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무라노섬 유리공예1 [유럽여행] 베니스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는 기념품을 샀다. 응?! 날개가 있는 닭둘기들에게는 천국인 베니스도 길눈이 어두운 여행객에게는 미로 지옥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도시의 육로는 수천 개의 작은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죠. (commons.wikipedia.org) 부족한 육지를 알뜰하게도 쪼개 썼죠? 안 그래도 힘든 베니스 길찾기의 어려움을 배가시키는 건 상식을 따르지 않는 이정표들입니다. 왼쪽으로 가도, 오른쪽으로 가도 같은 곳에 닿게 된다니 이런 마음 편한 갈림길을 봤나!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결국 산 마르코에 도착하겠구나. 그렇다면 혼돈을 줄이기 위해 각 목적지당 이정표 한 개만 붙이는 게 어떨까? 해서 한 개만 붙였다. (virtualtourists.com) 그랬더니 양방향 화살표가 등장했다. 게다가 한 쪽 화살표는 분명히 나중에 덧칠한 .. 2013.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