새 다운로드 받고 그 다음날에야 볼 수 있었대요.) 인터넷 속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난 후에는 copyright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진 상태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미국에서 불법다운로드 형사처벌시에 물게 되는 벌금이 어마어마한 액수라 서민인 저는 그런 위험천만한 짓을 할 배짱이 없답니다. 양심도 양심이고, 벌금도 벌금이지만 그 못지 않게 두려운 것이 CAS라는 것인데요. Copyright Alert System CAS는 미국의 메이저 인터.. 2014.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