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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759

한국에 있을 때는 몰랐던 북한 투어 전문 여행사 북한 투어 전문 여행사, 이 얼마나 생경한 말입니까?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에게는 말이죠. 그런데 미국에는 있더라구요.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에도 있답니다.) 며칠 전 또 한 번 미국 야후의 메인 뉴스 섹션에 게시된 뉴스를 보고 알았습니다. 북한 관련 소식은 메인 섹션 단골이라 익숙하네요. "북한은 여전히 미국 관광객들을 기꺼이 맞이한다." 여러분도 뉴스를 통해 북한에 억류되거나 기소당한 미국인들 이야기를 접하신 적이 있을 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모험심에 불타거나, 국제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선교를 하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이 북한 여행에 나선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북한 투어 전문 여행사'들인데 미국 소재의 북한 투어 여행사.. 2014. 7. 4.
미국에 살면서 한 번쯤은 내 손으로 해 보고 싶은 일 아직 젊은 방인 씨! 해 보고 싶은 일이 참 많습니다. 열기구 조종도 해 보고 싶고, 히말라야에도 가 보고 싶고, 다카르 랠리에도 참가해 보고 싶고, 미이라를 찾는 발굴 작업도 해 보고 싶고 말이죠. 네, 맞아요! 저는 인디애나 존스가 되고 싶은 거라구요!!!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슬픈 열변을 토해냈으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미국에 이민 온 이래 미국 사람들이 하는 건 많이 봤지만 정작 저는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일이 있습니다. 요즘도 저희 옆의 옆집 아저씨가 하고 계신 그 일은 바로...?!! 집 외관 페인트 손.수. 칠하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옆의 옆집 아저씨, 요 며칠 집 외관을 새 단장 중이십니다. 원래 밝은 레몬 색이었던 집을 갈색으로 성형(?)시키고 계시죠. 참고로 위 사진은.. 2014. 7. 1.
[그대의 블로그 6월] 이방인 씨는 개구리 반찬인가?! 죽었니~ 살았니~? 근 한 달여 동안 깊숙이도 잠수하고 있는 이방인 씨... 무사히 살아 있습니다. "犬 같은 세상, 엿 같은 인생" 이라고 누군가는 말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더 살고 싶네요. (개도 엿도 좋아하거든요!) 불친절한 방인 씨의 선량한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들 지내고 계십니까? 예전처럼 자주 댓글 대화를 나누지 못하니 저도 여러분의 근황이 무척 궁금합니다! 전하고 싶은 소식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 분들은 무슨 말이든 써 주세요. 아마 월드컵 보고 계시다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오늘은 최근 다음과 티스토리에서 일어난 몇 가지 변화로 인해 안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사안 - Daum view 서비스 종료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고, 다른 블로거들에게 전해 들은 분들도 .. 2014. 6. 27.
미국 골프팬들이 진심으로 기뻐한 미쉘 위의 우승 월드컵 조별 경기에서 한국이 알제리에게 대패를 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던 그 날, 저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LPGA U.S. Women's Open 골프 중계를 보고 있었답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 알고 계시듯 한국계 미국인 미쉘 위 선수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죠. 미국인들이 그녀의 이름을 처음 들은 건 2000년, 그녀가 겨우 열 살의 나이에 최연소로 U.S. Women's' Amateur Public Links 챔피언쉽 출전 자격을 얻었을 때입니다. 그렇게 신동의 출현을 예고한 3년 뒤에는 또 한 번 최연소로 LPGA 대회 컷을 통과하여 미 전역의 뉴스에 올랐습니다. 그 후 16번째 생일을 얼마 앞둔 2005년 말, 그녀가 전격 프로 입문 선언을 하고 나이키와 맺은 어마어마한 후원.. 2014. 6. 25.
어느 날 갑자기 미국 경찰에게서 온 문자 메세지 사나흘 전, 제 휴대전화에 범상치 않은(?) 문자 메세지가 하나 날아들었답니다. 아니, 메세지가 아니라 경보 (alert) 였는데요. 삐~익~ 하는 낯선 소리와 함께 Emergency alert (긴급경보)라는 제목으로 팟-! 하고 뜬 이 메세지, 여러분께도 보여 드릴게요. 6월 19일 목요일에 제 휴대전화로 수신된 경보예요. 문장이 아니라 단어와 숫자들을 나열한 것인데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캘리포니아 Oroville 지역, AMBER 경보 옅은 파랑색 2007년형 현대 밴 자동차, 번호판은 7FKV464 7FKV464 자동차를 찾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누가? 왜?! 캘리포니아에서 십수 년을 살았지만 이 날 처.음. 받아 본 AMBER Alert란, 어린이 유괴 발생 경보입니다. 다시 말해 .. 2014. 6. 23.
어느 미국인 남매가 눈물 흘리며 싸운 사연 이건 사실 몇 달 전의 이야기랍니다. 평소 조금 알고 지내던 미국인 여성을 우연히 식당에서 보게 되었는데 남자 형제와 함께 왔다고 소개해 주더라구요. 미국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상황이니까 저도 대~충 인사를 하고 근처의 테이블에 앉았죠. 남매는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는 듯 보였는데 중간 중간 남자의 얼굴이 벌~개지고, 목소리가 높아지고를 반복하더라구요. 멀리서 힐끔 보니 누이의 잘못을 추궁하고 있는 듯했답니다. 여자 분은 연신 이런저런 손짓을 해가며 뭔가 해명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급기야...! 남자 형제가 벌떡 일어나더니 식당 밖으로 나가버리더라구요. 자리에 혼자 남은 여자 분은 잠시 한숨을 쉬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하는 게 아닙니까?!!! 이방인 씨, 무.. 2014.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