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낭여행2

[유럽여행] 시칠리아 여행(대실패)기, 울지는 않으리라~ 제가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는 여행기가 아닙니다. 처절한 여행 실패기입니다. 앞으로 시칠리아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그 어떤 여행기보다 이 글을 필히 참고하십시오. 이렇게만 안 하면 즐거운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시칠리아, 어쩐지 노스탤지어 (간만에 문자 한 번 써 봅니다.)를 느끼게 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이탈리아의 남쪽 끝, 장화 발에 채이는 돌멩이 모양으로 생긴 섬 시칠리아는 일정이 빠듯한 배낭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닙니다.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로마, 피렌체, 베니스에서 이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그 거리를 감수하고 이동할 만큼 큰 볼거리도 없거든요. 때문에 유럽여행 가이드북에도 시칠리아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을 정도인데 이방인 씨와 P 양은 왜 굳이 시칠리아까지 간 걸까요.. 2013. 10. 6.
[유럽여행] 나폴리 최고의 피자집에서 긴장해 실수연발! 로마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유로스타를 타고 2시간 만에 나폴리에 도착했습니다. 나폴리,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죠. 하지만 더워... 안 그래도 폭염에 시달리는데 남쪽으로 내려왔으니 체감온도는 적어도 2도 이상 오른 것 같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모든 의욕을 상실할 정도였는데 그 날의 일기장에 하루 동안 이런 지출내역이 있습니다. 물: 0.40유로 일일패스 : 2.32유로 슬러시: 1.20유로 얼음물: 1.20유로 슬러시: 1.60유로 슬러시: 1.60유로 (같은 가게에서 연속으로 두 번 먹은 것일까?) 피자: 9.10유로 역에서 물: 0.95유로 제 일기 속의 나폴리는 물과 슬러시의 도시입니다. 보다 실감나는 동행을 위해 여러분도 겨울 점퍼나 코트를 껴 입고 수면양말을 신고 땀을.. 2013. 10. 4.