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하여 결혼 적령기를 맞은 자녀들에게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조언이라면 아무래도 "얘야~ 남자란 말이지..." 혹은 "여자는 말야..." 이런 것 아닐까요? ^^
자녀가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 텐데요.
미국 엄마들도 아들들에게 '여자는 이러 이러한 존재야' 하고 저마다 할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국 여성 잡지를 봤더니 <내 아들이 결혼하기 전에 여자에 대해 알아야 할 20가지 사실> 이라는 제목의 리스트가 있네요.
자기 남편은 몰랐지만 아들은 미리 알기를 바라는 마음인 걸까요? 후후훗
내 아들이 결혼 전에 여자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들
1. 여자들은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운다
때로는 울면 만사가 해결된다.
그냥 놔 둬라.
2. 한 달에 한 번 걸리는 '마술'에 대해 언급하지 마라
그래, 그 때 되면 성질 난다.
그럴 때 "당신 그 날이야?" 하고 염장 지르지 마라.
그래, 그 날 맞다.
너.의. 제.삿.날.
3. "괜찮"지가 않다구!
"괜찮다"고 말할 때의 여자의 기분은...?
지구상에서 가장 안 괜찮은 거다.
생각을 해라, 생각을!
4. 여자 맘에 들려면 먼저 장인 어른을 기쁘게 해 드려라
세상 모든 딸의 heart는 아빠에게 있는 법이다.
(이건 아무래도 Daddy's girl이 많은 미국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5. 이번엔 뭐야?
여자들은 가끔 마음과 정반대되는 말을 할 때도 있고, 가끔은 마음에 있는 말을 그대로 하기도 한다.
알아서 잘 파악하시라~
저도 여성이지만 이건 말이 안되네요.
남자가 독심술하면 그게 더 무서울 것 같아요. ^^;;
6. 배고픈 여자에게 함부로 덤비지 마라
아무것도 묻지 말고 뭐라도 먹을 걸 갖다 주는 것만이 살 길이다.
7. 아무 때나 자존심 세우지 마라
시도때도 없이 센 척 하는 남자는 멋져 보이지 않는다.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에도 요령이 있다.
8. 영원히 모를 거다
"도대체 왜 화가 났는지 말해 봐. 난 모르겠다구."
여자가 퍽도 말해 주겠다.
왜 화가 났는지 넌 영원히 모를 거다.
9. 만만치 않은 상대
영민한 여성은 너와 대적할 수 있는 좋은 상대이다.
이런 여성이야말로 가치가 있지.
10. 이제 와 해결할 수 없는 일
여자는 원래 변덕이 심해.
지난 몇천년간 그래 왔어.
그건 이제 와 네가 고칠 수 있는 일이 아니란다.
11. 좋은 여자를 얻으려면
좋은 남자가 되면 된다.
12.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 가족과 친구들을 먼저 얻어야 해.
13. 남자의 매력이란?
여자는 요리에 능숙한 남자를 좋아하지!
14.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숙녀는 기사도를 지키는 남자에게 끌리는 법.
15. 필요한 건 입이 아니라 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말고 그냥 문제가 뭔지 듣기만 해라.
몇 번을 말하랴?
16. 심리치료의 한 방법
알랑가몰라, SHOPPING
17. 의외로 간단한 비결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
여자는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남자를 원해.
18. 수다떨게 놔 둬
여자친구들끼리 모여서 수다떠는 시간이 필요해.
19. 의외로 간단한 비결 2
다정하게 손을 잡는 것.
20. 사소하더라도
로맨스가 필요해.
거창한 이벤트 같은 건 필요없지만 꽃 한송이라도, 말 한마디라도 로맨틱하게.
20가지를 다 읽고 이런 의심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아들에게 말하는 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엄마인 척 하고 남자한테 원하는 걸 말하는 거 아냐?!
저는 6,7,9,11,15,17 이렇게 여섯가지 정도만 공감이 되고 나머지는 그냥 '어지간히 까다로운 여자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로 결혼을 앞둔 아들에게 이런 조언을 해 주는 시어머니라면 며느리가 평생 업고 다니겠습니다.
아무리 '시월드'라는 말이 없는 미국이라도 이런 시어머니가 있을리가...!
참고로 저희 어머니라면 이런 걸 다 이해해달라는 여자분에게는 흥할 인간을 장가 보내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일요일인데 지금 여러분은 뭘하고 계실까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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