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문화138

인생 지나치게 편하게 사는 미국인들이 있긴 있죠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우체국에 자주 갔었는데요. 갈 때마다 지나치게 속 편하게 사는 어떤 미국인들 때문에 제 속은 터질 지경이었답니다. 센스가 없다고 해야 할지, 인생 너무 편하게 산다고 해야 할지, 여러분이 듣고 한 번 판단해 보세요. 우리가 보통 우체국에 편지나 소포를 부치러 갈 때 말입니다. 내용물을 봉투나 상자에 잘 봉하고 주소까지 깨끗이 써서 우체국 직원 분께 드리는 것이 상식 아니던가요? 뭐, 적어도 저의 뇌는 그것을 '기본 상식'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과하게 속 편한 일부 미국인들에게는 아닌가 봅니다. 저는 지난 2주간 우체국에 한 7-8번을 드나들었던 것 같은데 그 때마다 목격하게 되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Step 1. 우편물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봉투도 상자도 없이 그냥 물건만 덜렁 .. 2013. 9. 24.
동방예의지국 출신이 미국에 살려니 난감해요 여러분 일요일인데 뭐하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마켓에서 못 볼 걸 봐버렸어요. 누가 봐도 마흔은 족히 되어보이는 백인 여성이 이런 차림으로 마켓에 왔더라구요. 이 분은 이 옷차림으로 엄청난 핫이슈가 됐었죠? 제가 어제 마켓에서 본 여자분은 이 사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답니다. 그 분은 아예 어깨 끈도 없는 오프숄더 탑을 입으셨는데 속옷을 안 입은 것은 물론이고 가슴의 절반 이상이 훤히 보이는 걸 전혀 신경도 안쓰시더라구요. 당시 술이 취했다거나 혹은 가끔 볼 수 있는 마약 중독자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 여자분은 너무 멀쩡하게 장을 보고 계셨을 뿐더러 더 기함할 일은 글쎄 옆에는 어머니도 같이 계시지 뭡니까. "Mom~" 하고 부르는 소리를 못 들었더라면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아무리 요즘 이.. 2013. 8. 4.
은근히 재미진 <미국에 관한 깨알 같은 30개의 사실들> 제 블로그 공지사항에도 적혀 있지만 이 거대한 나라 미국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CIA와 FBI의 국장들조차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훠~월~씬 많을 것이라는 데에 이 블로그 계정을 걸겠습니다! ㅋㅋㅋ 어제도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미국의 기상천외한 사실들' 이라는 제목의 리스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읽다 보니 저도 몰랐던 것들 투성이라 깨알 같은 재미가 있더라구요.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릴테니 이 중 몇 가지나 알고 계셨는지 한번 세 보세요. 1. 현재 미국 인구의 66%가 비만이다. (전혀 놀랍지 않음. 이걸 기상천외하다고 평한 미국인들의 뻔뻔함이 놀라울 뿐!) 2. 미국의 슈퍼마켓들은 매해 평균 1350kg의 음식을 버린다. 3. 미국에서 가장 흔한 성은 Smith이다. 4. 미.. 2013. 6. 13.
재미교포, 미국인들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질 때 여러분~ 모두 씩씩하게 월요일 아침과 싸우고 계십니까? 이왕이면 다 같이 힘을 모아 월요일을 쓰러뜨려 주세요. 저는 아직 일요일 오후인데 여러분이 월요일을 처리해 주신다면 제게는 찾아오지 않을 게 아닙니까. 힘 좀 써 주세요! 제발~~ 간곡한 부탁은 이쯤하고,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좋다가도 싫어지고 싫다가도 좋아지는 게 사람이라고 하는데 제가 미국인들에게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답니다. 때로는 참 좋다가도 때로는 말 그대로 '정 떨어지게' 싫을 때도 있거든요. 왜 정이 떨어지는지 여러분도 한 번 들어 보세요. 첫번째 - 손해 보는 일은 죽어도, 아니 죽었다 깨어난다해도 안 하려고 할 때 연인간, 부부간, 부모 자식간에도 철저하게 더치 페이하는 미국인이 많다는 이야기, 제가 아주 오래전에 한 적이 .. 2013. 6. 10.
18세가 되면 독립하는 미국인들, 부모님 부양에 대한 생각은? 어제 한국은 어버이날이었죠? 인터넷 뉴스를 보니 한 쪽에는 '부모님 선물에 용돈에, 허리 휘는 자식들' 이라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라 이런 기사도 나는 거겠죠. 미국도 이번주 일요일인 5월 12일이 어머니의 날입니다. '어버이' 라고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5월 둘째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이고, 6월 셋째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입니다. 이런 날에 어머니 아버지께 물질적 선물을 드리는 건 미국도 마찬가지라서 저도 그렇고 제 주변 미국인들도 모두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해 놓았죠. 그런데 어제 말입니다... 우연히 한국의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어버이날 관련 글을 보다가 조금 놀랐답니다. 어떤 한국 분이 본인은 특별한 날은 챙기지만 월급이 빠.. 2013. 5. 9.
미국이라 가능한 일? 미국 죄수들의 교도소 별점 리뷰 워싱턴 포스트에서 정말 재밌는? (시쳇말로 골 때리는!)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요즘 미국 범법자들 사이에 자신들이 들락거렸던 감옥에 대한 평가를 인터넷 리뷰 페이지에 올리는 현상이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본래 레스토랑이나 서비스업체의 리뷰를 남기는 곳인데 교도소가 무슨 식당이라도 되는 듯 별점까지 주면서 리뷰를 올리는 수감 경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네요. 이것이 바로 미국이다. (washingtonpost) 어서 와~ 우리 교도소는 처음이지? 이래 뵈도 별점 3.5 받은 곳이니까 지내는 데 불편하진 않을 거야. 제가 보자마자 빵 터졌던 리뷰의 첫 줄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Tisha B 라는 여성 수감자가 캘리포니아 소재의 교도소인 San Quentin Prison에 대한 이런 리뷰를 남겼습니다. Not.. 2013.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