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YouTube에 한국 남자친구 사귀는 법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의 아시안 사회에도 불어닥친 K-POP과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남성의 인기도 치솟고 있는데요.
현재 한국남성을 사귀고 있다는 필리핀 여성이 올렸다는 이 동영상에는 한국 남성을 사귀려면 무조건 '오빠' 라고 불러야 한다는 비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저씨" 나 "삼촌" 이라는 호칭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군요. ㅋㅋㅋ
저는 한국인이지만 여성인데다가, 친오빠가 있는탓에 하루에도 몇번을 부르게 되는 이 평범한 단어 '오빠'의 위력을 잘 모르겠던데 말이죠.
도대체 한국 남성에게 "오빠" 란 무엇이길래...!!
제가 4-5년전쯤 학교에서 만난 필리핀 출신 친구도 당시 필리핀을 강타했던 한국 드라마 때문에 한국남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죠.
그 애는 절 만나기만 하면 늘, 한국남자는 배용준처럼 부드러운 머릿결을 바람에 날리며 자상한 미소를 짓는 매너남일 것 같다고 말하곤 했는데요.
아니나다를까....그 후 2년쯤 지났을까, 한국 남성이랑 결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한 치의 다름도 없이 남편을 '오빠' 라 칭하고 있더군요. ^-^
그래서 드라마에서 보던 그대로냐고 물었더니, 드라마와는 다르지만 자상하고 좋다고 하길래 흐뭇해하고 있다가 그녀가 덧붙인 한 마디에 그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근데 오빠는 드라마랑 다른데, 시어머니는 드라마랑 똑같아! 나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ㅠ.ㅠ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요....
그러면서, 이제 갓 돌 지난 아들이 있다며 서둘러 돌아가는 뒷모습이 그래도 행복해 보였답니다.
외국여인들에게도 통하는 한국의 "오빠" 들, 어떻게 보셨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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