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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759

원정출산으로 낳은 아기, 미국에서는 뭐라고 할까? 의도적으로 외국에서 아이를 낳는 것을 원정출산이라고 하죠? 간혹 한국의 연예인이나 사회 유명인사가 미국 원정출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고, 재벌가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라고도 하더군요. 이는 부모의 국적에 관계 없이 미국 땅에서 태어난 아기들에게 자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미국의 속지주의 때문입니다. 출산만 미국에서 하고 고작 2-3개월 후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도 아기에게 주어진 미국 시민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필리핀이나 한국에서 원정출산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신흥강호(?) 중국 산모들의 비율이 무척 높다고 하네요. 하지만 필리핀, 한국,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원정출산율을 모~두 합쳐도 상대가 안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미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멕시코입니다.. 2014. 7. 17.
미국인들, 이런 침대에서 어떻게 자는지 모르겠네 이민 초년생 시절, 미국 백화점이나 가구 매장에 갈 때마다 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건 도대체 왜 전시해 놓은 거지? 판매하려는 상품이 뭐야?' 하며 혼란스러워하곤 했는데요. 그게 뭔지 여러분도 한 번 보시죠. (hotnick.com) 팔고 싶은 것은 침대인가? 베개인가? 미국에서 침대를 사러 돌아다닌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 걸터앉을 공간만 남겨 두고 베개로 꽉 채운 침대 display를 분.명.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는 최근에도 IKEA에서 베개의 산에 파묻힌 침대를 구경하고 왔답니다. 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이런 침대를 봤을 때는 침대와 베개를 같이 광고할 겸 베개를 많이 올려 놓은 건 줄 알았는데, 나중에 미국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얼핏 본 그 집의 침대도 베개.. 2014. 7. 15.
아마존에서 일본 상인에게 물건을 샀더니! 살짝 고백하자면 사실 저는... 저는...! 아마존 중독자랍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한 7년 전인데 저도 모르는 사이, 가랑비에 옷 젖듯,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은 정글 같은 곳이 바로 거기예요! (아마존 쇼핑 중독자, 이O인 씨) 제가요~ 그럴려고 그런 건 아닌데요~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자꾸 빠져드는 거예요. 음성변조중입니다. 그간 종류를 불문하고 다양한 지름질(?)을 해 왔지만 전부 미국에서 배송되는 물건들을 구입했는데 얼마 전에는 Japan Import 라고 쓰여진 상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수입해서 미국에서 팔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예상 배송일이 너무 늦길래 자세히 읽어 보니, 뜨~헉~ 주문하면 그 때 일본에서 보내준다는 거예요. .. 2014. 7. 14.
겪어 봐야 알게 된다 불친절한 방인 씨의 선량한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두 가지 전언이 있답니다. 이름하여 '겪어 봐야 알게 된다!' 라고나 할까요. 첫번째 - 내가 너무 쌀쌀맞았나?!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독자라면 그간 사방팔방 난입하는 질문들 때문에 제가 골머리를 앓아 왔다는 사실을 아실 터! 공지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질문자들 탓에 제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았으나 죄~다 실패한 후 지금은 아예 '웬만한 질문은 못 본 척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아..하하하 ^^; 그런데 며칠 전!!! 이방인 씨도 운명의 순간을 맞이하고야 말았습니다. 평소 즐겨 읽던 블로그의 운영자에게 질문을 할 일이 생긴 겁니다. 검색이나 지식인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되더라구요. 지저스 .. 2014. 7. 13.
미국에서 100만원에 경매에 나온 한정판 햄버거 포장지 지난 주말에 말입니다~, 북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LGBT PRIDE Celebration이 있었답니다. LGBT란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의 약자로 성소수자를 뜻하는 말이죠.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밀집지역이 있는 곳이라 1972년부터 매년 6월에 이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LGBT와 샌프란시스코 게이 지역에 관한 포스팅도 읽어 보시면 좋아요~ 2011/10/13 - [Welcome To America] - 무지개는 성소수자를 위한 희망의 상징!)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사라 작년에는 몰려든 방문객만 150만명이었다고 합니다. 올해도 어김 없이 6월의 마지막 주말에 축제가 열렸지요. 미국 언론의 보도를.. 2014. 7. 11.
의외라 느꼈던 미국인들의 쿨하지 못한 면모 비록 십수 년 전부터 미국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미국인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기 전까지는 방인 씨도 어쩔 수 없이 미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죠. 제가 무의식적으로 그들에게 기대하고 있던 특징 중 하나는 Coolness (쿨함) 였는데요. 추상적 표현이기도 하고 워낙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라 딱 떨어지게 설명할 순 없지만, 방인 씨가 생각하는 cool함이란, 매사에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격이랄까요? Cool 한가롭고 평온한, 느긋한, 자제력을 잃지 않는, Urban Dictionary에서 발췌 애초에 Cool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서 벗어나 '멋지다, 여유롭다'라는 뜻으로 쓰기 시작한 게 미국인들이었으니 (1950년대부터 s.. 2014.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