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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619

[미국 음식] 미국에서 미국음식 만큼이나 대중적인 멕시칸 요리들! 저는 어제도 점심으로 타코벨을 먹었답니다. 애독자시라면 저의 멕시칸 요리 사랑~♥을 아실 법 한데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멕시칸 요리는 정통이라고 할 수 없는, 미.국.화.된. 멕시칸 요리랍니다. 저희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멕시코 출신 아주머니께서 가끔 정통 멕시칸 요리 및 소스를 해 주시기도 하는데 타코벨과 완~전 달라요!! 아주머니의 고향에서 만들어 먹는다는 살사 소스를 맛보고 너무 맵고 쓴 나머지 우리 가족이 평소에 아주머님께 알게 모르게 잘못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닐지 고민했었죠. 나중에 그 집 아들에게 얘기했더니 빵 터져서 웃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타코벨만 먹으니까 그렇지.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중에 진짜 멕시코 음식을 파는 곳은 많지 않아. 우리 가족은 타코벨 같은 건 잘 먹지도 않는다구. .. 2014. 4. 27.
[미국 음식] 지난 몇 년간 미국에서 대유행한 웰빙 푸드, 독해~ 먹고 싶은 건 먹어야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있다고 철썩 같이 믿는 저도 근래 들어 잔병치레를 좀 하다 보니 건강에 좋다는 음식에 귀가 솔~깃하더라구요. 며칠 전에도 마트에 갔다가 몇 년 전부터 미국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웰빙 푸드를 보고 덥석! 하나 집어 왔습니다. 사실 저는 먹고 싶지 않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건강에 좋다"고 말하길래 못 이기는 척 한 번 시도해 봤는데 그 섭생실험의 결과를 여러분께 공개할게요.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심에 집어온 그 웰빙 푸드는 바로 이것입니다! 무엇인지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중동요리에 자주 쓰이는 Hummus라는 dip입니다. (영어 발음으로는 허머스이지만 한국어 표기법으로는 후무스입니다.) 아프리카, 중동, 지중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병아리콩 (ch.. 2014. 4. 25.
미국에는 정말 스폐셜한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아이가 없는 저는 알 길이 없지만 흔히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특별'하길 바란다고 하죠? 물론 어느 아이나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존재이니 특별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부모들이 말하는 "특별함"이란 남보다 특출나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겠죠. 한국이나 미국이나 부모님들이 밖에 나가서 해.맑.은. 눈.치.없.음.을 뽐내며 "우리 애는 참 특별해요~" 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딱~히 좋지만은 않은 이유가 거기에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미국에는 정.말.로. 특별한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것도 부모 눈에만 특별한 게 아니라 자.타.공.인. 특별한 아이들이요! 신께서 특별하게 만드셨다는 아이들은 바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랍니다.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미국에서는 S.. 2014. 4. 24.
미국 기자의 "미국식 영웅주의" 비판 19세기 미국의 작가 Emerson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웅이란, 특별히 용감한 이가 아니라 단지 남들보다 5분 더 용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요 며칠 이 말이 제 머리 한 켠에 머물고 있답니다. 세월호의 선장에게 '승객들보다 5분만 늦게 탈출하리라'는 책임감이 있었더라면... 하고 말이죠. 여러분 이런 류의 농담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추락하려는 비행기에 낙하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비행기 안에 타고 있던 세계 각국의 승객들에게 기장이 이렇게 외쳤다. 독일인에게는, "그냥 뛰어내리는 것이 이 비행기의 규칙입니다!" 이탈리아인에게는, "그냥 뛰어내리면 여자들이 몰려들 겁니다!" 프랑스인에게는, "절대 그냥 뛰어내리지 마십시오!" 일본인에게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냥 뛰어내리고 .. 2014. 4. 21.
미국 우리동네 한식당들의 당당한 패기 몇 번 언급한 대로 제가 사는 곳은 한인 인구가 비교적 적은 지역이랍니다. "비교적"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은 L.A.를 위시한 캘리포니아 남부에 비하면 현.저.히. 적지만 온 동네를 뒤집어도 한국인 몇 명 찾기도 힘든 다른 어딘가보다는 많기 때문이죠. 이 지역에는 적어도 한인 교회 하나 (였나 둘이었나?)와 작지만 영업하는 한식당 세 곳이 있거든요.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은 세 군데지만 그 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불판 및 후드를 갖춘 곳은 하나 뿐이라 갈비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유일합니다. 그나마도 소고기 밖에 없어서 삽겹살은 못 먹지요. 이렇게 희소성의 가치가 높은 식당들이지만 저는 1년에 한두 번 가는 정도에 그치는데, 그들의 패기가 대~단하기 때문이랍니다. 첫번째 - 손님, 제법이시군요!.. 2014. 4. 16.
"미국 우편집배원님의 은혜" 후일담 입을 꽉 다문 이방인 씨의 우체통을 열어주신 고마운 미국 우편집배원님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2014/03/28 - [Stranger Meets America/Hello! America] - 미국 우편집배원님의 은혜 ㅠ_ㅠ 그 때 제가 감사의 표시로 카드 한 장을 붙여놓았는데 그 작은 메세지가 부메랑처럼 돌아왔어요!!! 오래전에 저희 동네 우체통을 소개하면서 설명한 바 있지만, 우체국 택배는 사설 배달업체의 택배와 달리 현관까지 오지 않고 우체통의 공동 소포 박스에 보관됩니다. 직접 우체통까지 걸어가서 열쇠로 열어야 꺼낼 수 있죠. 큰 소포는 1P 박스로, 작은 것은 2P 박스에 보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2013/01/12 - [Stranger Meets America/.. 201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