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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California619

에볼라 감염자 본국 이송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 요즘 한국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Ebola는 높은 치사율로 악명 높은 아프리카의 풍토병입니다. 한국의 한 여대에서 아프리카 대표가 참가하는 국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죠? 제가 살고 있는 미국 땅에는 이미 두번째 Ebola 감염자가 이송되어 왔답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본국 송환된 Ebola 감염자인 Kent Brantly가 지난 주 토요일에 조지아 주의 애틀란타에 도착한데 이어 두번째 감염자인 Nancy Writebol이 화요일에 같은 곳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들은 애틀란타의 Emory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 Samaritan Purse) Dr. Kent Brantly의 현지 활동 모습 의사인 Brantly와 선교사인 Writebol은 .. 2014. 8. 6.
미국 우리동네에서 마주치는 작지만 무서운 야생동물들 땅이 넓고 나무와 수풀이 많은 북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저는 간혹 야생동물들과 조우하곤 합니다. "야생"이라고 해도 인간을 위협할 정도의 맹수가 아니라서 사람들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공존하고 있는 작은 동물들인데요. 한국에 있을 때는 만화 속이나 동물원에서 보던 생명체들을 산책하는 도중에 맞닥뜨리게 되니 처음에는 식.겁.했었답니다. 꽤 익숙해진 지금도 여전히 순간 움~찔~! 하게 되는 세 종을 소개합니다. 무서운 녀석 하나 - Skunk 스컹크 만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방귀쟁이 스컹크입니다. (Wikipedia.org) 저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스컹크는 일반적인 Striped Skunk입니다. 어릴 때 보던 만화 속에서 스컹크가 방귀를 한 번 끼면 다른 동물들이 모두 얼굴이 노~랗게 질려 쓰러지곤 했.. 2014. 8. 4.
미국 주차장에서 발견한 메모 한 장에 빵 터진 사연 몇 주 전에 말입니다. 서류를 떼러 공공기관에 갔었는데 VISITOR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장면 때문에 파하하하핫~ 하고 갑자기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여러분도 한 번 들어 보세요. 넓게 마련된 직원 주차장과는 달리 방문객 주차 공간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는데 그곳에 주차된 한 대의 차량이 소심한 양다리를 걸치고 있더라구요. 금 밟으면 죽는 건데... 이 냥반(?) 이거, 게임의 룰도 모르시는구만! 사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이런 주차센스를 왕왕 볼 수 있습니다. 주차선에 맞추는 게 기본 예의이긴 하지만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있다 보니 대~충 자기 편한대로 막. 주.차. 하는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옆 자리에 들어가려다 발견하면 짜증나긴 하지만 그냥 다른 칸으.. 2014. 8. 1.
한국에 주부들을 위한 아침드라마가 있다면 미국에는 이것이! 드라마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에는 아침 드라마라는 장르(?)가 있죠?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 TV를 볼 수 있는 주부들이 주 시청자층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최고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저녁 황금시간대 드라마와는 달리 아침 드라마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혹은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온 배우들이 출연하고, 방영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시트콤이나 미드만 있을 것 같은 미국에도 주부들을 위한 드라마가 있답니다. 미국에서도 이 장르의 드라마는 독특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바로, Soap Opera 비누 오페라? Soap은 '비누'라는 뜻이죠? Opera는 말 그대로 '오페라'구요. 둘을 따로 떼어놓으니 모르는 단어가 없는데 붙여 놓은 "Soap .. 2014. 7. 30.
천진난만한 미국인을 만나니 즐겁지 아니한가 요즘 방인 씨에게는 일상의 깨알 같은 즐거움이 하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알게 된 어린 미국인 친구와 노는 일(?)인데요. 나이를 물어본 적은 없지만 짐작하기로는 저보다 한 열 살쯤은 어린 것 같습니다. 이런 파릇파릇한 친구를 어디서 알게 되었는고 하니, 제가 요즘 자기계발 겸 저녁 클래스를 하나 수강하고 있거든요. 지난 달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첫 날부터 옆에 앉게 된 인연으로 한 미국인을 새로 사귀게 되었는데 이 친구, 정말 재밌어요. "난 그~런 거~ 몰~라요~ ♪♬♩" 하는 순진무구 천진난만 전형적인 미국인이랄까요. 뭘 그렇게 모르는지 한 번 들어 보세요. 첫번째 - 남들의 시선? 체면? 그런 거 몰라요~ 미국인들은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크게 관심.. 2014. 7. 25.
작고 가볍지만 달콤한 미국인들의 'OO' 미쿡, 크고 육중한 땅이죠. (여러가지 의미로요.) 그러나 이 나라에는 작고 가볍고 달콤한 어떤 것이 있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부터 저는 거의 매일을 그것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으로부터 받기도 하고 제가 남에게 주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 신기한 OO은 말이죠, 내가 남에게 줄 때는 땡전 한 푼 안 들지만 남에게 받을 때는 기분 좋아지는 그야말로 남.는. 장.사.랍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뜬금 없이 시작한 , 힌트를 많이 드려서 문제가 너무 쉽죠? 맞습니다. 정답은 바로...! 칭 to the 찬 칭찬입니다. 미국인들은 '칭찬의 달인'들이랍니다. 제 평생 들어본 칭찬 중 7할쯤은 미국인들로부터 나온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미국에서 어마무지하게 잘 나가느냐? 하면, 아니지요. 저는 .. 2014.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