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주 한인신문에 새해맞이 세일 광고가 났더라구요.
미국이라고 해도 한국인의 광고는 다 똑같나 봅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일 광고와 거의 흡사하더군요.
그 중 몇개가 피식피식 실소가 나오길래 한번 올려 봅니다.
새해엔 과연 얼마나 싫은 사람에게 화장지를 선물하면 되려나...??
순한국산인걸 강조하는걸 보니, 화장지도 한류시대!
김씨 집안의 딸 마리를 만난 것 같은 이 기분.
너무 싸도 차마 마리를 실컷 먹을 수 없을 것만 같아요.
끓여도 끓여도 끝없이 우유같은 국물이 나오는데 밑에는 왜 3번이라고 정해서 쓴걸까요?
끝없이 우유같은 국물이 나오긴 하나, 진한 우유는 딱 3번까지만 나오는가??
새해에는 우리 부모님도 눈물 나게 해 드리려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저 간고등어는 1년 내내 $5.99 라고 하셨어요.
얄팍한 상술에 속은 게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 건가...
어떠세요?
이런 조금 유치하고 촌스러운 전단광고 한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지 않나요?
타국 땅에 살아도 교포들이 먹거리만은 한국산을 좋아하니까 광고 곳곳에 순한국산이라는 강조문구를 많이 넣었네요.
저는 오랜만에 이런 정겨운 광고를 봤기에 유쾌한 기분에 올려 봤습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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