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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방인 씨861

[수퍼마켓] 미국 수퍼마켓 약품 코너에서 엄청난 걸 발견했다!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질 때쯤! 다시 돌아온 미국 수퍼마켓 시리즈입니다. 기다리셨나요? 오늘은 약품 코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다가 아주 재미있는 걸 발견했지 뭐예요. 평소에는 필요한 약만 집어오느라 몰랐는데 미국 수퍼에 '그것이!' 있을 줄이야... 제가 보고 파안대소한 그것의 정체는 마지막에 공개됩니다! 마켓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마켓에는 약품 코너는 세 칸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약품 코너란 처방약을 살 수 있는 Pharmacy 말고, 일반의약품이 진열된 곳입니다. 이렇게 세 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일반의약품의 최고봉인 진통제죠! 두통, 치통, 생리통에 모두 먹을 수 있는 약들이요. 대용량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500알.. 2014. 5. 4.
미국에서 먹히는(?) 영어 이름 Part 2 말도 없이 어제 하루 땡땡이친, 날라리 wannabe 이방인 씨입니다. 주중에는 포스팅을 거르지 않는 편이지만 저도 가끔은... 막나가고 싶어져요!!! 어제 헛걸음하신 분들께 달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시작하는 오늘 글은 입니다. 꽤 오래 전에 미국에서 인기 있는 여자 이름에 관해 쓴 적이 있는데 그때 남자 이름을 궁금해하신 분들이 계셨거든요. 곧 쓰겠노라 약속했는데 그 망할 "곧"이 7개월 후였다는 뺀질뺀질한 사실은... so so cool~하게 문제 삼지 않기로 할까요? 여자 이름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013/09/11 - [Stranger Meets America/Hello! America] - 미국에서 먹히는(?) 영어 이름 짓는 요령 오늘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 2014. 5. 2.
미국의 대형 서점에 중독되는 이유 이방인 씨는 어린 시절 미국에 살고 계시던 친척들이 때되면 보내 주시는 각종 선물들을 보며 어린 마음에 '미국은 맛 좋은 초콜렛과 질 좋은 육포, 그리고 튼튼한 청바지가 많~은 나라'라고 생각했었답니다. 어린 아이들의 직관을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를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미국을 ↑ 요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십 수년을 살고 나니 거기에 더할 것도, 뺄 것도 있지만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건 바로 이겁니다! 미국은 서점이 좋은 나라예요~ 한국에도 물론 대형 서점들이 많지만 제가 지방 소도시에 살던 십 수년 전에는 동네 작은 서점들 밖에 몰랐었어요. 그러다 미국 도착 3주 만에 처음으로 카페까지 함께 차려진, 당시 제 눈에는 어마무지하게 큰, 프랜차이즈 서점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었죠. 그날 .. 2014. 4. 30.
미국 우편집배원님의 은혜, 마지막 이야기 얼굴 한 번 못 본 미국 우편집배원님과 저의 상상 속 로맨스 스토리, 그 마지막 편을 오늘 공개하게 되었네요. 시리즈 1,2편을 읽지 않은 분들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03/28 - [Stranger Meets America/Hello! America] - 미국 우편집배원님의 은혜 ㅠ_ㅠ 2014/04/12 - [Stranger Meets America/Hello! America] - "미국 우편집배원님의 은혜" 후일담 집배원께서 저희집 현관까지 친히 소포를 배달하고 바람처럼 사라진 그 날부터 그의 (마음 속에서 무조건 "He"라고 믿어버림) 얼굴을 보고 싶어하던 이방인 씨, 도대체 어느 시간에 이 동네에 출몰하시는지 알 수 없어 시간만 보내다... 마침내 지난 주 토요일! 햇빛은 쨍쨍, .. 2014. 4. 29.
[그대의 블로그 4월] 믿었던 조지 클루니의 배신 여러분 씩씩한 월요일 시작하고 계십니까? 어느 새 4월도 안녕을 고하고 있네요. 4월에는 여러분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오늘 별다른 포스팅이 없는 이유는... 조지 클루니가 약혼했다는 소식 때문은 아...아닙..니다. 한 번 이혼한 뒤로 "절.대.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는지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만은 만인의 연인으로 남을 줄 알았던 내가 어리석었다. 남자의 맹세란 이 정도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자 앞에서는 바람 앞의 등불인 게로구나... 다시는 NEVER 결혼하지 않겠다고 잘~도 떠.들.어.댄 입술로 청혼을 했겠군! 하아~ 영원한 Bachelor 클루니를 잃다니!!!!! . . . 이제 남은 총각이 또 어디 있더라~? 마이클 패스밴더 요즘 괜찮더만?! 못. 쓰.게. 된. 건. 빨.. 2014. 4. 28.
[미국 음식] 미국에서 미국음식 만큼이나 대중적인 멕시칸 요리들! 저는 어제도 점심으로 타코벨을 먹었답니다. 애독자시라면 저의 멕시칸 요리 사랑~♥을 아실 법 한데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멕시칸 요리는 정통이라고 할 수 없는, 미.국.화.된. 멕시칸 요리랍니다. 저희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멕시코 출신 아주머니께서 가끔 정통 멕시칸 요리 및 소스를 해 주시기도 하는데 타코벨과 완~전 달라요!! 아주머니의 고향에서 만들어 먹는다는 살사 소스를 맛보고 너무 맵고 쓴 나머지 우리 가족이 평소에 아주머님께 알게 모르게 잘못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닐지 고민했었죠. 나중에 그 집 아들에게 얘기했더니 빵 터져서 웃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타코벨만 먹으니까 그렇지.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중에 진짜 멕시코 음식을 파는 곳은 많지 않아. 우리 가족은 타코벨 같은 건 잘 먹지도 않는다구. .. 2014.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