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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방인 씨861

미국에서 100만원에 경매에 나온 한정판 햄버거 포장지 지난 주말에 말입니다~, 북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LGBT PRIDE Celebration이 있었답니다. LGBT란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의 약자로 성소수자를 뜻하는 말이죠.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밀집지역이 있는 곳이라 1972년부터 매년 6월에 이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LGBT와 샌프란시스코 게이 지역에 관한 포스팅도 읽어 보시면 좋아요~ 2011/10/13 - [Welcome To America] - 무지개는 성소수자를 위한 희망의 상징!)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사라 작년에는 몰려든 방문객만 150만명이었다고 합니다. 올해도 어김 없이 6월의 마지막 주말에 축제가 열렸지요. 미국 언론의 보도를.. 2014. 7. 11.
의외라 느꼈던 미국인들의 쿨하지 못한 면모 비록 십수 년 전부터 미국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미국인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기 전까지는 방인 씨도 어쩔 수 없이 미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죠. 제가 무의식적으로 그들에게 기대하고 있던 특징 중 하나는 Coolness (쿨함) 였는데요. 추상적 표현이기도 하고 워낙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라 딱 떨어지게 설명할 순 없지만, 방인 씨가 생각하는 cool함이란, 매사에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격이랄까요? Cool 한가롭고 평온한, 느긋한, 자제력을 잃지 않는, Urban Dictionary에서 발췌 애초에 Cool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멋지다, 여유롭다'라는 뜻으로 쓰기 시작한 게 미국인들이었으니 (1950년대부터 s.. 2014. 7. 9.
한국에 있을 때는 몰랐던 북한 투어 전문 여행사 북한 투어 전문 여행사, 이 얼마나 생경한 말입니까?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에게는 말이죠. 그런데 미국에는 있더라구요.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에도 있답니다.) 며칠 전 또 한 번 미국 야후의 메인 뉴스 섹션에 게시된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북한 관련 소식은 메인 섹션 단골이라 익숙하네요. "북한은 여전히 미국 관광객들을 기꺼이 맞이한다." 여러분도 뉴스를 통해 북한에 억류되거나 기소당한 미국인들 이야기를 접하신 적이 있을 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모험심에 불타거나, 국제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선교를 하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이 북한 여행에 나선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북한 투어 전문 여행사'들인데 미국 소재의 북한 투어 여행사.. 2014. 7. 4.
미국에 살면서 한 번쯤은 내 손으로 해 보고 싶은 일 아직 젊은 방인 씨! 해 보고 싶은 일이 참 많습니다. 열기구 조종도 해 보고 싶고, 히말라야에도 가 보고 싶고, 다카르 랠리에도 참가해 보고 싶고, 미이라를 찾는 발굴 작업도 해 보고 싶고 말이죠. 네, 맞아요! 저는 인디애나 존스가 되고 싶은 거라구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슬픈 열변을 토해냈으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미국에 이민 온 이래 미국 사람들이 하는 건 많이 봤지만 정작 저는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일이 있습니다. 요즘도 저희 옆의 옆집 아저씨가 하고 계신 그 일은 바로...?!! 집 외관 페인트 손.수. 칠하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옆의 옆집 아저씨, 요 며칠 집 외관을 새 단장 중이십니다. 원래 밝은 레몬 색이었던 집을 갈색으로 성형(?)시키고 계시죠. 참고로 위 사진은.. 2014. 7. 1.
[그대의 블로그 6월] 이방인 씨는 개구리 반찬인가?! 죽었니~ 살았니~? 근 한 달여 동안 깊숙이도 잠수하고 있는 이방인 씨... 무사히 살아 있습니다. "犬 같은 세상, 엿 같은 인생" 이라고 누군가는 말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더 살고 싶네요. (개도 엿도 좋아하거든요!) 불친절한 방인 씨의 선량한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들 지내고 계십니까? 예전처럼 자주 댓글 대화를 나누지 못하니 저도 여러분의 근황이 무척 궁금합니다! 전하고 싶은 소식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 분들은 무슨 말이든 써 주세요. 아마 월드컵 보고 계시다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오늘은 최근 다음과 티스토리에서 일어난 몇 가지 변화로 인해 안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사안 - Daum view 서비스 종료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고, 다른 블로거들에게 전해 들은 분들도 .. 2014. 6. 27.
미국 골프팬들이 진심으로 기뻐한 미쉘 위의 우승 월드컵 조별 경기에서 한국이 알제리에게 대패를 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던 그 날, 저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LPGA U.S. Women's Open 골프 중계를 보고 있었답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시듯 한국계 미국인 미쉘 위 선수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죠. 미국인들이 그녀의 이름을 처음 들은 건 2000년, 그녀가 겨우 열 살의 나이에 최연소로 U.S. Women's' Amateur Public Links 챔피언쉽 출전 자격을 얻었을 때입니다. 그렇게 신동의 출현을 예고한 3년 뒤에는 또 한 번 최연소로 LPGA 대회 컷을 통과하여 미 전역의 뉴스에 올랐습니다. 그 후 16번째 생일을 얼마 앞둔 2005년 말, 그녀가 전격 프로 입문 선언을 하고 나이키와 맺은 어마어마한 후원.. 2014.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