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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32

이제는 당당한 헐리웃 스타, 한국계 배우 John Cho 아시안과 인디언의 폭소만발 모험을 다룬 영화, Harold & Kumar 시리즈가 2004년 처음 등장했을 때 "뭐 이따위 영화가 다 있어?" 하며 혀를 찼던 이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미국에서 대 히트했고 2008년 속편에 이어 바로 올해 시리즈 제 3탄이 등장했습니다. 1편- 해롤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 (2004) 사실 1편은 즉각적인 반응이 왔다기보다, 서서히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고 DVD는 굉장한 판매고를 올렸죠. 2편- 해롤드와 쿠마 관타나모를 탈출하다 (2008) 3편- 해롤드와 쿠마의 3D 크리스마스 (2011) 이 낯선 조합의 코미디 영화 속엔, 우리에겐 친숙한 한국인의 얼굴이 보입니다. 한국계 배우인 John Cho (한국명 조요한)입니다. 1972년 서울에서 태.. 2011. 11. 13.
한국 출신이어서 가능했던 인생역전! 오늘은 제가 한국인이어서 이룰 수 있었던 American Dream 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어메리칸 드림이라고 하니 거창한 성공을 떠올리고 계시는 분은 끝까지 읽고 나서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답니다. 저의 인생역전을 이야기하려면 우선 저의 예전 모습부터 설명을 해야겠죠.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자마자 바로 저는 수학적 머리가 없는 아이라는 비극적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ㅠ.ㅠ 그 후로 한결같이 수학점수 반평균을 낮추는 수학부진아의 인생을 살아왔죠. 학창시절 내내 수학을 못한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수학선생님을 싫어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이민 오자마자 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답니다. 수학시간의 에이스로 살게 된 겁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 2011. 11. 8.
미국의 학용품들, 왜 이따위야?! 미국인들이 엄격한 실용주의자라는 것은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2011/09/26 - 괴발개발, 저주받은 글씨의 미국인 친구의 변명 그러다 보니 여학생 시절 이민 온 제가 늘 서운하게 생각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여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탐닉하게 되는 예쁜 팬시 제품들을 구경도 못 해 봤다는 것인데요. 한국의 소녀들이 한두 번은 해 봤을법한 다이어리 꾸미기라든지, 필기구 모으기라든지는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답니다. 미국의 학용품들은 죄다 요따우(?)로 생겼기 때문이죠. -.-^ (all photos are from google image) 2011년 현재에도 사용하고 있다고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든 나무 연필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생들과 교수님들까지 애용 대학에도 강의실마다 벽에 .. 2011. 11. 1.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계 여성은?! 전에 한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누굴까 하는 호기심에 포스팅한 글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분분하여 피곤해지는 바람에 삭제해 버렸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다른 사람이 더 유명하다'며 폭풍 항의를 하셨는데 그 중 김정일이고 뭐고 "내가 제일 유명하다"는 자신감의 소유자도 계셨었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남성에 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 같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한국계 여성에 관해서라면 꽤 자신이 있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이 여성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지 아시겠나요? 본국에 계신 분들에겐 생소한 얼굴일 수도 있는데요. 이 여성은 재미교포 2세 코미디언인 Margaret Cho 마가렛 조 입니다. 1968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 이민 1세대였던 부모님 밑에서 태.. 2011. 10. 29.
처음 보는 미국인이 방긋방긋 잘 웃는 이유는?! 미국인을 만나본 적이 있거나 미국에 와 본 적이 있는 분들은 미국인들이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도 친근하게 인사하며 방긋방긋 잘 웃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이민 왔을 때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죄다 인사를 하는 통에 멋쩍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순히 인사만 하는 게 아니라 긴 대화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때는 버스를 타고 통학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마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게 되더라구요. 아따~ 참말 변죽 한 번 피곤할 정도로 좋구나! 생각했었는데 더 살다 보니 이런 문화가 생긴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기 시작한 건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였다고 하는군요. 미서부의 거대한 황무지를 개척해 사람이 사는 마을로 .. 2011. 10. 18.
[미국 음식] 미국 가면 살 찌는 이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쉘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에 입성한 후 First Lady로서 몰두하고 있는 일이 소아비만 퇴치운동입니다. First Lady가 공식적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비만퇴치라니 미국 아이들이 얼마나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지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미국에 와서 크게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 상상을 초월하는 비만인구였습니다. 통계상으로 미국의 인구 절반이 넘는 52%가 비만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죠. 유럽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는 영국이 뽑혔으니 어찌 보면 '살이 잘 찌는 민족인 건가..!' 싶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 비만의 원인은 미국 사람들의 주식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패스트 푸드에 있는 것 같습니다... 201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